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빙기 낙석 비상…‘붕괴위험지역’ 정비 1,000억 투자
입력 2024.02.28 (19:18)
수정 2024.02.2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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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빙기가 되면서 도로나 주택가 주변에서 낙석 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지반이 약해지면서 가파른 경사면이 위험한데요.
강원도가 낙석 피해를 막기 위해 붕괴 위험 지역 정비에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차량들이 왕복 2차선 도로를 천천히 달립니다.
혹시 모를 낙석 위험 때문입니다.
도로 옆 경사면 곳곳에는 크고 작은 돌덩이들이 떨어져 있습니다.
낙석 방지망이 있어 도로까지 쏟아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낙석 방지망은 전체 350m 구간의 절반정도에만 설치돼 있습니다.
[변봉균/춘천시 남산면 : "어떤 때는 나무가 확 넘어져서 반 차선까지 덮치고, 이쪽에도 엊그저께 와서 (정비)했어요. 돌이 떨어져서."]
또 다른 급경사지.
도로와 인접한 경사면 표면이 휩쓸려 내려갔습니다.
일주일 전쯤 나무 4그루와 돌, 흙 10톤 정도가 쏟아져 긴급 복구된 곳입니다.
해빙기가 되면서 이곳처럼 경사가 가파른 곳에서는 지반이 약해져 낙석이 생기거나 나무가 쓰러질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낙석으로 정선 아리랑관광열차가 중단되는 등 올해도 해빙기 안전사고가 어김없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강원도는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 속도를 높일 계획입니다.
예산은 지난해보다 40% 늘어난 1,000억 원을 투입합니다.
정비 대상도 지난해 82곳에서 올해는 97곳으로 늘렸습니다.
[조관묵/강원도 자연재난과장 : "위험 우선 지구를 선정해서 예산 범위 내에서 정비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종류의 공법을 그 지구에 맞춰서 시공하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올해 사업 대상에서 제외된 붕괴우려지역 140여 곳은 내년부터 다시 정비 계획을 세웁니다.
또 다음 달(3월) 말까지, 붕괴위험지역 안전 점검을 실시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해빙기가 되면서 도로나 주택가 주변에서 낙석 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지반이 약해지면서 가파른 경사면이 위험한데요.
강원도가 낙석 피해를 막기 위해 붕괴 위험 지역 정비에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차량들이 왕복 2차선 도로를 천천히 달립니다.
혹시 모를 낙석 위험 때문입니다.
도로 옆 경사면 곳곳에는 크고 작은 돌덩이들이 떨어져 있습니다.
낙석 방지망이 있어 도로까지 쏟아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낙석 방지망은 전체 350m 구간의 절반정도에만 설치돼 있습니다.
[변봉균/춘천시 남산면 : "어떤 때는 나무가 확 넘어져서 반 차선까지 덮치고, 이쪽에도 엊그저께 와서 (정비)했어요. 돌이 떨어져서."]
또 다른 급경사지.
도로와 인접한 경사면 표면이 휩쓸려 내려갔습니다.
일주일 전쯤 나무 4그루와 돌, 흙 10톤 정도가 쏟아져 긴급 복구된 곳입니다.
해빙기가 되면서 이곳처럼 경사가 가파른 곳에서는 지반이 약해져 낙석이 생기거나 나무가 쓰러질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낙석으로 정선 아리랑관광열차가 중단되는 등 올해도 해빙기 안전사고가 어김없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강원도는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 속도를 높일 계획입니다.
예산은 지난해보다 40% 늘어난 1,000억 원을 투입합니다.
정비 대상도 지난해 82곳에서 올해는 97곳으로 늘렸습니다.
[조관묵/강원도 자연재난과장 : "위험 우선 지구를 선정해서 예산 범위 내에서 정비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종류의 공법을 그 지구에 맞춰서 시공하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올해 사업 대상에서 제외된 붕괴우려지역 140여 곳은 내년부터 다시 정비 계획을 세웁니다.
또 다음 달(3월) 말까지, 붕괴위험지역 안전 점검을 실시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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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빙기 낙석 비상…‘붕괴위험지역’ 정비 1,00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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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2-28 22: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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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빙기가 되면서 도로나 주택가 주변에서 낙석 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지반이 약해지면서 가파른 경사면이 위험한데요.
강원도가 낙석 피해를 막기 위해 붕괴 위험 지역 정비에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차량들이 왕복 2차선 도로를 천천히 달립니다.
혹시 모를 낙석 위험 때문입니다.
도로 옆 경사면 곳곳에는 크고 작은 돌덩이들이 떨어져 있습니다.
낙석 방지망이 있어 도로까지 쏟아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낙석 방지망은 전체 350m 구간의 절반정도에만 설치돼 있습니다.
[변봉균/춘천시 남산면 : "어떤 때는 나무가 확 넘어져서 반 차선까지 덮치고, 이쪽에도 엊그저께 와서 (정비)했어요. 돌이 떨어져서."]
또 다른 급경사지.
도로와 인접한 경사면 표면이 휩쓸려 내려갔습니다.
일주일 전쯤 나무 4그루와 돌, 흙 10톤 정도가 쏟아져 긴급 복구된 곳입니다.
해빙기가 되면서 이곳처럼 경사가 가파른 곳에서는 지반이 약해져 낙석이 생기거나 나무가 쓰러질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낙석으로 정선 아리랑관광열차가 중단되는 등 올해도 해빙기 안전사고가 어김없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강원도는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 속도를 높일 계획입니다.
예산은 지난해보다 40% 늘어난 1,000억 원을 투입합니다.
정비 대상도 지난해 82곳에서 올해는 97곳으로 늘렸습니다.
[조관묵/강원도 자연재난과장 : "위험 우선 지구를 선정해서 예산 범위 내에서 정비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종류의 공법을 그 지구에 맞춰서 시공하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올해 사업 대상에서 제외된 붕괴우려지역 140여 곳은 내년부터 다시 정비 계획을 세웁니다.
또 다음 달(3월) 말까지, 붕괴위험지역 안전 점검을 실시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해빙기가 되면서 도로나 주택가 주변에서 낙석 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지반이 약해지면서 가파른 경사면이 위험한데요.
강원도가 낙석 피해를 막기 위해 붕괴 위험 지역 정비에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차량들이 왕복 2차선 도로를 천천히 달립니다.
혹시 모를 낙석 위험 때문입니다.
도로 옆 경사면 곳곳에는 크고 작은 돌덩이들이 떨어져 있습니다.
낙석 방지망이 있어 도로까지 쏟아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낙석 방지망은 전체 350m 구간의 절반정도에만 설치돼 있습니다.
[변봉균/춘천시 남산면 : "어떤 때는 나무가 확 넘어져서 반 차선까지 덮치고, 이쪽에도 엊그저께 와서 (정비)했어요. 돌이 떨어져서."]
또 다른 급경사지.
도로와 인접한 경사면 표면이 휩쓸려 내려갔습니다.
일주일 전쯤 나무 4그루와 돌, 흙 10톤 정도가 쏟아져 긴급 복구된 곳입니다.
해빙기가 되면서 이곳처럼 경사가 가파른 곳에서는 지반이 약해져 낙석이 생기거나 나무가 쓰러질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낙석으로 정선 아리랑관광열차가 중단되는 등 올해도 해빙기 안전사고가 어김없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강원도는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 속도를 높일 계획입니다.
예산은 지난해보다 40% 늘어난 1,000억 원을 투입합니다.
정비 대상도 지난해 82곳에서 올해는 97곳으로 늘렸습니다.
[조관묵/강원도 자연재난과장 : "위험 우선 지구를 선정해서 예산 범위 내에서 정비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종류의 공법을 그 지구에 맞춰서 시공하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올해 사업 대상에서 제외된 붕괴우려지역 140여 곳은 내년부터 다시 정비 계획을 세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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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준 기자 yjkim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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