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명 총장 내정자, “검찰 변화 불가피”

입력 2005.10.24 (22:09)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정상명 대검차장이 새 검찰총장으로 내정됐습니다.
검찰개혁과 조직개편에 대한 생각을 밝혔습니다. 김도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됐다"며 정상명 검찰 총장 내정자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운을 뗐습니다.

법무부 장관의 수사 지휘권 발동으로 전임 총장이 옷을 벗은 상황에서, 이후 법무부와의 관계 설정에 대한 검찰 안팎의 우려에 대해서도 "장관과 대화도 하고 협의도 하면 안될 일이 없을 것" 이라며 더 이상의 충돌은 없을 것임을 명확히 했습니다.

수사권 조정과, 도청 수사 등 현안이 많은 만큼, 조직의 안정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며 동기들의 잔류를 설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정상명(검찰총장 내정자): "조직의 안정이 지금 상황에서 최우선 과제라고 민도 있으니까, 그런 차원에서... 실행에 옮기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사시 16회와 17회의 무더기 용퇴 대신에, 동기인 사시 17회 5명 가운데 두,세 명 정도는 잔류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대 여섯명의 검사장 승진 인사가 있을 수 밖에 없어, 적지 않은 규모의 조직 변화는 불가피해보입니다.

정 내정자는 이와 관련해, "검찰의 변화는 불가피하다며 개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 했습니다.

특히, 정 내정자는 "자신이 총장에 임명될 경우 총장의 권한을 대검 차장과, 부장들에게 대폭 이양하겠다"고 밝혀서 총장을 중심으로 한 피라미드형 구조에도 큰 변화를 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정상명 총장 내정자, “검찰 변화 불가피”
    • 입력 2005-10-24 21:09:21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멘트> 정상명 대검차장이 새 검찰총장으로 내정됐습니다. 검찰개혁과 조직개편에 대한 생각을 밝혔습니다. 김도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됐다"며 정상명 검찰 총장 내정자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운을 뗐습니다. 법무부 장관의 수사 지휘권 발동으로 전임 총장이 옷을 벗은 상황에서, 이후 법무부와의 관계 설정에 대한 검찰 안팎의 우려에 대해서도 "장관과 대화도 하고 협의도 하면 안될 일이 없을 것" 이라며 더 이상의 충돌은 없을 것임을 명확히 했습니다. 수사권 조정과, 도청 수사 등 현안이 많은 만큼, 조직의 안정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며 동기들의 잔류를 설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정상명(검찰총장 내정자): "조직의 안정이 지금 상황에서 최우선 과제라고 민도 있으니까, 그런 차원에서... 실행에 옮기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사시 16회와 17회의 무더기 용퇴 대신에, 동기인 사시 17회 5명 가운데 두,세 명 정도는 잔류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대 여섯명의 검사장 승진 인사가 있을 수 밖에 없어, 적지 않은 규모의 조직 변화는 불가피해보입니다. 정 내정자는 이와 관련해, "검찰의 변화는 불가피하다며 개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 했습니다. 특히, 정 내정자는 "자신이 총장에 임명될 경우 총장의 권한을 대검 차장과, 부장들에게 대폭 이양하겠다"고 밝혀서 총장을 중심으로 한 피라미드형 구조에도 큰 변화를 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