서울대 의대 교수들 “납득할만한 정부 조치 없으면 전공의와 함께 행동”

입력 2024.02.23 (14:00) 수정 2024.02.2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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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공백 사태와 관련해 서울대병원 교수들이 “이번 주말이 골든 타임”이라며 정부를 향해 대화의 의지를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서울대병원 교수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23일) 입장문을 내고, 전공의들을 설득하겠다면서도 정부의 조치가 없으면 이들과 함께 행동하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교수비상대책위는 “수많은 제자들이 자신의 천직에 대한 회의를 가질 수밖에 없을 것이며, 제한적이나마 돌아가고 있던 병원의 진료 또한 이대로 간다면 열흘도 버티지 못할 것이 자명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연 2천 명의 증원을 이미 확정 지어 놓고 있는 정부는 그 숫자의 5배나 되는 현직의사들이 이미 자리를 떠나고 있는데도 계속해서 처벌과 압박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파국을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비대위는 정부를 향해 비대위와 대화할 의지가 있는지 명확히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러면서 각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를 전국 단위로 확대 재편해 연대하겠다며 “전공의들에 대한 설득작업을 계속하면서, 대신 정부의 납득할 만한 조치가 없다면 이들과 함께 행동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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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 의대 교수들 “납득할만한 정부 조치 없으면 전공의와 함께 행동”
    • 입력 2024-02-23 14:00:48
    • 수정2024-02-23 14:01:48
    사회
전공의 공백 사태와 관련해 서울대병원 교수들이 “이번 주말이 골든 타임”이라며 정부를 향해 대화의 의지를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서울대병원 교수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23일) 입장문을 내고, 전공의들을 설득하겠다면서도 정부의 조치가 없으면 이들과 함께 행동하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교수비상대책위는 “수많은 제자들이 자신의 천직에 대한 회의를 가질 수밖에 없을 것이며, 제한적이나마 돌아가고 있던 병원의 진료 또한 이대로 간다면 열흘도 버티지 못할 것이 자명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연 2천 명의 증원을 이미 확정 지어 놓고 있는 정부는 그 숫자의 5배나 되는 현직의사들이 이미 자리를 떠나고 있는데도 계속해서 처벌과 압박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파국을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비대위는 정부를 향해 비대위와 대화할 의지가 있는지 명확히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러면서 각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를 전국 단위로 확대 재편해 연대하겠다며 “전공의들에 대한 설득작업을 계속하면서, 대신 정부의 납득할 만한 조치가 없다면 이들과 함께 행동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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