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충주] 순식간에 와르르…붕괴·매몰 사고 잇따라

입력 2024.02.28 (20:17) 수정 2024.02.28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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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은지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주입니다.

산비탈이 무너지거나 흙더미가 쏟아져 내리는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청주와 옥천에 이어 오늘 충주에서도 피해가 발생했는데요.

겨울비가 잦았던데다 날이 풀려 지반 곳곳이 약해진 상태여서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송근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커다란 바윗덩어리가 도로에 가득 쏟아졌습니다.

깎여 나간 산비탈은 금방이라도 다시 무너질 듯 곳곳에 금이 선명합니다.

오늘 새벽, 충주시 산척면의 한 왕복 2차로 도로에서 산비탈이 무너졌습니다.

새벽 시간대라 지나가는 차량은 없었지만,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충주시가 이미 붕괴를 우려해 정비 사업을 발주했던 구간입니다.

하지만 최근 내린 눈과 비로 지반이 약해져 결국 붕괴 사고로 이어졌습니다.

충주시는 즉각 안전 조치에 나섰지만, 완전히 복구될 때까지는 시일이 걸릴 전망입니다.

근처 마을 주민들은 복구가 끝날 때까지 먼 길을 돌아가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창근/충주시 자연재난팀장 : "작업자를 함부로 투입 못 하는 게 추가 붕괴 우려가 있어서…. 안전 진단 결과, 안전성이 확보됐을 때 추가로 작업해서 소통시킬 계획이고요."]

옥천에서도 도로 공사 현장에 토사가 흘러내려 근로자 3명이 매몰됐다가 구조됐습니다.

지난 19일에는 청주 3차 우회도로에서 3m 높이의 석축이 무너져 토사 50여 톤이 도로를 덮쳤습니다.

전문가들은 해빙기를 맞아 이런 사고가 언제 어디서든 일어날 수 있는 만큼, 더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이홍열/ 한국급경사지안전협회 전문위원 : "붕괴 가능성을 예측하기는 전문가라 하더라도 쉽지는 않은데요. 예찰 강화나 모니터링을 강화해서 붕괴 발생 가능 지역이나 이런 데는 사전 통제라든가 이런 것들을 해서…."]

특히 오래된 도로는 낙석 방지망 등 안전 시설도 부족한 만큼, 전반적인 실태 점검과 보완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제천시의회, 송수연 의원 사직 놓고 여·야 갈등

최근, 국민의힘 소속 송수연 제천시의원이 사유를 밝히지 않고 돌연 사직서를 낸 것과 관련해 여·야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제천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어 지역구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정임 의장이 하루빨리 사직서를 수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는데요.

이에 대해 이 의장은 정확한 사직 사유가 확인되지 않아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송 의원의 사직서가 내일 수리돼 선관위에 통보되면 오는 4월 총선 때 보궐 선거를 치르게 됩니다.

조병옥 음성군수, 중앙부처 찾아 현안사업 건의

조병옥 음성군수가 오늘 농림축산식품부 등 중앙 부처를 찾아 현안사업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조 군수는 농림부를 방문해 감곡역세권 도시 개발을 위한 농업진흥지역 해제를 건의했습니다.

또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토교통부에서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 건립, 중부내륙철도 지선 구축 등 주요 현안을 설명했습니다.

제천시, 종합 실내체육센터 건립 본격 추진

제천시가 종합 실내체육센터 건립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합니다.

제천시는 체육센터 건립 사업이 최근, 충청북도의 지방재정 투자 심사에서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제천시는 내년부터 2028년까지 화산동에 477억 원을 들여 3,300석 규모의 종합 실내체육센터를 지을 예정입니다.

충주시, 전세 보증료 지원 확대

충주시가 청년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했던 전세 보증금 반환 보증 보증료 지원 사업을 모든 연령대로 확대합니다.

지원 대상은 주택도시보증공사 등의 전세 보증금 반환 보증에 가입한 시민으로, 소득 요건 등을 충족해야 하는데요.

충주시는 심사를 거쳐 대상자를 선정해 전세 보증보험에 가입할 때 낸 보증료를 최대 30만 원까지 지원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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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충주] 순식간에 와르르…붕괴·매몰 사고 잇따라
    • 입력 2024-02-28 20:17:57
    • 수정2024-02-28 21:31:27
    뉴스7(청주)
[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은지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주입니다.

산비탈이 무너지거나 흙더미가 쏟아져 내리는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청주와 옥천에 이어 오늘 충주에서도 피해가 발생했는데요.

겨울비가 잦았던데다 날이 풀려 지반 곳곳이 약해진 상태여서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송근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커다란 바윗덩어리가 도로에 가득 쏟아졌습니다.

깎여 나간 산비탈은 금방이라도 다시 무너질 듯 곳곳에 금이 선명합니다.

오늘 새벽, 충주시 산척면의 한 왕복 2차로 도로에서 산비탈이 무너졌습니다.

새벽 시간대라 지나가는 차량은 없었지만,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충주시가 이미 붕괴를 우려해 정비 사업을 발주했던 구간입니다.

하지만 최근 내린 눈과 비로 지반이 약해져 결국 붕괴 사고로 이어졌습니다.

충주시는 즉각 안전 조치에 나섰지만, 완전히 복구될 때까지는 시일이 걸릴 전망입니다.

근처 마을 주민들은 복구가 끝날 때까지 먼 길을 돌아가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창근/충주시 자연재난팀장 : "작업자를 함부로 투입 못 하는 게 추가 붕괴 우려가 있어서…. 안전 진단 결과, 안전성이 확보됐을 때 추가로 작업해서 소통시킬 계획이고요."]

옥천에서도 도로 공사 현장에 토사가 흘러내려 근로자 3명이 매몰됐다가 구조됐습니다.

지난 19일에는 청주 3차 우회도로에서 3m 높이의 석축이 무너져 토사 50여 톤이 도로를 덮쳤습니다.

전문가들은 해빙기를 맞아 이런 사고가 언제 어디서든 일어날 수 있는 만큼, 더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이홍열/ 한국급경사지안전협회 전문위원 : "붕괴 가능성을 예측하기는 전문가라 하더라도 쉽지는 않은데요. 예찰 강화나 모니터링을 강화해서 붕괴 발생 가능 지역이나 이런 데는 사전 통제라든가 이런 것들을 해서…."]

특히 오래된 도로는 낙석 방지망 등 안전 시설도 부족한 만큼, 전반적인 실태 점검과 보완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제천시의회, 송수연 의원 사직 놓고 여·야 갈등

최근, 국민의힘 소속 송수연 제천시의원이 사유를 밝히지 않고 돌연 사직서를 낸 것과 관련해 여·야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제천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어 지역구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정임 의장이 하루빨리 사직서를 수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는데요.

이에 대해 이 의장은 정확한 사직 사유가 확인되지 않아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송 의원의 사직서가 내일 수리돼 선관위에 통보되면 오는 4월 총선 때 보궐 선거를 치르게 됩니다.

조병옥 음성군수, 중앙부처 찾아 현안사업 건의

조병옥 음성군수가 오늘 농림축산식품부 등 중앙 부처를 찾아 현안사업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조 군수는 농림부를 방문해 감곡역세권 도시 개발을 위한 농업진흥지역 해제를 건의했습니다.

또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토교통부에서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 건립, 중부내륙철도 지선 구축 등 주요 현안을 설명했습니다.

제천시, 종합 실내체육센터 건립 본격 추진

제천시가 종합 실내체육센터 건립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합니다.

제천시는 체육센터 건립 사업이 최근, 충청북도의 지방재정 투자 심사에서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제천시는 내년부터 2028년까지 화산동에 477억 원을 들여 3,300석 규모의 종합 실내체육센터를 지을 예정입니다.

충주시, 전세 보증료 지원 확대

충주시가 청년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했던 전세 보증금 반환 보증 보증료 지원 사업을 모든 연령대로 확대합니다.

지원 대상은 주택도시보증공사 등의 전세 보증금 반환 보증에 가입한 시민으로, 소득 요건 등을 충족해야 하는데요.

충주시는 심사를 거쳐 대상자를 선정해 전세 보증보험에 가입할 때 낸 보증료를 최대 30만 원까지 지원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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