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전세사기 피해자 1157명…“이선균 사건 정보유출 확인은 아직”

입력 2024.02.28 (16:43) 수정 2024.02.2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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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전세 사기 사건 피해액이 1,500억 원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인천경찰청은 2022년 7월부터 최근까지 전세 사기 사건 118건을 수사해 616명을 검거했다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이 중 59명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인천 전세 사기 피해자는 1,157명으로 피해액은 1,535억 원으로 파악됐습니다.

여기에는 이른바 ‘건축왕’ 일당에게 전세 사기를 당한 피해자 660명도 포함됐습니다. 이들의 피해액은 530억 원가량입니다.

경찰은 건축왕 일당의 전세 사기 사건과 관련해 최근에도 고소장을 접수하고 추가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148억 원대 전세 사기 혐의로 기소된 건축왕 62살 남 모 씨는 최근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습니다.

남 씨 일당의 전체 혐의 액수는 453억 원(563채)이며 나머지 305억 원대 전세 사기 재판은 따로 진행 중입니다.

송준섭 인천경찰청 수사부장은 오늘 출입기자단과 간담회에서 “전세 계약 만료일이 다 돼서야 피해가 확인되는 경우가 있다”며 “(건축왕 관련) 피해 사례는 계속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김희중 인천경찰청장은 오늘 간담회에서 지난해 경찰 수사를 받다가 숨진 배우 이선균 씨의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한 정보 유출 사건을 언급했습니다.

김 청장은 “수사 정보 유출 의혹이 제기됐고 객관적으로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하기 위해 (경기남부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경찰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문서가 언론에 보도된 사실은 있으나 아직 취재원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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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전세사기 피해자 1157명…“이선균 사건 정보유출 확인은 아직”
    • 입력 2024-02-28 16:43:00
    • 수정2024-02-28 16:45:40
    사회
인천 전세 사기 사건 피해액이 1,500억 원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인천경찰청은 2022년 7월부터 최근까지 전세 사기 사건 118건을 수사해 616명을 검거했다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이 중 59명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인천 전세 사기 피해자는 1,157명으로 피해액은 1,535억 원으로 파악됐습니다.

여기에는 이른바 ‘건축왕’ 일당에게 전세 사기를 당한 피해자 660명도 포함됐습니다. 이들의 피해액은 530억 원가량입니다.

경찰은 건축왕 일당의 전세 사기 사건과 관련해 최근에도 고소장을 접수하고 추가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148억 원대 전세 사기 혐의로 기소된 건축왕 62살 남 모 씨는 최근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습니다.

남 씨 일당의 전체 혐의 액수는 453억 원(563채)이며 나머지 305억 원대 전세 사기 재판은 따로 진행 중입니다.

송준섭 인천경찰청 수사부장은 오늘 출입기자단과 간담회에서 “전세 계약 만료일이 다 돼서야 피해가 확인되는 경우가 있다”며 “(건축왕 관련) 피해 사례는 계속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김희중 인천경찰청장은 오늘 간담회에서 지난해 경찰 수사를 받다가 숨진 배우 이선균 씨의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한 정보 유출 사건을 언급했습니다.

김 청장은 “수사 정보 유출 의혹이 제기됐고 객관적으로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하기 위해 (경기남부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경찰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문서가 언론에 보도된 사실은 있으나 아직 취재원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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