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학장들 “의대 증원 350명이 적절…정부와 소통 끊어져”

입력 2024.02.28 (11:17) 수정 2024.02.2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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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40개 의과 대학 학장들은 2025학년도 수용 가능한 의대 증원 규모가 350명이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의대협회)는 어제(27일) 오후 서울 중구에서 정기 총회를 열고 의대 증원 등 현안을 논의한 뒤 이같이 밝혔습니다.

신찬수 의대협회 이사장(서울대 의대 교수)은 회의가 끝난 뒤 “학장님들은 2025학년도 입시에서 수용할 수 있는 증원 규모는 350명이라는 것을 다시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협회는 정부가 의대 증원 규모를 2천 명으로 발표하기 전부터, 적정 증원 규모는 350명 정도가 적절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신 이사장은 “각 학교 학장님이 학생들이랑 소통하고 있지만, 정부와 소통이 끊어졌다”며 “중재를 하려면 문이 열려야 하는데 아직은 문이 닫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휴학한) 학생들이 유급당하지 않도록 최장 3월 16일쯤까지 개강일을 늦춰주는 것 정도”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협회는 각 의대가 증원 수요조사 결과를 ‘무리하게’ 제출했다고 시인하면서, 정부에 2천 명 증원 계획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또 다음 달 4일까지인 의대 정원 신청 기한을 연기해달라고 교육부에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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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대 학장들 “의대 증원 350명이 적절…정부와 소통 끊어져”
    • 입력 2024-02-28 11:17:39
    • 수정2024-02-28 11:24:38
    사회
전국 40개 의과 대학 학장들은 2025학년도 수용 가능한 의대 증원 규모가 350명이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의대협회)는 어제(27일) 오후 서울 중구에서 정기 총회를 열고 의대 증원 등 현안을 논의한 뒤 이같이 밝혔습니다.

신찬수 의대협회 이사장(서울대 의대 교수)은 회의가 끝난 뒤 “학장님들은 2025학년도 입시에서 수용할 수 있는 증원 규모는 350명이라는 것을 다시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협회는 정부가 의대 증원 규모를 2천 명으로 발표하기 전부터, 적정 증원 규모는 350명 정도가 적절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신 이사장은 “각 학교 학장님이 학생들이랑 소통하고 있지만, 정부와 소통이 끊어졌다”며 “중재를 하려면 문이 열려야 하는데 아직은 문이 닫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휴학한) 학생들이 유급당하지 않도록 최장 3월 16일쯤까지 개강일을 늦춰주는 것 정도”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협회는 각 의대가 증원 수요조사 결과를 ‘무리하게’ 제출했다고 시인하면서, 정부에 2천 명 증원 계획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또 다음 달 4일까지인 의대 정원 신청 기한을 연기해달라고 교육부에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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