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공천 속속 확정…국민의힘 ‘곳곳 파열음’

입력 2024.02.27 (07:46) 수정 2024.02.27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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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40여 일 앞두고, 경남에서도 여야 대진표가 속속 확정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공천 반발로 무소속 출마가 잇따르고 있어, 새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천남해하동 최상화 예비후보가 국민의힘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최 후보는 자신을 배제한 당내 경선이 특정 후보의 공천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최상화/사천남해하동 무소속 예비후보 : "다른 후보들이 만약에 무소속 출마 선언을 한다면 함께 논의하고 단일화는 당연히 해야 하고요. 지역이 원하는 대로 저는, 제가 설사 후보가 안 되더라도…."]

2차례 경선 참여가 번복된 박정열 예비후보도 무소속 출마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앞서 현역의원 단수 공천에 반발해 경남에서 가장 먼저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배종천 예비후보는 공천 심사비 반환까지 요구하는 상황.

'김해 을'과 '진주 을'에서도 현역 단수·전략 공천에 예비후보들이 무소속 출마를 시사하며 배수진을 치고 있습니다.

여기다 현역 불출마를 선언한 창원 진해구도 긴장이 고조됩니다.

현역 이달곤 의원의 전격적인 불출마가 전략 공천의 길을 터 준 셈이고, 전직 관료 등이 후보로 거론되면서 예비후보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하용/창원 진해 국민의힘 예비후보 : "나그네 정치인은 더이상 진해에 필요치 않습니다. 국민의힘 진해 당원들과 시민들은 낙하산 공천을 결사 반대합니다."]

경남 선거구 16곳 가운데 11곳에서 후보를 확정한 국민의힘, 국민의힘은 '창원 의창'과 '창원 진해', '김해 갑'에 대한 공천 방침이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이번 주 사천남해하동과 밀양의령함안창녕의 당내 경선 결과를 연이어 발표합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변성준·조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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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공천 속속 확정…국민의힘 ‘곳곳 파열음’
    • 입력 2024-02-27 07:46:48
    • 수정2024-02-27 08:27:48
    뉴스광장(창원)
[앵커]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40여 일 앞두고, 경남에서도 여야 대진표가 속속 확정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공천 반발로 무소속 출마가 잇따르고 있어, 새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천남해하동 최상화 예비후보가 국민의힘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최 후보는 자신을 배제한 당내 경선이 특정 후보의 공천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최상화/사천남해하동 무소속 예비후보 : "다른 후보들이 만약에 무소속 출마 선언을 한다면 함께 논의하고 단일화는 당연히 해야 하고요. 지역이 원하는 대로 저는, 제가 설사 후보가 안 되더라도…."]

2차례 경선 참여가 번복된 박정열 예비후보도 무소속 출마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앞서 현역의원 단수 공천에 반발해 경남에서 가장 먼저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배종천 예비후보는 공천 심사비 반환까지 요구하는 상황.

'김해 을'과 '진주 을'에서도 현역 단수·전략 공천에 예비후보들이 무소속 출마를 시사하며 배수진을 치고 있습니다.

여기다 현역 불출마를 선언한 창원 진해구도 긴장이 고조됩니다.

현역 이달곤 의원의 전격적인 불출마가 전략 공천의 길을 터 준 셈이고, 전직 관료 등이 후보로 거론되면서 예비후보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하용/창원 진해 국민의힘 예비후보 : "나그네 정치인은 더이상 진해에 필요치 않습니다. 국민의힘 진해 당원들과 시민들은 낙하산 공천을 결사 반대합니다."]

경남 선거구 16곳 가운데 11곳에서 후보를 확정한 국민의힘, 국민의힘은 '창원 의창'과 '창원 진해', '김해 갑'에 대한 공천 방침이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이번 주 사천남해하동과 밀양의령함안창녕의 당내 경선 결과를 연이어 발표합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변성준·조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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