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우 편향’ 여순 기획단, 조사 과제도 역시나

입력 2024.02.26 (20:06) 수정 2024.02.26 (21:4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여순사건 진상조사 보고서를 작성할 기획단 위원들이 전문성이 부족한데다 보수 편향이라는 지적에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 기획단이 보고서에 들어갈 주요 과제를 정리한 회의 결과를 입수해 확인해보니 보수 성향의 시각이 그대로 담겨 있어 파장이 예상됩니다.

보도에 이성각 기자입니다.

[리포트]

["편향된 기획단 해체하라. 해체하라 해체하라."]

여수.순천 10.19사건 조사보고서를 작성할 기획단 위원 선임에 대한 반발은 유족과 시민사회단체들을 중심으로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부 보고서를 작성할 위원들이 보수 성향이 강한데다 여순사건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게 이들의 주장입니다.

보고서 작성 기획단이 최근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문건입니다.

보고서 작성을 위한 '진상조사 과제'와 '논의 결과'라고 쓰여져 있습니다.

스무개 과제 가운데 사건의 발생과정에 관해서는 공산주의 혁명전략, 행위자들의 소영웅주의를 포함한다고 돼 있습니다.

또 여순사건 외부 개입에 대해 남로당과 북한, 소련 및 중공과의 개입 범위와 역할을 과제로 정했습니다.

여순사건 전문가들은 편향적인 관점을 우려합니다.

[주철희/박사/역사학자 : "여순(사건)을 공산주의, 또는 북한 이런 것과 연결지으려는 그런 의도를 가지고, 현재 보고서를 작성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 이 점을 보고 정말 경악을 했습니다."]

사실상 여순사건에 대한 성격을 규정해놓고 보고서 작성에 들어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노영기/조선대학교 교수 : "진상 규명이 되지도 않았는데 사건의 범위와 정의를 이미 '반란'으로 규정해놓고 쓰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기획단은 회의를 열고 과제와 용어를 정리한 것은 맞지만, 비공개가 원칙이어서 문서를 확인해줄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 작성 기획단 구성에 대한 반발이 여전한 가운데 조사과제에 대한 편향성 논란이 더해질 경우 적잖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여수상공회의소 회장 2파전…28일 선거

제25대 여수상공회의소 회장 선거가 2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입니다.

주식회사 휴엔 김창주 대표가 지역 경제계의 화합과 연대를 강조하며 출마를 선언했고, 또 회원들의 단합과 여수상의 위상 회복을 강조해온 보임그룹 한문선회장도 출마가 예상됩니다.

오는 28일 열리는 여수상의 임시의원총회에서는 선출된 상의 의원 38명과 특별의원 5명 등 43명이 회장과 임원을 선출합니다.

고흥군 ‘온기나눔 추진본부’…“나눔·봉사 거점”

고흥군이 나눔과 자원봉사 문화 확산을 위해 '온기나눔 추진본부'를 발족했습니다.

고흥군은 농어촌공사와 농협, 바르게살기협의회 등 61개 단체와 함께 나눔과 자원봉사를 위한 '온기나눔 추진본부'를 구성하고 오늘 소록도 마리안느·마가렛 나눔연수원에서 발대식을 열었습니다.

고흥군은 소록도 현장과 연계한 온기나눔 교육과정 개발을 통해 전국의 기부·봉사·자선단체 집합교육을 유치하고 있습니다.

전남드래곤즈 “광양 홈구장 지역 축제장으로”

올해 창단 30주년을 맞은 프로축구 전남드래곤즈가 시즌권을 판매하며 축구붐 조성에 나섰습니다.

전남드래곤즈는 광양시장과 광양시의회 의장 등이 올해 시즌권 구매 릴레이에 참여했다며 광양 홈구장이 지역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남은 다음달 2일 청주에서 올시즌 개막전을 갖고 9일에 첫 홈경기를 치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기는 전남] ‘우 편향’ 여순 기획단, 조사 과제도 역시나
    • 입력 2024-02-26 20:06:36
    • 수정2024-02-26 21:44:46
    뉴스7(광주)
[앵커]

여순사건 진상조사 보고서를 작성할 기획단 위원들이 전문성이 부족한데다 보수 편향이라는 지적에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 기획단이 보고서에 들어갈 주요 과제를 정리한 회의 결과를 입수해 확인해보니 보수 성향의 시각이 그대로 담겨 있어 파장이 예상됩니다.

보도에 이성각 기자입니다.

[리포트]

["편향된 기획단 해체하라. 해체하라 해체하라."]

여수.순천 10.19사건 조사보고서를 작성할 기획단 위원 선임에 대한 반발은 유족과 시민사회단체들을 중심으로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부 보고서를 작성할 위원들이 보수 성향이 강한데다 여순사건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게 이들의 주장입니다.

보고서 작성 기획단이 최근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문건입니다.

보고서 작성을 위한 '진상조사 과제'와 '논의 결과'라고 쓰여져 있습니다.

스무개 과제 가운데 사건의 발생과정에 관해서는 공산주의 혁명전략, 행위자들의 소영웅주의를 포함한다고 돼 있습니다.

또 여순사건 외부 개입에 대해 남로당과 북한, 소련 및 중공과의 개입 범위와 역할을 과제로 정했습니다.

여순사건 전문가들은 편향적인 관점을 우려합니다.

[주철희/박사/역사학자 : "여순(사건)을 공산주의, 또는 북한 이런 것과 연결지으려는 그런 의도를 가지고, 현재 보고서를 작성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 이 점을 보고 정말 경악을 했습니다."]

사실상 여순사건에 대한 성격을 규정해놓고 보고서 작성에 들어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노영기/조선대학교 교수 : "진상 규명이 되지도 않았는데 사건의 범위와 정의를 이미 '반란'으로 규정해놓고 쓰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기획단은 회의를 열고 과제와 용어를 정리한 것은 맞지만, 비공개가 원칙이어서 문서를 확인해줄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 작성 기획단 구성에 대한 반발이 여전한 가운데 조사과제에 대한 편향성 논란이 더해질 경우 적잖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여수상공회의소 회장 2파전…28일 선거

제25대 여수상공회의소 회장 선거가 2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입니다.

주식회사 휴엔 김창주 대표가 지역 경제계의 화합과 연대를 강조하며 출마를 선언했고, 또 회원들의 단합과 여수상의 위상 회복을 강조해온 보임그룹 한문선회장도 출마가 예상됩니다.

오는 28일 열리는 여수상의 임시의원총회에서는 선출된 상의 의원 38명과 특별의원 5명 등 43명이 회장과 임원을 선출합니다.

고흥군 ‘온기나눔 추진본부’…“나눔·봉사 거점”

고흥군이 나눔과 자원봉사 문화 확산을 위해 '온기나눔 추진본부'를 발족했습니다.

고흥군은 농어촌공사와 농협, 바르게살기협의회 등 61개 단체와 함께 나눔과 자원봉사를 위한 '온기나눔 추진본부'를 구성하고 오늘 소록도 마리안느·마가렛 나눔연수원에서 발대식을 열었습니다.

고흥군은 소록도 현장과 연계한 온기나눔 교육과정 개발을 통해 전국의 기부·봉사·자선단체 집합교육을 유치하고 있습니다.

전남드래곤즈 “광양 홈구장 지역 축제장으로”

올해 창단 30주년을 맞은 프로축구 전남드래곤즈가 시즌권을 판매하며 축구붐 조성에 나섰습니다.

전남드래곤즈는 광양시장과 광양시의회 의장 등이 올해 시즌권 구매 릴레이에 참여했다며 광양 홈구장이 지역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남은 다음달 2일 청주에서 올시즌 개막전을 갖고 9일에 첫 홈경기를 치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광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