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의원들, 민주당 획정위 원안 처리 입장에 “일방적 협상 파기”

입력 2024.02.28 (14:14) 수정 2024.02.2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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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선거구획정위원회의 1차 원안 처리 입장을 밝힌 것을 두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일방적 협상 파기라며 반발했습니다.

국민의힘 강원, 경기, 서울 지역 국회의원과 원내부대표단은 오늘(28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규탄대회를 열었습니다.

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 자리에서 “그동안 우리는 민주당과 선거구 협의를 성실하게 했고, 그 결과 강원, 경기 북부 등 4개 지역 선거구를 현행대로 유지하는 특례안에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하지만 민주당은 전북 1석 대신 부산 1석 줄이자는 억지 주장을 갑자기 폈고, 자신들의 요구가 안 받아들여지자 기존에 요구한 안을 파기하고, 획정위 원안 통과시킨다며 협박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수석부대표는 “원안대로 하면 강원도에는 서울 면적 8배, 경기도는 서울 4배 거대 공룡 선거구 생긴다”면서 “지역 간 갈등을 유발하고, 지역 대표성을 떨어뜨려 피해는 해당 지역 주민에게 돌아간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또 새로운 요구사항 제시하며 선거구 확정 지연시키고 있다”며. “당 내부 공천 갈등 시선을 다른 데로 돌리려는 얄팍하고 치졸한 의도임을 국민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정파적 이익에 앞서 국가 이익을 내팽개쳤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몽니를 중단하고 사전에 여야가 협상한대로 처리 협조하길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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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28 14:14:36
    • 수정2024-02-28 14:16:19
    정치
더불어민주당이 선거구획정위원회의 1차 원안 처리 입장을 밝힌 것을 두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일방적 협상 파기라며 반발했습니다.

국민의힘 강원, 경기, 서울 지역 국회의원과 원내부대표단은 오늘(28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규탄대회를 열었습니다.

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 자리에서 “그동안 우리는 민주당과 선거구 협의를 성실하게 했고, 그 결과 강원, 경기 북부 등 4개 지역 선거구를 현행대로 유지하는 특례안에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하지만 민주당은 전북 1석 대신 부산 1석 줄이자는 억지 주장을 갑자기 폈고, 자신들의 요구가 안 받아들여지자 기존에 요구한 안을 파기하고, 획정위 원안 통과시킨다며 협박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수석부대표는 “원안대로 하면 강원도에는 서울 면적 8배, 경기도는 서울 4배 거대 공룡 선거구 생긴다”면서 “지역 간 갈등을 유발하고, 지역 대표성을 떨어뜨려 피해는 해당 지역 주민에게 돌아간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또 새로운 요구사항 제시하며 선거구 확정 지연시키고 있다”며. “당 내부 공천 갈등 시선을 다른 데로 돌리려는 얄팍하고 치졸한 의도임을 국민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정파적 이익에 앞서 국가 이익을 내팽개쳤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몽니를 중단하고 사전에 여야가 협상한대로 처리 협조하길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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