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졌다 하면 ‘아트 피칭’…“개막전 선발은 류현진”

입력 2024.02.26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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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친구야"...류현진·이재원 '원팀'

류현진과 이재원.

두 사람이 2006년 KBO리그 신인드래프트 이후 19년 만에 일본 오키나와에서 다시 마주했습니다.

당시 SK 와이번스는 1차 지명에서 인천고 포수 이재원과 동산고 투수 류현진을 고민하다 이재원을 택했습니다.

이후 이재원은 인천에서, 류현진은 한화와 메이저리그에서 각각 활약해 왔습니다.

류현진은 오늘(26일), 한화이글스에서 합류한 뒤로 두 번째 불펜 투구를 소화했습니다.

불펜에서 60구를 투구하며 직구, 슬라이더, 커브, 커터, 체인지업까지 전 구종을 시험했습니다.

류현진의 공은 친구인 포수 이재원이 받았습니다.

이재원은 "류현진이 워낙 좋은 볼을 던져 '나이스 볼' 하느라 목이 아픈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또 "친구를 떠나서 완벽한 피처고, 이런 투수는 우리나라가 아닌 미국에도 별로 없을 것 같다"고 감탄했습니다.

류현진 불펜 투구에 '감탄'..."개막전 선발"

한화이글스 박승민 투수 코치한화이글스 박승민 투수 코치

오늘 류현진의 불펜을 지켜보던 박승민 투수 코치는 연신 감탄을 쏟아냈습니다.

박 코치는 "실내에서만 투구하다 오랜만에 밖에서 공을 던졌는데도 좋은 모습이었다"며
"지난 불펜 땐 스스로 자제하면서 던지지 않았나 싶을 정도"라고 밝혔습니다.

"류현진의 몸 상태를 수치로 평가할 수는 없지만, 이 시기 필요한 수준으로 충분한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류현진의 주 종목인 체인지업은 역시 좋은 공이었다"며 "우타자 몸쪽 높은 코스에 커터를 던졌는데, 국내 선수들은 주문해도 쉽게 던질 수 없는 모습이라 확실히 높은 수준의 투구라고 느꼈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장에 함께 한 최원호 감독도 "오늘 보니 개막전에서 충분히 던질 수 있을 것 같다"며 "계획대로 라면 개막전 선발은 류현진"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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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친구야"...류현진·이재원 '원팀'

류현진과 이재원.

두 사람이 2006년 KBO리그 신인드래프트 이후 19년 만에 일본 오키나와에서 다시 마주했습니다.

당시 SK 와이번스는 1차 지명에서 인천고 포수 이재원과 동산고 투수 류현진을 고민하다 이재원을 택했습니다.

이후 이재원은 인천에서, 류현진은 한화와 메이저리그에서 각각 활약해 왔습니다.

류현진은 오늘(26일), 한화이글스에서 합류한 뒤로 두 번째 불펜 투구를 소화했습니다.

불펜에서 60구를 투구하며 직구, 슬라이더, 커브, 커터, 체인지업까지 전 구종을 시험했습니다.

류현진의 공은 친구인 포수 이재원이 받았습니다.

이재원은 "류현진이 워낙 좋은 볼을 던져 '나이스 볼' 하느라 목이 아픈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또 "친구를 떠나서 완벽한 피처고, 이런 투수는 우리나라가 아닌 미국에도 별로 없을 것 같다"고 감탄했습니다.

류현진 불펜 투구에 '감탄'..."개막전 선발"

한화이글스 박승민 투수 코치
오늘 류현진의 불펜을 지켜보던 박승민 투수 코치는 연신 감탄을 쏟아냈습니다.

박 코치는 "실내에서만 투구하다 오랜만에 밖에서 공을 던졌는데도 좋은 모습이었다"며
"지난 불펜 땐 스스로 자제하면서 던지지 않았나 싶을 정도"라고 밝혔습니다.

"류현진의 몸 상태를 수치로 평가할 수는 없지만, 이 시기 필요한 수준으로 충분한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류현진의 주 종목인 체인지업은 역시 좋은 공이었다"며 "우타자 몸쪽 높은 코스에 커터를 던졌는데, 국내 선수들은 주문해도 쉽게 던질 수 없는 모습이라 확실히 높은 수준의 투구라고 느꼈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장에 함께 한 최원호 감독도 "오늘 보니 개막전에서 충분히 던질 수 있을 것 같다"며 "계획대로 라면 개막전 선발은 류현진"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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