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파병론’ 파문 확산…나토·EU 황급히 진화

입력 2024.02.28 (06:09) 수정 2024.02.28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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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웨덴이 나토에 합류하면서 러시아와 나토 사이 안보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유럽 일부 국가가 우크라이나 파병을 검토 중이라는 언급이 나와 파문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나토와 EU에 이어, 백악관까지 황급히 진화에 나섰습니다.

파리 안다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발단은 나토와 유럽 국가 일부가 우크라이나에 파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의 발언입니다.

여기에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현지 시각 26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지원 국제회의' 후에 한 이 말이, 논란을 더 키웠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프랑스 대통령/현지시각 26일 : "(우크라이나에) 지상군을 파견하기로 합의한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역학 관계 측면에서 어떤 것도 배제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러시아가 이 전쟁에서 승리할 수 없도록 필요한 모든 것을 할 것입니다."]

우크라이나 파병론이 확산하자 러시아는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즉각, 나토 사무총장은 파병 계획이 없다며 일축했고, 유럽연합도 진화에 나섰습니다.

[피터 스타노/유럽연합 집행위원회 대변인 : "우크라이나에 어떤 종류의 군대나 지상군을 파견하여 전투를 벌이는 것에 대해 EU 차원에서 결정된 바는 없습니다."]

독일과 영국,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국뿐 아니라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폴란드와 체코 등 동유럽권도 황급히 파병론에 선을 그었습니다.

미국 백악관도 우크라이나에 병력을 파견하지 않는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분명히 했습니다.

[매튜 밀러/미 국무부 대변인 : "대통령 외에 나토 사무총장도 우크라이나 전투에 나토 군대를 파견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명히 밝힙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 전투에 어떤 군대도 파견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파문이 확산하자, 프랑스 외무장관은 마크롱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해 우크라이나에서 지뢰 제거나 무기 생산 등에 참여할 수 있다는 뜻이라며 수습에 나섰습니다.

전투 영역을 넘지 않는 선에서 비전투병을 지원할 수 있다는 취지입니다.

하지만 스웨덴의 나토 가입으로 러시아와의 신경전이 거세지는 시점에 파병론이 거론되면서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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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 파병론’ 파문 확산…나토·EU 황급히 진화
    • 입력 2024-02-28 06:09:24
    • 수정2024-02-28 08:2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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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웨덴이 나토에 합류하면서 러시아와 나토 사이 안보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유럽 일부 국가가 우크라이나 파병을 검토 중이라는 언급이 나와 파문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나토와 EU에 이어, 백악관까지 황급히 진화에 나섰습니다.

파리 안다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발단은 나토와 유럽 국가 일부가 우크라이나에 파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의 발언입니다.

여기에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현지 시각 26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지원 국제회의' 후에 한 이 말이, 논란을 더 키웠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프랑스 대통령/현지시각 26일 : "(우크라이나에) 지상군을 파견하기로 합의한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역학 관계 측면에서 어떤 것도 배제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러시아가 이 전쟁에서 승리할 수 없도록 필요한 모든 것을 할 것입니다."]

우크라이나 파병론이 확산하자 러시아는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즉각, 나토 사무총장은 파병 계획이 없다며 일축했고, 유럽연합도 진화에 나섰습니다.

[피터 스타노/유럽연합 집행위원회 대변인 : "우크라이나에 어떤 종류의 군대나 지상군을 파견하여 전투를 벌이는 것에 대해 EU 차원에서 결정된 바는 없습니다."]

독일과 영국,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국뿐 아니라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폴란드와 체코 등 동유럽권도 황급히 파병론에 선을 그었습니다.

미국 백악관도 우크라이나에 병력을 파견하지 않는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분명히 했습니다.

[매튜 밀러/미 국무부 대변인 : "대통령 외에 나토 사무총장도 우크라이나 전투에 나토 군대를 파견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명히 밝힙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 전투에 어떤 군대도 파견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파문이 확산하자, 프랑스 외무장관은 마크롱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해 우크라이나에서 지뢰 제거나 무기 생산 등에 참여할 수 있다는 뜻이라며 수습에 나섰습니다.

전투 영역을 넘지 않는 선에서 비전투병을 지원할 수 있다는 취지입니다.

하지만 스웨덴의 나토 가입으로 러시아와의 신경전이 거세지는 시점에 파병론이 거론되면서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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