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현의 자유’ 시민단체, ‘대통령 짜깁기 영상’ 수사 경찰 규탄

입력 2024.02.27 (17:33) 수정 2024.02.2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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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의 자유를 위해 활동하는 시민단체들이 ‘윤석열 대통령 짜깁기 영상’의 최초 유포자를 추적 중인 경찰을 규탄했습니다.

전국언론노동조합·오픈넷·언론개혁시민연대 등 시민단체 7곳은 오늘(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풍자 영상에 대한 경찰 수사를 중단하라”라고 촉구했습니다.

오병일 진보네트워크센터 대표는 “정치 권력에 대한 비판과 풍자는 표현의 자유의 핵심”이라며 “경찰이 수사하는 것 자체가 당사자뿐 아니라 일반 국민에 대한 겁박이고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손지원 오픈넷 변호사도 “경찰이 압수수색이라는, 기본권 침해 정도가 가장 큰 수사 방식으로 대통령과 정부에 대한 비판적 의사 표현을 한 시민을 탄압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국민의힘의 고발이 들어오자 지난 21일 방심위에 윤 대통령의 연설을 짜깁기한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에 대해 삭제 및 차단을 요구했습니다.

방심위는 지난 23일 해당 영상 접속차단을 의결했고, 전날(22일) 경찰은 최초 유포자의 신병 파악을 위해 관련 기관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사진 출처 : 전국언론노동조합 홈페이지로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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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표현의 자유’ 시민단체, ‘대통령 짜깁기 영상’ 수사 경찰 규탄
    • 입력 2024-02-27 17:33:09
    • 수정2024-02-27 17:33:53
    사회
표현의 자유를 위해 활동하는 시민단체들이 ‘윤석열 대통령 짜깁기 영상’의 최초 유포자를 추적 중인 경찰을 규탄했습니다.

전국언론노동조합·오픈넷·언론개혁시민연대 등 시민단체 7곳은 오늘(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풍자 영상에 대한 경찰 수사를 중단하라”라고 촉구했습니다.

오병일 진보네트워크센터 대표는 “정치 권력에 대한 비판과 풍자는 표현의 자유의 핵심”이라며 “경찰이 수사하는 것 자체가 당사자뿐 아니라 일반 국민에 대한 겁박이고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손지원 오픈넷 변호사도 “경찰이 압수수색이라는, 기본권 침해 정도가 가장 큰 수사 방식으로 대통령과 정부에 대한 비판적 의사 표현을 한 시민을 탄압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국민의힘의 고발이 들어오자 지난 21일 방심위에 윤 대통령의 연설을 짜깁기한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에 대해 삭제 및 차단을 요구했습니다.

방심위는 지난 23일 해당 영상 접속차단을 의결했고, 전날(22일) 경찰은 최초 유포자의 신병 파악을 위해 관련 기관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사진 출처 : 전국언론노동조합 홈페이지로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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