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공천 배제’ 재고 요구…여, ‘2차 경선’ 결과 오늘 발표

입력 2024.02.28 (14:00) 수정 2024.02.28 (17:4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에서 공천 배제를 당한 대표 친문 인사,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도부에 재고를 요청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오후 강세지역인 TK를 포함한 경선 결과를 발표하는데 현역 물갈이 폭에 관심이 쏠립니다.

이예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실상 공천에서 배제된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민주당 지도부에 재고를 요청했습니다.

임 전 실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중·성동갑에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전략 공천하기로 한 결정을 재고해 달라고 밝혔습니다.

임 전 실장은 이재명 대표가 문재인 전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굳게 약속한 명-문 정당과 용광로 통합을 믿었는데 지금은 그저 참담할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대표와 지도부를 향해 "이렇게 가면 총선에서 이길 수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임 전 실장은 자신의 최종 거취는 지도부의 답을 들은 뒤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하위 10%'를 통보받은 설훈 의원도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이 아니라 이재명의 방탄만 생각하는 민주당에 더 이상 남아 있을 수 없다"면서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늘 인천 부평을에 대한 전략 지역 지정을 요청했는데 이에 따라 이 지역 현역인 친문계 홍영표 의원도 사실상 공천에서 배제됐습니다.

공관위는 또 5선인 변재일·안민석 의원의 지역구인 충북 청주청원과 경기 오산, 뇌물 수수 혐의로 재판 중인 기동민 의원 지역구인 서울 성북을 등에도 전략 지역 지정을 요청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선 오늘 오후 25개 지역구에 대한 경선 결과가 발표됩니다.

여당 강세 지역인 대구·경북과 부산 지역이 다수 포함돼 있는데 영남권 현역 의원 18명의 본선 진출 여부에 관심이 쏠립니다.

특히 김기현 의원과 박맹우 전 울산시장이 맞붙은 울산 남을과 전봉민 의원과 '친윤' 장예찬 전 최고위원이 대결하는 부산 수영이 관심 경선지로 꼽힙니다.

KBS 뉴스 이예린입니다.

영상편집:이윤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임종석, ‘공천 배제’ 재고 요구…여, ‘2차 경선’ 결과 오늘 발표
    • 입력 2024-02-28 14:00:11
    • 수정2024-02-28 17:42:56
    뉴스2
[앵커]

더불어민주당에서 공천 배제를 당한 대표 친문 인사,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도부에 재고를 요청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오후 강세지역인 TK를 포함한 경선 결과를 발표하는데 현역 물갈이 폭에 관심이 쏠립니다.

이예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실상 공천에서 배제된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민주당 지도부에 재고를 요청했습니다.

임 전 실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중·성동갑에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전략 공천하기로 한 결정을 재고해 달라고 밝혔습니다.

임 전 실장은 이재명 대표가 문재인 전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굳게 약속한 명-문 정당과 용광로 통합을 믿었는데 지금은 그저 참담할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대표와 지도부를 향해 "이렇게 가면 총선에서 이길 수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임 전 실장은 자신의 최종 거취는 지도부의 답을 들은 뒤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하위 10%'를 통보받은 설훈 의원도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이 아니라 이재명의 방탄만 생각하는 민주당에 더 이상 남아 있을 수 없다"면서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늘 인천 부평을에 대한 전략 지역 지정을 요청했는데 이에 따라 이 지역 현역인 친문계 홍영표 의원도 사실상 공천에서 배제됐습니다.

공관위는 또 5선인 변재일·안민석 의원의 지역구인 충북 청주청원과 경기 오산, 뇌물 수수 혐의로 재판 중인 기동민 의원 지역구인 서울 성북을 등에도 전략 지역 지정을 요청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선 오늘 오후 25개 지역구에 대한 경선 결과가 발표됩니다.

여당 강세 지역인 대구·경북과 부산 지역이 다수 포함돼 있는데 영남권 현역 의원 18명의 본선 진출 여부에 관심이 쏠립니다.

특히 김기현 의원과 박맹우 전 울산시장이 맞붙은 울산 남을과 전봉민 의원과 '친윤' 장예찬 전 최고위원이 대결하는 부산 수영이 관심 경선지로 꼽힙니다.

KBS 뉴스 이예린입니다.

영상편집:이윤진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