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오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방안은?

정부가 오늘(26일) 코리아 디스카운트, 즉 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합니다.

기업들이 자율적으로 주주 환원에 나서 주가를 올리도록 하고 정부는 이에 대한 보상을 제공하는 내용이 담길 전망입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6일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일정을 예고했습니다.

구체적인 방안은 금융위원회가 발표할 예정으로, 강제적으로 추진하기보다는 기업이 스스로 가치를 높일 방안을 내놓도록 유도하는 데 방점이 찍힐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최상목 부총리는 "주주 환원 노력을 촉진할 수 있는 세제 혜택이 무엇이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앞서 일본에서 성공한 정책입니다.

일본 도쿄증권거래소는 지난해 3월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 이하인 상장사들을 대상으로 자본수익성과 성장성을 높이기 위한 개선 방침과 구체적인 이행 목표를 공개하도록 했습니다.

최근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가 34년 만에 최고치를 돌파한 배경으로 이 정책이 꼽히기도 합니다.

일본은 기업가치 개선 우수 기업으로 'JPX프라임150' 지수를 도입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