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먼 연준 이사 “지금 금리인하는 너무 이르다”

입력 2024.02.28 (11:25) 수정 2024.02.2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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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보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기준금리가 현 수준을 유지할 경우 인플레이션은 계속 둔화될 것으로 예측하면서도 지금 금리 인하를 시작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지 시각 2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보먼 이사는 27일 플로리다 은행가 협회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2% 목표를 향해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데이터가 계속 나온다면 결국 통화 정책이 지나치게 긴축적으로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정책 금리를 점진적으로 낮추는 것이 적절해질 것”이라면서 “아직 그 시점에 이르지는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적절한 통화정책을 위해 여러 자료를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면서 지정학적 갈등이나 금융 여건 완화, 탄탄한 노동시장 등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중시킬 수 있는 몇 가지 리스크를 언급했습니다.

보먼 이사는 “현재 통화정책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인플레이션을 2%까지 낮출 수 있는 수준이지만, 향후 인플레이션 둔화가 정체되거나 상황이 반전되는 것으로 나타나면 기준금리를 올릴 의향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보먼의 발언에서 예측할 수 있는 것처럼 연준의 금리 인하는 천천히 신중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진단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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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먼 연준 이사 “지금 금리인하는 너무 이르다”
    • 입력 2024-02-28 11:25:34
    • 수정2024-02-28 11:26:13
    국제
미셸 보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기준금리가 현 수준을 유지할 경우 인플레이션은 계속 둔화될 것으로 예측하면서도 지금 금리 인하를 시작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지 시각 2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보먼 이사는 27일 플로리다 은행가 협회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2% 목표를 향해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데이터가 계속 나온다면 결국 통화 정책이 지나치게 긴축적으로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정책 금리를 점진적으로 낮추는 것이 적절해질 것”이라면서 “아직 그 시점에 이르지는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적절한 통화정책을 위해 여러 자료를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면서 지정학적 갈등이나 금융 여건 완화, 탄탄한 노동시장 등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중시킬 수 있는 몇 가지 리스크를 언급했습니다.

보먼 이사는 “현재 통화정책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인플레이션을 2%까지 낮출 수 있는 수준이지만, 향후 인플레이션 둔화가 정체되거나 상황이 반전되는 것으로 나타나면 기준금리를 올릴 의향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보먼의 발언에서 예측할 수 있는 것처럼 연준의 금리 인하는 천천히 신중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진단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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