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장중 시총 2조 달러 돌파…종가는 다시 2조 달러 아래로

입력 2024.02.24 (07:00) 수정 2024.02.24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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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분야의 글로벌 대장주로 꼽히는 미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이 AI 낙관론에 힘입어 현지 시각 23일 장중 2조 달러, 한화로 약 2천660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개장 초 전장 대비 4.9% 오른 823.94달러를 고점으로 기록하며 시가총액 2조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지난해 6월 시총 1조 달러를 넘어선 지 8개월 만입니다.

이는 미국 기업 중 가장 빠른 속도이고,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1조 달러에서 2조 달러에 도달하는 데 걸린 기간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다만, 이후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해 종가는 0.36% 오른 788.17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시총도 1조 9천700억 달러로 2조 달러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엔비디아 주가는 뛰어난 실적과 낙관적인 실적 전망을 바탕으로 전날 16.4% 폭등했었습니다.

시가총액도 전날 1조 6천670억 달러에서 1조 9천390억 달러로 껑충 뛰며 하루 만에 2천720억 달러, 한화로 약 361조 원 증가했습니다.

이는 역대 하루 만에 가장 많은 시총 증가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습니다.

현재 미국 상장기업 중 시총이 2조 달러를 웃도는 기업은 마이크로소프트(3조 490억 달러)와 애플(2조 8천180억 달러)이 유일합니다.

세계적으로도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기업 아람코(2조 650억 달러)까지 3곳밖에 없습니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들어 두 달도 채 안 된 기간 59% 급등했습니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세계 20대 부호 반열에 진입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Bloomberg Billionaires Index)에 따르면 전날까지 황 CEO의 자산 순위는 세계 21위(692억 달러)로, 20위인 석유 재벌 데이비드 코흐의 미망인 줄리아 코흐(693억 달러)와는 불과 1억 달러 차이였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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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24 07:00:29
    • 수정2024-02-24 07:43:45
    국제
'인공지능(AI)' 분야의 글로벌 대장주로 꼽히는 미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이 AI 낙관론에 힘입어 현지 시각 23일 장중 2조 달러, 한화로 약 2천660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개장 초 전장 대비 4.9% 오른 823.94달러를 고점으로 기록하며 시가총액 2조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지난해 6월 시총 1조 달러를 넘어선 지 8개월 만입니다.

이는 미국 기업 중 가장 빠른 속도이고,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1조 달러에서 2조 달러에 도달하는 데 걸린 기간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다만, 이후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해 종가는 0.36% 오른 788.17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시총도 1조 9천700억 달러로 2조 달러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엔비디아 주가는 뛰어난 실적과 낙관적인 실적 전망을 바탕으로 전날 16.4% 폭등했었습니다.

시가총액도 전날 1조 6천670억 달러에서 1조 9천390억 달러로 껑충 뛰며 하루 만에 2천720억 달러, 한화로 약 361조 원 증가했습니다.

이는 역대 하루 만에 가장 많은 시총 증가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습니다.

현재 미국 상장기업 중 시총이 2조 달러를 웃도는 기업은 마이크로소프트(3조 490억 달러)와 애플(2조 8천180억 달러)이 유일합니다.

세계적으로도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기업 아람코(2조 650억 달러)까지 3곳밖에 없습니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들어 두 달도 채 안 된 기간 59% 급등했습니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세계 20대 부호 반열에 진입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Bloomberg Billionaires Index)에 따르면 전날까지 황 CEO의 자산 순위는 세계 21위(692억 달러)로, 20위인 석유 재벌 데이비드 코흐의 미망인 줄리아 코흐(693억 달러)와는 불과 1억 달러 차이였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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