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군사시설보호구역 339㎢ 해제…군과 지역 주민 상생”

입력 2024.02.26 (14:26) 수정 2024.02.2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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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안보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주민의 수요를 면밀히 검토해 전국적으로 군사시설보호구역 339㎢를 해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26일) 충남 서산 20전투비행단에서 ‘미래산업으로 민생 활력 넘치는 충남’이라는 주제로 열린 열다섯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국가 안보와 지역 경제가 상생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국가적으로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우리 국토의 8.2%가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지정돼있다”며 “정부 출범 직후부터 모든 보호구역의 안보적 필요성을 면밀하게 검토해 왔고, 안보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주민 수요를 검토해 해제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충남의 경우 전체 보호구역의 약 40%인 서산비행장 주변 141㎢의 군사시설보호구역이 해제된다며 “충남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거점이자 대한민국 국방산업의 중심으로 발전하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충남 천안과 홍성을 국가 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특화된 산업단지로 조성하고, 3군 본부와 국방대학 등이 있는 논산은 지난달 국방산업 특화 산업단지로 지정해 올해 안에 부지 조성 설계에 착수하겠다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기업이 직접 토지를 수용해 개발 계획을 세우고 부지까지 공급하는 ‘기업혁신파크를 당진에 세우고, 태안은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가 실현되는 스마트 시티로 만들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좋은 의료와 교육으로 정주 여건을 개선해야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 수 있다”며 “아산에 경찰병원을 건립해 지역 의료체계를 보강하고, 충남대 내포캠퍼스 신설을 적극 지원해 미래 첨단 교육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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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02-26 15:24:24
    정치
윤석열 대통령이 안보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주민의 수요를 면밀히 검토해 전국적으로 군사시설보호구역 339㎢를 해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26일) 충남 서산 20전투비행단에서 ‘미래산업으로 민생 활력 넘치는 충남’이라는 주제로 열린 열다섯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국가 안보와 지역 경제가 상생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국가적으로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우리 국토의 8.2%가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지정돼있다”며 “정부 출범 직후부터 모든 보호구역의 안보적 필요성을 면밀하게 검토해 왔고, 안보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주민 수요를 검토해 해제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충남의 경우 전체 보호구역의 약 40%인 서산비행장 주변 141㎢의 군사시설보호구역이 해제된다며 “충남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거점이자 대한민국 국방산업의 중심으로 발전하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충남 천안과 홍성을 국가 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특화된 산업단지로 조성하고, 3군 본부와 국방대학 등이 있는 논산은 지난달 국방산업 특화 산업단지로 지정해 올해 안에 부지 조성 설계에 착수하겠다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기업이 직접 토지를 수용해 개발 계획을 세우고 부지까지 공급하는 ‘기업혁신파크를 당진에 세우고, 태안은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가 실현되는 스마트 시티로 만들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좋은 의료와 교육으로 정주 여건을 개선해야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 수 있다”며 “아산에 경찰병원을 건립해 지역 의료체계를 보강하고, 충남대 내포캠퍼스 신설을 적극 지원해 미래 첨단 교육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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