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친스키 쌍둥이, 폴란드 권력 핵으로 등장

입력 2005.10.24 (22:0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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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폴란드의 카친스키쌍둥이 형제가 정치권력의 핵으로 부상했습니다.
지난달 형이 총리후보로나서 총선에서 승리한데 이어 어제 대통령 선거에서는 동생이 당선됐습니다.
베를린 박승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폴란드 우파 정당 '법과 정의당'이 총선에 이어 대통령선거에서도 승리했습니다.

대통령 후보로 나선 레흐 카친스키는 결선투표에서 55.5%득표율로 1차 투표에서 3% 포인트 이상 앞섰던 투스크 후보에게 역전승했습니다.

시장경제에 대한 활력은 물론 강력한 부패근절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안전망을 강조한게 주효했습니다.

특히 2차대전 당시 독일의 파괴에 대해 보상을 최대한 받아 내겠다는 공약으로 60대 이상 고연령층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습니다.

쌍둥이 형제 야로슬로브 카친스키도 지난달 총리후보로 나서 승리했지만 동생의 대통령 당선을 위해 총리직을 양보하는 형제애도 승리에 한몫을 했습니다.

형 야로슬로브 카친스키는 경제전문가 마르친키에비츠에게 총리자리를 양보했지만 집권당 대표로서 여전히 권력의 핵심에 서 있습니다.

그렇지만 두 형제의 화려한 승리 앞에는 막대한 공공부채와 실업률 18%로 EU 국가중 최악인 폴란드 경제문제가 1차 과제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뉴스 박승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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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친스키 쌍둥이, 폴란드 권력 핵으로 등장
    • 입력 2005-10-24 21:36:32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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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폴란드의 카친스키쌍둥이 형제가 정치권력의 핵으로 부상했습니다. 지난달 형이 총리후보로나서 총선에서 승리한데 이어 어제 대통령 선거에서는 동생이 당선됐습니다. 베를린 박승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폴란드 우파 정당 '법과 정의당'이 총선에 이어 대통령선거에서도 승리했습니다. 대통령 후보로 나선 레흐 카친스키는 결선투표에서 55.5%득표율로 1차 투표에서 3% 포인트 이상 앞섰던 투스크 후보에게 역전승했습니다. 시장경제에 대한 활력은 물론 강력한 부패근절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안전망을 강조한게 주효했습니다. 특히 2차대전 당시 독일의 파괴에 대해 보상을 최대한 받아 내겠다는 공약으로 60대 이상 고연령층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습니다. 쌍둥이 형제 야로슬로브 카친스키도 지난달 총리후보로 나서 승리했지만 동생의 대통령 당선을 위해 총리직을 양보하는 형제애도 승리에 한몫을 했습니다. 형 야로슬로브 카친스키는 경제전문가 마르친키에비츠에게 총리자리를 양보했지만 집권당 대표로서 여전히 권력의 핵심에 서 있습니다. 그렇지만 두 형제의 화려한 승리 앞에는 막대한 공공부채와 실업률 18%로 EU 국가중 최악인 폴란드 경제문제가 1차 과제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뉴스 박승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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