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민간업체 최초 달 착륙 성공…‘아르테미스’ 한 걸음 더 [뉴스줌]

입력 2024.02.23 (21:47) 수정 2024.02.23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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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민간업체가 개발한 달 탐사선이 달 남극에 안정적으로 착륙하면서 민간 우주 탐사 시대가 성공적으로 열렸습니다.

나사의 달 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 계획도 한 단계 진전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달 탐사선 오디세우스가 발사 일주일 만에 달 남극에 안정적으로 착륙하자 이를 지켜보던 이들은 환호했습니다.

미 우주선이 다시 달에 도달한 건 약 52년 만입니다.

정부 기관이 아닌 민간기업으로는 세계 최초로 달에 착륙하는 성공 기록을 쓰게 됐습니다.

[빌 넬슨/미항공우주국(NASA) 국장 : "오디세우스가 달에 착륙했습니다. 이 위업은 인류 모두에게 큰 도약입니다."]

닐 암스트롱이 처음 달에 발을 디딘 뒤 한 말을 인용한 것으로 미국이 이번 탐사를 바라보는 시각을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일회성이었던 아폴로 계획과 달리 지속적인 우주 탐사를 목표로 하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의 한 단계 진전이라는 점에서 실제 인류에게도 중요한 순간이었습니다.

우리나라도 참여하고 있는 이 프로젝트는 2단계 우주인의 달 궤도 비행에 이어 3단계 우주비행사의 달 착륙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오디세우스를 달 남극에 착륙시킨 것도 얼음 형태의 물을 찾기 위해섭니다.

물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 인류가 숨을 쉴 수 있는 산소와 에너지원인 수소를 확보할 수 있다는 걸 의미합니다.

[조엘 컨즈/미 항공우주국(NASA) 탐사 담당 부국장 : "(달에 건설될) 기지는, 인류가 화성을 비롯해 다른 목적지로 갈 수 있는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아울러 민간 기업의 성공은 상대적으로 낮은 비용을 통한 지속적인 탐사의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미국은 올해 최대 석 대의 달 탐사선 발사와, 내년 우주비행사 4명의 달 궤도 비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영상편집:양다운/그래픽:고석훈/촬영:서대영/자료조사:오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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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민간업체 최초 달 착륙 성공…‘아르테미스’ 한 걸음 더 [뉴스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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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02-23 22: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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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민간업체가 개발한 달 탐사선이 달 남극에 안정적으로 착륙하면서 민간 우주 탐사 시대가 성공적으로 열렸습니다.

나사의 달 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 계획도 한 단계 진전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달 탐사선 오디세우스가 발사 일주일 만에 달 남극에 안정적으로 착륙하자 이를 지켜보던 이들은 환호했습니다.

미 우주선이 다시 달에 도달한 건 약 52년 만입니다.

정부 기관이 아닌 민간기업으로는 세계 최초로 달에 착륙하는 성공 기록을 쓰게 됐습니다.

[빌 넬슨/미항공우주국(NASA) 국장 : "오디세우스가 달에 착륙했습니다. 이 위업은 인류 모두에게 큰 도약입니다."]

닐 암스트롱이 처음 달에 발을 디딘 뒤 한 말을 인용한 것으로 미국이 이번 탐사를 바라보는 시각을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일회성이었던 아폴로 계획과 달리 지속적인 우주 탐사를 목표로 하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의 한 단계 진전이라는 점에서 실제 인류에게도 중요한 순간이었습니다.

우리나라도 참여하고 있는 이 프로젝트는 2단계 우주인의 달 궤도 비행에 이어 3단계 우주비행사의 달 착륙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오디세우스를 달 남극에 착륙시킨 것도 얼음 형태의 물을 찾기 위해섭니다.

물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 인류가 숨을 쉴 수 있는 산소와 에너지원인 수소를 확보할 수 있다는 걸 의미합니다.

[조엘 컨즈/미 항공우주국(NASA) 탐사 담당 부국장 : "(달에 건설될) 기지는, 인류가 화성을 비롯해 다른 목적지로 갈 수 있는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아울러 민간 기업의 성공은 상대적으로 낮은 비용을 통한 지속적인 탐사의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미국은 올해 최대 석 대의 달 탐사선 발사와, 내년 우주비행사 4명의 달 궤도 비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영상편집:양다운/그래픽:고석훈/촬영:서대영/자료조사:오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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