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현역 집단 탈당?…새미래 “진짜 민주당으로 오라”

입력 2024.02.27 (06:32) 수정 2024.02.27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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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공천에 반발한 설훈 의원이 탈당을 시사하면서 비슷한 고민을 하는 의원들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새로운미래는 '민주당 이탈파' 영입에 뛰어들 태세이고, 개혁신당도 김종인 공관위가 출범하는 등 제3지대 정당들도 총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추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비명계' 중진이자 '하위 10%' 통보를 받은 설훈 의원.

비명 의원 대다수가 소위 자객 공천을 당하고 있다면서 탈당 후 출마를 시사했습니다.

비슷한 결심을 한 동료 의원도 있다고 했습니다.

[설훈/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결심한 분이 몇 분 계십니다. (5명이 넘어갈 정도 수준?) 뭐 그렇게 될는지는, 그 어간이 될 것 같은데…."]

단, 무소속으로 출마할지 제3지대에 합류할지에 대해선 '상의를 해야 한다'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새로운미래는 '진짜 민주당은 그곳에 없다'면서 합류하라는 손짓을 계속 보내고 있습니다.

[신정현/새로운미래 책임위원 : "부정 공천에 희생당하는 국회의원들에게 호소합니다. '진짜 민주당'은 그곳에 없습니다. 이제라도 '이의 있습니다'라고 외치고 나와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개인 비리엔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고 구속되면 세비를 안 받겠다는 내용의 출마자 서약서도 공개하며 대안 세력으로서 차별화에 나섰습니다.

또 다른 제3지대 정당인 개혁신당 역시 '김종인 공관위'를 띄웠습니다.

후보자 심사 기준을 마련하고 '의석수 20석 이상'이라는 총선 목표도 제시했습니다.

[김종인/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 : "하자가 없는 사람을 갖다가 공천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을 거예요. 최소한 교섭단체(20석 이상) 정도는 만들 수 있는 의석이 될 수 있도록…."]

제3지대 정당 역시, 거대 양당과 차별성을 강조하거나 의원 영입에 팔을 걷어붙이면서 본격적인 총선 채비에 나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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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현역 집단 탈당?…새미래 “진짜 민주당으로 오라”
    • 입력 2024-02-27 06:32:26
    • 수정2024-02-27 08: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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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공천에 반발한 설훈 의원이 탈당을 시사하면서 비슷한 고민을 하는 의원들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새로운미래는 '민주당 이탈파' 영입에 뛰어들 태세이고, 개혁신당도 김종인 공관위가 출범하는 등 제3지대 정당들도 총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추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비명계' 중진이자 '하위 10%' 통보를 받은 설훈 의원.

비명 의원 대다수가 소위 자객 공천을 당하고 있다면서 탈당 후 출마를 시사했습니다.

비슷한 결심을 한 동료 의원도 있다고 했습니다.

[설훈/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결심한 분이 몇 분 계십니다. (5명이 넘어갈 정도 수준?) 뭐 그렇게 될는지는, 그 어간이 될 것 같은데…."]

단, 무소속으로 출마할지 제3지대에 합류할지에 대해선 '상의를 해야 한다'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새로운미래는 '진짜 민주당은 그곳에 없다'면서 합류하라는 손짓을 계속 보내고 있습니다.

[신정현/새로운미래 책임위원 : "부정 공천에 희생당하는 국회의원들에게 호소합니다. '진짜 민주당'은 그곳에 없습니다. 이제라도 '이의 있습니다'라고 외치고 나와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개인 비리엔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고 구속되면 세비를 안 받겠다는 내용의 출마자 서약서도 공개하며 대안 세력으로서 차별화에 나섰습니다.

또 다른 제3지대 정당인 개혁신당 역시 '김종인 공관위'를 띄웠습니다.

후보자 심사 기준을 마련하고 '의석수 20석 이상'이라는 총선 목표도 제시했습니다.

[김종인/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 : "하자가 없는 사람을 갖다가 공천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을 거예요. 최소한 교섭단체(20석 이상) 정도는 만들 수 있는 의석이 될 수 있도록…."]

제3지대 정당 역시, 거대 양당과 차별성을 강조하거나 의원 영입에 팔을 걷어붙이면서 본격적인 총선 채비에 나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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