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칠 때 떠난다…‘가요계 황제’ 나훈아 은퇴
입력 2024.02.27 (21:30)
수정 2024.02.28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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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한국 가요계의 살아있는 역사로 불리는 가수 나훈아 씨가 마지막 콘서트 계획을 밝히면서 사실상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그가 팬들에게 어떤 이별의 말을 남겼는지 이정은 기자가 자필 편지의 내용을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가수 나훈아 씨가 돌연 은퇴를 암시하는 편지를 공개했습니다.
박수 칠 때 떠나라는 진리의 뜻을 따르고자 합니다.
'고마웠습니다.'라는 마지막 인사말에 진심과 사랑, 그리고 감사함을 모두 담았습니다.
그는 "마이크를 내려놓는 게 이렇게 용기가 필요할 줄 미처 몰랐다"며 은퇴를 결심한 심경도 밝혔습니다.
데뷔 58년.
1966년 혜성처럼 등장해 특유의 꺾는 창법과 힘 있는 무대 매너로 '무시로', '잡초'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가요사에 큰 획을 그었습니다.
[나훈아/지난 1992년 : "우리 가수들은 여러분들에게 꿈을 파는 겁니다. 사랑의 이별이면 이별 인대로 이런 것들을 노래를 불러서 여러분들에게 마음을 흐뭇하게 하고…."]
2006년 데뷔 40주년 공연을 끝으로 활동을 중단하면서 각종 루머에 시달리는 굴곡을 겪기도 했습니다.
11년 만에 새 앨범을 내놓은 그는 전 공연 매진 신화를 이어갔고, 2020년 '테스형', 지난해 '기장 갈매기'를 발표하며 다시 한번 나훈아 열풍을 만들었습니다.
[임진모/대중음악 평론가 : "젊은이들 사이에서 이름을 기억하게 하는 강한 인지도를 구축하게 한 거로 봐서는 '노년돌'이라고 표현할 수 있고, 그런 가수가 흔하지 않죠."]
나훈아는 오는 4월 인천을 시작으로 청주, 울산, 창원 등에서 마지막 콘서트로 팬들과 작별 인사를 나눌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영상편집:장수경/그래픽:여현수/화면제공:다날엔터테인먼트
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한국 가요계의 살아있는 역사로 불리는 가수 나훈아 씨가 마지막 콘서트 계획을 밝히면서 사실상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그가 팬들에게 어떤 이별의 말을 남겼는지 이정은 기자가 자필 편지의 내용을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가수 나훈아 씨가 돌연 은퇴를 암시하는 편지를 공개했습니다.
박수 칠 때 떠나라는 진리의 뜻을 따르고자 합니다.
'고마웠습니다.'라는 마지막 인사말에 진심과 사랑, 그리고 감사함을 모두 담았습니다.
그는 "마이크를 내려놓는 게 이렇게 용기가 필요할 줄 미처 몰랐다"며 은퇴를 결심한 심경도 밝혔습니다.
데뷔 58년.
1966년 혜성처럼 등장해 특유의 꺾는 창법과 힘 있는 무대 매너로 '무시로', '잡초'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가요사에 큰 획을 그었습니다.
[나훈아/지난 1992년 : "우리 가수들은 여러분들에게 꿈을 파는 겁니다. 사랑의 이별이면 이별 인대로 이런 것들을 노래를 불러서 여러분들에게 마음을 흐뭇하게 하고…."]
2006년 데뷔 40주년 공연을 끝으로 활동을 중단하면서 각종 루머에 시달리는 굴곡을 겪기도 했습니다.
11년 만에 새 앨범을 내놓은 그는 전 공연 매진 신화를 이어갔고, 2020년 '테스형', 지난해 '기장 갈매기'를 발표하며 다시 한번 나훈아 열풍을 만들었습니다.
[임진모/대중음악 평론가 : "젊은이들 사이에서 이름을 기억하게 하는 강한 인지도를 구축하게 한 거로 봐서는 '노년돌'이라고 표현할 수 있고, 그런 가수가 흔하지 않죠."]
나훈아는 오는 4월 인천을 시작으로 청주, 울산, 창원 등에서 마지막 콘서트로 팬들과 작별 인사를 나눌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영상편집:장수경/그래픽:여현수/화면제공:다날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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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수칠 때 떠난다…‘가요계 황제’ 나훈아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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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2-27 21:30:32
- 수정2024-02-28 08:26:46
[앵커]
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한국 가요계의 살아있는 역사로 불리는 가수 나훈아 씨가 마지막 콘서트 계획을 밝히면서 사실상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그가 팬들에게 어떤 이별의 말을 남겼는지 이정은 기자가 자필 편지의 내용을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가수 나훈아 씨가 돌연 은퇴를 암시하는 편지를 공개했습니다.
박수 칠 때 떠나라는 진리의 뜻을 따르고자 합니다.
'고마웠습니다.'라는 마지막 인사말에 진심과 사랑, 그리고 감사함을 모두 담았습니다.
그는 "마이크를 내려놓는 게 이렇게 용기가 필요할 줄 미처 몰랐다"며 은퇴를 결심한 심경도 밝혔습니다.
데뷔 58년.
1966년 혜성처럼 등장해 특유의 꺾는 창법과 힘 있는 무대 매너로 '무시로', '잡초'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가요사에 큰 획을 그었습니다.
[나훈아/지난 1992년 : "우리 가수들은 여러분들에게 꿈을 파는 겁니다. 사랑의 이별이면 이별 인대로 이런 것들을 노래를 불러서 여러분들에게 마음을 흐뭇하게 하고…."]
2006년 데뷔 40주년 공연을 끝으로 활동을 중단하면서 각종 루머에 시달리는 굴곡을 겪기도 했습니다.
11년 만에 새 앨범을 내놓은 그는 전 공연 매진 신화를 이어갔고, 2020년 '테스형', 지난해 '기장 갈매기'를 발표하며 다시 한번 나훈아 열풍을 만들었습니다.
[임진모/대중음악 평론가 : "젊은이들 사이에서 이름을 기억하게 하는 강한 인지도를 구축하게 한 거로 봐서는 '노년돌'이라고 표현할 수 있고, 그런 가수가 흔하지 않죠."]
나훈아는 오는 4월 인천을 시작으로 청주, 울산, 창원 등에서 마지막 콘서트로 팬들과 작별 인사를 나눌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영상편집:장수경/그래픽:여현수/화면제공:다날엔터테인먼트
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한국 가요계의 살아있는 역사로 불리는 가수 나훈아 씨가 마지막 콘서트 계획을 밝히면서 사실상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그가 팬들에게 어떤 이별의 말을 남겼는지 이정은 기자가 자필 편지의 내용을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가수 나훈아 씨가 돌연 은퇴를 암시하는 편지를 공개했습니다.
박수 칠 때 떠나라는 진리의 뜻을 따르고자 합니다.
'고마웠습니다.'라는 마지막 인사말에 진심과 사랑, 그리고 감사함을 모두 담았습니다.
그는 "마이크를 내려놓는 게 이렇게 용기가 필요할 줄 미처 몰랐다"며 은퇴를 결심한 심경도 밝혔습니다.
데뷔 58년.
1966년 혜성처럼 등장해 특유의 꺾는 창법과 힘 있는 무대 매너로 '무시로', '잡초'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가요사에 큰 획을 그었습니다.
[나훈아/지난 1992년 : "우리 가수들은 여러분들에게 꿈을 파는 겁니다. 사랑의 이별이면 이별 인대로 이런 것들을 노래를 불러서 여러분들에게 마음을 흐뭇하게 하고…."]
2006년 데뷔 40주년 공연을 끝으로 활동을 중단하면서 각종 루머에 시달리는 굴곡을 겪기도 했습니다.
11년 만에 새 앨범을 내놓은 그는 전 공연 매진 신화를 이어갔고, 2020년 '테스형', 지난해 '기장 갈매기'를 발표하며 다시 한번 나훈아 열풍을 만들었습니다.
[임진모/대중음악 평론가 : "젊은이들 사이에서 이름을 기억하게 하는 강한 인지도를 구축하게 한 거로 봐서는 '노년돌'이라고 표현할 수 있고, 그런 가수가 흔하지 않죠."]
나훈아는 오는 4월 인천을 시작으로 청주, 울산, 창원 등에서 마지막 콘서트로 팬들과 작별 인사를 나눌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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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279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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