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첫 경선 ‘현역 지역구’ 강세…민주, 정청래·김용민 등 17명 공천

입력 2024.02.26 (09:34) 수정 2024.02.2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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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는 주말에도 총선 공천 추가 발표를 이어갔습니다.

국민의힘은 첫 경선 결과를 발표했는데, 대상 의원 가운데 현역 지역구 의원 전원이 공천을 받게 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친명계 현역 지도부' 다수가 공천이 확정됐습니다.

김보담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일 지역 3선 이상 중진에겐 경선 점수 15%를 감산하기로 한 국민의힘.

현역 교체폭이 클 것이란 예상과 다르게, 첫 경선 결과 현역 의원 5명 모두 승리했습니다.

이 가운데 3명은 '하위 30%'에 해당돼 경선 점수가 35%나 깎였음에도 공천장을 거머쥐었습니다.

[정영환/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 "현역 관리를 굉장히 잘했거나 그 다음에 이제 경쟁 후보가 지명도라든가 이런 게 알려지지 않아가지고."]

대통령실 출신 인사들은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신재경 전 선임행정관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습니다.

이태규 의원은 경기 여주·양평에서 김선교 전 의원에 패했습니다.

세 명이 붙은 서울 양천갑에선 정미경 전 최고위원이 탈락했습니다.

이달곤 의원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도 추가 공천 발표를 이어갔습니다.

정청래, 서영교 등 현 당 지도부와 친명계 의원 다수가 공천됐습니다.

경선을 원칙으로 하는 호남에선 이개호 의원이 단수 공천됐습니다.

[임혁백/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 : "상대 후보와의 격차가 심각하게 나서 이개호 의원은 이런 조건을 충족한다고 생각되어서."]

경선 지역은 4곳으로, 해당 지역 현역 의원들 모두 비명계로 분류됩니다.

이 가운데 2명은 현역 '하위 20%' 통보를 받아 경선 통과가 매우 불리한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총선 대진표가 확정된 지역구는 67곳.

양당 모두 아직 강세지역의 후보를 발표하지 않아 '공천 잡음'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보담입니다.

촬영기자:임동수/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최창준 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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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첫 경선 ‘현역 지역구’ 강세…민주, 정청래·김용민 등 17명 공천
    • 입력 2024-02-26 09:34:47
    • 수정2024-02-26 09:5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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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는 주말에도 총선 공천 추가 발표를 이어갔습니다.

국민의힘은 첫 경선 결과를 발표했는데, 대상 의원 가운데 현역 지역구 의원 전원이 공천을 받게 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친명계 현역 지도부' 다수가 공천이 확정됐습니다.

김보담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일 지역 3선 이상 중진에겐 경선 점수 15%를 감산하기로 한 국민의힘.

현역 교체폭이 클 것이란 예상과 다르게, 첫 경선 결과 현역 의원 5명 모두 승리했습니다.

이 가운데 3명은 '하위 30%'에 해당돼 경선 점수가 35%나 깎였음에도 공천장을 거머쥐었습니다.

[정영환/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 "현역 관리를 굉장히 잘했거나 그 다음에 이제 경쟁 후보가 지명도라든가 이런 게 알려지지 않아가지고."]

대통령실 출신 인사들은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신재경 전 선임행정관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습니다.

이태규 의원은 경기 여주·양평에서 김선교 전 의원에 패했습니다.

세 명이 붙은 서울 양천갑에선 정미경 전 최고위원이 탈락했습니다.

이달곤 의원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도 추가 공천 발표를 이어갔습니다.

정청래, 서영교 등 현 당 지도부와 친명계 의원 다수가 공천됐습니다.

경선을 원칙으로 하는 호남에선 이개호 의원이 단수 공천됐습니다.

[임혁백/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 : "상대 후보와의 격차가 심각하게 나서 이개호 의원은 이런 조건을 충족한다고 생각되어서."]

경선 지역은 4곳으로, 해당 지역 현역 의원들 모두 비명계로 분류됩니다.

이 가운데 2명은 현역 '하위 20%' 통보를 받아 경선 통과가 매우 불리한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총선 대진표가 확정된 지역구는 67곳.

양당 모두 아직 강세지역의 후보를 발표하지 않아 '공천 잡음'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보담입니다.

촬영기자:임동수/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최창준 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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