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대학 ‘파격 재정 지원 재도전’

입력 2024.02.23 (21:53) 수정 2024.02.23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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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수도권 지방대학을 집중 육성하는 정부의 '글로컬 대학' 2차 공모 신청이 다음 달로 다가왔습니다.

경남의 주요 대학들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KBS 토론경남 내용을 김효경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학령인구 감소와 산업구조 변화에 따라 위기감이 높아지는 지방대학, 정부는 4년 동안 전국 30개 '글로컬 대학'을 선정해 학교마다 천억 원을 집중 투입합니다.

지난해 경남에서 처음 '글로컬 대학'에 선정된 경상국립대, '우주항공과 방산' 특화가 주된 전략이었습니다.

학부생과 대학원생에게는 장학금이 지원되고, 기관과 학교 사이 인력 교류도 시도합니다.

[권순기/경상국립대학교 총장 : "우주항공대학 신설을 하면서 보니까, 국내에서는 이게 처음입니다. 우리가 가장 긴밀한 협력체제, 또 상생과 협력을 해야 할 기관이 바로 우주항공청이고요."]

지난해 예비 지정 명단에 포함됐지만 최종 고배를 마셨던 인제대학교.

인제대의 전략은 '혁신과 공생'입니다.

가야대, 김해대 등과 중심 캠퍼스를 구축하면서, 기업과 시민사회까지 함께 도시를 캠퍼스로 만든다는 목표로 올해 재도전에 나섭니다.

[전민현/인제대학교 총장 : "혁신 주체들이 서로 따로따로 각자 자기 일을 했는데, 그것이 통합되고 일관화된 일을 할 수 있는 새로운 거버넌스 체계가 생기게 되는 겁니다."]

역대 최연소, 최초의 모교 출신 총장이 취임할 창원대는 '특성화'에 주목합니다.

재료연구원과 전기연구원 등과 함께 '창원과학기술원' 설립을 추진하고, 거창과 남해, 두 도립대학과 통합으로 직업교육, 외국인 유치 계획도 내놨습니다.

[박민원/창원대학교 총장 : "대학으로 인해서 생활 정주 인구가 있습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청년 인구거든요. 그 인구를 늘리겠다, 두 배로 늘리겠다라는 복안을 가지고 협상을 진행 중이고…."]

파격적인 재정 지원이냐, 경쟁에서 뒤처질 것이냐, 정부의 글로컬 대학 2차 공모 일정이 이제 다음 달부터 본격 시작됩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영상편집:김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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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컬대학 ‘파격 재정 지원 재도전’
    • 입력 2024-02-23 21:53:00
    • 수정2024-02-23 22:06:09
    뉴스9(창원)
[앵커]

비수도권 지방대학을 집중 육성하는 정부의 '글로컬 대학' 2차 공모 신청이 다음 달로 다가왔습니다.

경남의 주요 대학들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KBS 토론경남 내용을 김효경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학령인구 감소와 산업구조 변화에 따라 위기감이 높아지는 지방대학, 정부는 4년 동안 전국 30개 '글로컬 대학'을 선정해 학교마다 천억 원을 집중 투입합니다.

지난해 경남에서 처음 '글로컬 대학'에 선정된 경상국립대, '우주항공과 방산' 특화가 주된 전략이었습니다.

학부생과 대학원생에게는 장학금이 지원되고, 기관과 학교 사이 인력 교류도 시도합니다.

[권순기/경상국립대학교 총장 : "우주항공대학 신설을 하면서 보니까, 국내에서는 이게 처음입니다. 우리가 가장 긴밀한 협력체제, 또 상생과 협력을 해야 할 기관이 바로 우주항공청이고요."]

지난해 예비 지정 명단에 포함됐지만 최종 고배를 마셨던 인제대학교.

인제대의 전략은 '혁신과 공생'입니다.

가야대, 김해대 등과 중심 캠퍼스를 구축하면서, 기업과 시민사회까지 함께 도시를 캠퍼스로 만든다는 목표로 올해 재도전에 나섭니다.

[전민현/인제대학교 총장 : "혁신 주체들이 서로 따로따로 각자 자기 일을 했는데, 그것이 통합되고 일관화된 일을 할 수 있는 새로운 거버넌스 체계가 생기게 되는 겁니다."]

역대 최연소, 최초의 모교 출신 총장이 취임할 창원대는 '특성화'에 주목합니다.

재료연구원과 전기연구원 등과 함께 '창원과학기술원' 설립을 추진하고, 거창과 남해, 두 도립대학과 통합으로 직업교육, 외국인 유치 계획도 내놨습니다.

[박민원/창원대학교 총장 : "대학으로 인해서 생활 정주 인구가 있습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청년 인구거든요. 그 인구를 늘리겠다, 두 배로 늘리겠다라는 복안을 가지고 협상을 진행 중이고…."]

파격적인 재정 지원이냐, 경쟁에서 뒤처질 것이냐, 정부의 글로컬 대학 2차 공모 일정이 이제 다음 달부터 본격 시작됩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영상편집:김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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