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설훈 합류 기대”…김종인 “대구 출마해야”·이준석 “동탄 검토”

입력 2024.02.28 (06:32) 수정 2024.02.28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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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천을 둘러싼 민주당 내 파열음이 커지면서 이낙연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가 '민주당 탈당파' 의원 영입에 발 벗고 나섰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출마할 지역구와 관련해선, '대구'와 '동탄'이라는 구체적인 지명이 거론됐습니다.

이예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영순 의원 합류 선언으로 분위기가 고무된 '새로운미래'...

이낙연 대표는, 박 의원보다 먼저 탈당을 예고했으면서 선뜻 거취를 정하지 못하고 있는 설훈 의원에게 합류를 공개 제안했습니다.

[이낙연/새로운미래 공동대표/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지역의 사정이라든가 본인의 판단이라든가 이런 건 존중해 드리겠습니다. 그러나 뭐 저희들과 함께할 거라고 기대합니다."]

개혁신당 지도부들과 용인 화성 등 경기 남부에 총출동한 이준석 대표는 '동탄에 출마할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젊은 층 비율이 높은 데다, 이 지역과 연계된 양향자·이원욱 의원의 '반도체 벨트' 공약에 힘을 보탤 의지가 있다는 겁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표 : "(동탄이) 화성시 정과 화성시 을로 지역구가 분구되면 (검토할 수 있습니다). 미래에 대한 여러가지 공약을 펼쳐 보이기에 아주 좋은 공간이다."]

하지만 사실상 공천의 전권을 쥐고 있는 김종인 공관위원장은 이준석 대표의 출마지로 대구를 거론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가 스스로 보수주의자라는 얘기를 계속 해 왔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김종인/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26일/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보수 성향이 강한 곳에서 새로운 소위 정치 신인을 양성한다는 이런 측면에서 호소할 것 같으면 먹힐 수 있지 않나..."]

개혁신당 공관위는 오늘부터 지역구 후보 접수에 들어갑니다.

이준석 대표가 어느 지역구로 출마할지도 조만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예린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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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낙연 “설훈 합류 기대”…김종인 “대구 출마해야”·이준석 “동탄 검토”
    • 입력 2024-02-28 06:32:38
    • 수정2024-02-28 06:4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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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천을 둘러싼 민주당 내 파열음이 커지면서 이낙연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가 '민주당 탈당파' 의원 영입에 발 벗고 나섰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출마할 지역구와 관련해선, '대구'와 '동탄'이라는 구체적인 지명이 거론됐습니다.

이예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영순 의원 합류 선언으로 분위기가 고무된 '새로운미래'...

이낙연 대표는, 박 의원보다 먼저 탈당을 예고했으면서 선뜻 거취를 정하지 못하고 있는 설훈 의원에게 합류를 공개 제안했습니다.

[이낙연/새로운미래 공동대표/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지역의 사정이라든가 본인의 판단이라든가 이런 건 존중해 드리겠습니다. 그러나 뭐 저희들과 함께할 거라고 기대합니다."]

개혁신당 지도부들과 용인 화성 등 경기 남부에 총출동한 이준석 대표는 '동탄에 출마할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젊은 층 비율이 높은 데다, 이 지역과 연계된 양향자·이원욱 의원의 '반도체 벨트' 공약에 힘을 보탤 의지가 있다는 겁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표 : "(동탄이) 화성시 정과 화성시 을로 지역구가 분구되면 (검토할 수 있습니다). 미래에 대한 여러가지 공약을 펼쳐 보이기에 아주 좋은 공간이다."]

하지만 사실상 공천의 전권을 쥐고 있는 김종인 공관위원장은 이준석 대표의 출마지로 대구를 거론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가 스스로 보수주의자라는 얘기를 계속 해 왔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김종인/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26일/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보수 성향이 강한 곳에서 새로운 소위 정치 신인을 양성한다는 이런 측면에서 호소할 것 같으면 먹힐 수 있지 않나..."]

개혁신당 공관위는 오늘부터 지역구 후보 접수에 들어갑니다.

이준석 대표가 어느 지역구로 출마할지도 조만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예린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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