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제주 오늘 밤~내일 ‘비·눈’…찬 바람 불며, 기온 뚝↓

하늘에 구름이 잔뜩 끼어 있습니다.

제주 남쪽 해상으로 저기압이 지나면서 오늘 밤부터 제주 곳곳엔 비가, 산지엔 눈이 내릴 텐데요.

눈과 비는 2월의 마지막 날인 내일까지 이어지겠습니다.

강수량은 10에서 40mm가 예상되고요.

산지엔 최대 10cm의 많은 눈이 내리면서 대설특보가 발효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오후부턴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겠습니다.

제주 전역엔 강풍특보가 내려지겠고요.

곳곳에선 초속 20에서 25m 이상의 순간 돌풍이 몰아치겠습니다.

비구름 뒤론 찬 공기가 밀려오면서 삼일절 연휴 동안 꽃샘추위도 찾아올 텐데요.

내일 오후부터 기온이 점차 내려가 금요일부턴 평년보다 춥겠고요.

특히, 토요일엔 제주시의 아침 기온이 2도까지 뚝 떨어지겠습니다.

자세한 지역별 내일 기온 살펴보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9도 안팎으로 큰 추위 없이 시작하겠고요.

낮 기온은 고산 9도, 제주와 성산 10도, 서귀포 11도에 머물면서 오늘보다 1도에서 4도가량 낮겠습니다.

내일 해상에서도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습니다.

남해서부와 제주 전 해상엔 풍랑특보가 내려지겠고요.

특히, 남쪽 먼바다의 물결은 최고 5m로 거세겠고, 천둥, 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습니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삼일절 늦은 오후부터 또다시 눈과 비가 내리기 시작해 토요일 아침까지 이어지겠고요.

토요일까지 춥다가 일요일부터 점차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