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익 ‘탈당 후 무소속 출마’ 가능성 시사…“상황에 따라 중대 결정”

입력 2024.02.28 (14:46) 수정 2024.02.2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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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채익 의원이 4·10 총선 공천에서 현역 컷오프 대상으로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상황에 따라 중대 결정을 내릴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울산 남구갑을 지역구로 하는 이 의원은 오늘(28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작년에 있었던 당무감사 등으로 정치적 의도를 갖고, 저를 정치적 희생양으로 만들기 위한 각본에 따라 오래전부터 진행된 사실을 최근에서야 알게 됐다”며 “존경하는 시민의 뜻에 따라 정치적 결단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대 결정이나 정치적 결단이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의미하는 것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이 의원은 “그런 부분도 포함하는 것”이라면서도 “다만 저는 컷오프 대상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했기 때문에, 현시점에서 탈당 등을 거론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부연했습니다.

이 의원은 “컷오프 대상이 아닌데도 컷오프 대상이라고 보도되고 출마 포기 결단을 촉구받는 것처럼 기사화됐으며, 남구갑 지역구에서 국민추천제가 검토된다는 기사도 보도됐다”며 “선출직 공인의 선출 절차가 사전 공지된 대로 진행되지 않고 흥행 몰이식으로 가는 데는 결단코 동의할 수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평생을 시민과 함께했고, 그 누구보다 경쟁력을 갖춘 정치인이라 자부한다”며 “시민 여러분이 가라는 곳에 제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울산 6개 선거구 중 남구갑만 제외하고 5곳의 공천 방식을 확정한 상태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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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28 14:46:21
    • 수정2024-02-28 14:46:50
    정치
국민의힘 이채익 의원이 4·10 총선 공천에서 현역 컷오프 대상으로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상황에 따라 중대 결정을 내릴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울산 남구갑을 지역구로 하는 이 의원은 오늘(28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작년에 있었던 당무감사 등으로 정치적 의도를 갖고, 저를 정치적 희생양으로 만들기 위한 각본에 따라 오래전부터 진행된 사실을 최근에서야 알게 됐다”며 “존경하는 시민의 뜻에 따라 정치적 결단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대 결정이나 정치적 결단이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의미하는 것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이 의원은 “그런 부분도 포함하는 것”이라면서도 “다만 저는 컷오프 대상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했기 때문에, 현시점에서 탈당 등을 거론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부연했습니다.

이 의원은 “컷오프 대상이 아닌데도 컷오프 대상이라고 보도되고 출마 포기 결단을 촉구받는 것처럼 기사화됐으며, 남구갑 지역구에서 국민추천제가 검토된다는 기사도 보도됐다”며 “선출직 공인의 선출 절차가 사전 공지된 대로 진행되지 않고 흥행 몰이식으로 가는 데는 결단코 동의할 수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평생을 시민과 함께했고, 그 누구보다 경쟁력을 갖춘 정치인이라 자부한다”며 “시민 여러분이 가라는 곳에 제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울산 6개 선거구 중 남구갑만 제외하고 5곳의 공천 방식을 확정한 상태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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