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강사 ‘레이나’ 강의 갑자기 사라져 수험생 분통…레이나 입장은? [오늘 이슈]

지난주 EBSi 홈페이지에 올라온 공지입니다.

"레이나 선생님의 강좌가 선거방송심의에 대한 규정 검토로 일시 중단됐다"며 "중단된 강의는 4월 11일부터 다시 제공된다"고 나와 있습니다.

최근 국민의힘이 스타 강사로 활동 중인 레이나, 김효은 씨를 영입한 뒤 경기 오산에 전략공천 대상자로 확정하자 김 씨의 강의가 중단된 겁니다.

선거방송심의 규정을 보면, "후보자는 선거일 90일 전부터 선거일까지 보도와 토론 방송을 제외한 프로그램에 출연하거나 후보자의 영상 등 출연 효과를 주는 내용을 방송할 수 없다"고 돼 있습니다.

이에 당장 수험생들은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한 입시 커뮤니티에는 "레이나 선생님 강의가 사라졌다"는 글이 올라왔고, 또 다른 입시커뮤니티에도 "진짜 무책임하고 너무하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정치 활동을 하든 말든 본인 선택이지만, 강의 도중 입당해서 중단되면 수업을 듣던 전국 수험생들에게 무슨 민폐냐"며 "무책임한 강사의 행동에 너무 화가난다"고 분노를 터뜨렸습니다.

이에 대해 김효은 씨는 KBS와의 통화에서 "선거 관련 규정에 대한 지식이 없어 발생한 일로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불편을 겪은 수험생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본인의 이름으로 만든 교재의 '수능개념 강의'는 유튜브에 전부 다 무료로 올려놓았고, '수능특강 강의'는 다른 선생님께서 작업해서 업로드 하는 등 피해가 없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