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집단행동 일주일째…주말에도 혼란 계속

입력 2024.02.26 (00:56) 수정 2024.02.26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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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주차에 접어든 '의료 공백' 사태로 진료 차질 역시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에도 의료 현장에선 혼란이 계속됐는데요.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한 대형병원 등이 축소 진료에 들어가면서 공공병원을 향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사회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푸른 기자, 공공 병원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 시각 기준으로 서울의료원의 응급실 일반 병상은 17개 가운데 9개 병상이 남아있습니다.

다른 병원에 들렀더라도 의사가 없어, 환자와 보호자들이 공공병원으로 발길을 돌리는 상황입니다.

이른바 '빅5 병원' 응급실도 포화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수술 지연이나 진료 예약 취소도 누적되고 있습니다.

복지부 피해 신고 센터에 접수된 피해 사례는 지난 22일 기준으로 189건인데요.

주말 사이 새로 집계된 사례를 더 하면,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전공의 복귀와 함께 정부와 의료계의 대화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계속 나오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아동과 장애인 관련 단체도 한목소리로 사태 해결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한국아동복지학회는 어제(25일) 성명을 내고 "많은 아동들이 심각한 의료공백 위기에 놓여있다"며 아동의 건강권을 지켜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도 "생명에 위협을 느끼고 있다"며, "환자 생명의 가치를 한 번 더 생각하고 현장에 돌아와 달라"고 의료진에게 요청했습니다.

이들은 또 정부에도 의료 현장 목소리를 경청해달라면서, 대화와 타협을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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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료계 집단행동 일주일째…주말에도 혼란 계속
    • 입력 2024-02-26 00:56:39
    • 수정2024-02-26 01:01:35
[앵커]

2주차에 접어든 '의료 공백' 사태로 진료 차질 역시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에도 의료 현장에선 혼란이 계속됐는데요.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한 대형병원 등이 축소 진료에 들어가면서 공공병원을 향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사회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푸른 기자, 공공 병원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 시각 기준으로 서울의료원의 응급실 일반 병상은 17개 가운데 9개 병상이 남아있습니다.

다른 병원에 들렀더라도 의사가 없어, 환자와 보호자들이 공공병원으로 발길을 돌리는 상황입니다.

이른바 '빅5 병원' 응급실도 포화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수술 지연이나 진료 예약 취소도 누적되고 있습니다.

복지부 피해 신고 센터에 접수된 피해 사례는 지난 22일 기준으로 189건인데요.

주말 사이 새로 집계된 사례를 더 하면,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전공의 복귀와 함께 정부와 의료계의 대화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계속 나오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아동과 장애인 관련 단체도 한목소리로 사태 해결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한국아동복지학회는 어제(25일) 성명을 내고 "많은 아동들이 심각한 의료공백 위기에 놓여있다"며 아동의 건강권을 지켜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도 "생명에 위협을 느끼고 있다"며, "환자 생명의 가치를 한 번 더 생각하고 현장에 돌아와 달라"고 의료진에게 요청했습니다.

이들은 또 정부에도 의료 현장 목소리를 경청해달라면서, 대화와 타협을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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