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컷오프’ 이수진 “이러니 이재명 주변 극단 선택”…노웅래 단식 사흘째

입력 2024.02.24 (21:07) 수정 2024.02.24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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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에선 공천배제, 컷오프를 놓고 탈당과 반발 독설에 단식 농성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민정희 기잡니다.

[리포트]

공천에서 배제된 뒤 탈당을 선언한 이수진 의원.

[이수진/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탈당 선언/그제 : "백현동 판결을 보면서 이재명 대표가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이 의원은 이 말을 한 이후 이재명 대표 지지자들이 "막말 문자를 보내고 있다"면서 세상을 떠난 이 대표 주변 사람들을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24일) SNS에 "억울함과 비정함이 극단적 선택까지 이끌겠다는 걸 절감한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수진/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탈당 선언 : "상처받고 피해받은 사람들한테 너무 무분별하게 막말과 폭언과 너무 악한 문자들을 보내면 받는 사람들은 정말…."]

이 의원은 앞서 한 언론 인터뷰에서도 백현동 사건을 언급하며 "법정 최고형이 나올 경우 액수가 5억 원 이상이라 특가법상 무기징역까지 가능하다"고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독설을 쏟아냈습니다.

그러자 이 대표의 대장동 사건 변호를 맡은 조상호 변호사는 SNS에 "이수진 의원의 컷오프 이유는 바로 그 아무 말 대잔치 때문임을 명심하라"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컷오프에 반발해 당 대표실을 점거하고 있는 노웅래 의원은 오늘 "한 번도 부정한 돈을 받았다고 인정한 적이 없다"고 밝히며, 사흘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내일(25일) 저녁 최고위를 열 예정인데, 이 자리에서 공천 반발과 관련한 수습책이 논의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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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컷오프’ 이수진 “이러니 이재명 주변 극단 선택”…노웅래 단식 사흘째
    • 입력 2024-02-24 21:07:12
    • 수정2024-02-24 21:46:09
    뉴스 9
[앵커]

더불어민주당에선 공천배제, 컷오프를 놓고 탈당과 반발 독설에 단식 농성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민정희 기잡니다.

[리포트]

공천에서 배제된 뒤 탈당을 선언한 이수진 의원.

[이수진/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탈당 선언/그제 : "백현동 판결을 보면서 이재명 대표가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이 의원은 이 말을 한 이후 이재명 대표 지지자들이 "막말 문자를 보내고 있다"면서 세상을 떠난 이 대표 주변 사람들을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24일) SNS에 "억울함과 비정함이 극단적 선택까지 이끌겠다는 걸 절감한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수진/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탈당 선언 : "상처받고 피해받은 사람들한테 너무 무분별하게 막말과 폭언과 너무 악한 문자들을 보내면 받는 사람들은 정말…."]

이 의원은 앞서 한 언론 인터뷰에서도 백현동 사건을 언급하며 "법정 최고형이 나올 경우 액수가 5억 원 이상이라 특가법상 무기징역까지 가능하다"고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독설을 쏟아냈습니다.

그러자 이 대표의 대장동 사건 변호를 맡은 조상호 변호사는 SNS에 "이수진 의원의 컷오프 이유는 바로 그 아무 말 대잔치 때문임을 명심하라"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컷오프에 반발해 당 대표실을 점거하고 있는 노웅래 의원은 오늘 "한 번도 부정한 돈을 받았다고 인정한 적이 없다"고 밝히며, 사흘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내일(25일) 저녁 최고위를 열 예정인데, 이 자리에서 공천 반발과 관련한 수습책이 논의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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