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합계출산율 0.72명 최저치…4분기는 0.6명대

입력 2024.02.28 (19:48) 수정 2024.02.2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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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출산율이 바닥을 모르고 내려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합계 출산율이 0.72명으로 집계돼, 역대 최저치를 또다시 갈아치웠습니다.

특히, 4분기 출산율은 처음으로 0.6명대까지 내려갔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출생아 수는 23만 명으로, 전년보다 7.7% 감소했습니다.

합계 출산율. 즉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의 숫자로 보면 0.72명.

전년보다 0.06명 더 줄며, 역대 최저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습니다.

합계출산율은 2017년 1.05명에서 2019년 0.92명, 2021년 0.81명에서 지난해 0.72명 등으로 빠르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4분기에는, 합계출산율이 0.65명을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0.7명 선이 깨졌습니다.

[임영일/통계청 인구동향과장 : "코로나 이후 혼인 건수가 계속 줄어왔기 때문에, 그 영향으로 2023년도도 0.72명이 됐던 것 같고요. 2024년 올해 같은 경우도 그 영향이 좀 더 있을 것으로…."]

평균 출산 연령은 33.6세로 전년보다 0.1세 더 늘었습니다.

40대 후반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출산율이 감소했습니다.

다자녀 가정도 줄었는데, 둘째 출생아는 11.4%, 셋째 이상은 14.5%나 감소해, 4.6% 준 첫째 아이보다 감소 폭이 더 컸습니다.

이렇게 출생아가 줄면서, 출생에서 사망자 숫자를 뺀, 인구 자연 증가는 지난해 마이너스 12만 2천여 명을 기록했습니다.

2020년 첫 인구 자연감소 이후, 3년 연속 감소세입니다.

통계청은 장래 인구추계를 통해, 올해 연간 합계출산율이 0.6명대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인구 감소가 더 가속화 될 거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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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합계출산율 0.72명 최저치…4분기는 0.6명대
    • 입력 2024-02-28 19:48:45
    • 수정2024-02-28 20:11:38
    뉴스7(제주)
[앵커]

출산율이 바닥을 모르고 내려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합계 출산율이 0.72명으로 집계돼, 역대 최저치를 또다시 갈아치웠습니다.

특히, 4분기 출산율은 처음으로 0.6명대까지 내려갔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출생아 수는 23만 명으로, 전년보다 7.7% 감소했습니다.

합계 출산율. 즉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의 숫자로 보면 0.72명.

전년보다 0.06명 더 줄며, 역대 최저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습니다.

합계출산율은 2017년 1.05명에서 2019년 0.92명, 2021년 0.81명에서 지난해 0.72명 등으로 빠르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4분기에는, 합계출산율이 0.65명을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0.7명 선이 깨졌습니다.

[임영일/통계청 인구동향과장 : "코로나 이후 혼인 건수가 계속 줄어왔기 때문에, 그 영향으로 2023년도도 0.72명이 됐던 것 같고요. 2024년 올해 같은 경우도 그 영향이 좀 더 있을 것으로…."]

평균 출산 연령은 33.6세로 전년보다 0.1세 더 늘었습니다.

40대 후반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출산율이 감소했습니다.

다자녀 가정도 줄었는데, 둘째 출생아는 11.4%, 셋째 이상은 14.5%나 감소해, 4.6% 준 첫째 아이보다 감소 폭이 더 컸습니다.

이렇게 출생아가 줄면서, 출생에서 사망자 숫자를 뺀, 인구 자연 증가는 지난해 마이너스 12만 2천여 명을 기록했습니다.

2020년 첫 인구 자연감소 이후, 3년 연속 감소세입니다.

통계청은 장래 인구추계를 통해, 올해 연간 합계출산율이 0.6명대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인구 감소가 더 가속화 될 거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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