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월평균 실질임금 355만 4,000원…2년 연속 감소

입력 2024.02.29 (12:00) 수정 2024.02.29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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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월평균 실질임금이 355만 4,000원으로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1월 기준 국내 사업체 종사자 수는 1년 전보다 25만 명 이상 늘었습니다.

오늘(29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1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 총액(명목임금)은 396만 6,000원으로 전년 대비 9만 7,000원(2.5%) 증가했습니다.

직전 두 해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 총액인 2021년 368만 9,000원(4.6%), 2022년 386만 9,000원(4.9%)에 이어 증가세를 이어왔지만, 증가폭은 줄어든 겁니다.

지난해 소비자 물가 상승률(3.6%)을 반영한 실질임금은 355만 4,000원으로 전년 대비 3만 8,000원(-1.1%) 감소했습니다.

실질임금은 2021년 359만 9,000원(2.0%), 2022년 359만 2,000원(-0.2%)으로 2022년부터 감소세였습니다.

지난해 12월 기준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443만 3,000원으로 전년 동월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업별 임금총액을 따져보면 '금융 및 보험업' 934만 3,000원, '전기·가스·증기 및 공기조절 공급업' 813만 5,000원 순으로 많았고, '숙박 및 음식점업' 218만 4,000원,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 292만 6,000원 순으로 적었습니다.

한편, 지난달 말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종사자 수는 1,980만 8천 명으로 지난해 1월과 비교해 25만 3천 명(1.3%) 증가했습니다.

상용 근로자가 13만 8천 명, 임시일용 근로자가 8만 7천 명, 기타종사자가 2만 7천 명 늘었습니다.

2021년 3월 이후 35개월 연속 전년 대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증가 폭은 계속 둔화 중입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에서 10만 4천 명,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에서 3만 2천 명, '제조업'에서 1만 7천 명이 증가했지만, '숙박 및 음식점업'에서는 1만 4천 명이, '교육서비스업'에서 3천 명이 감소했습니다.

고용부가 오늘 함께 발표한 '2023년 10월 지역별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종사자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시 강남구였습니다.

지난해 10월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 수는 서울 강남구 76만 5천 명(전년 동월 대비 1.5% 증가), 경기 화성시 50만 1천 명(2.5%), 경기 성남시 47만 8천 명(2.9%) 순으로 많았고, 경북 울릉군 3천 명(2%), 영양군 4천 명(0.1%) 순으로 적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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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월평균 실질임금 355만 4,000원…2년 연속 감소
    • 입력 2024-02-29 12:00:19
    • 수정2024-02-29 13:25:20
    경제
지난해 월평균 실질임금이 355만 4,000원으로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1월 기준 국내 사업체 종사자 수는 1년 전보다 25만 명 이상 늘었습니다.

오늘(29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1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 총액(명목임금)은 396만 6,000원으로 전년 대비 9만 7,000원(2.5%) 증가했습니다.

직전 두 해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 총액인 2021년 368만 9,000원(4.6%), 2022년 386만 9,000원(4.9%)에 이어 증가세를 이어왔지만, 증가폭은 줄어든 겁니다.

지난해 소비자 물가 상승률(3.6%)을 반영한 실질임금은 355만 4,000원으로 전년 대비 3만 8,000원(-1.1%) 감소했습니다.

실질임금은 2021년 359만 9,000원(2.0%), 2022년 359만 2,000원(-0.2%)으로 2022년부터 감소세였습니다.

지난해 12월 기준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443만 3,000원으로 전년 동월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업별 임금총액을 따져보면 '금융 및 보험업' 934만 3,000원, '전기·가스·증기 및 공기조절 공급업' 813만 5,000원 순으로 많았고, '숙박 및 음식점업' 218만 4,000원,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 292만 6,000원 순으로 적었습니다.

한편, 지난달 말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종사자 수는 1,980만 8천 명으로 지난해 1월과 비교해 25만 3천 명(1.3%) 증가했습니다.

상용 근로자가 13만 8천 명, 임시일용 근로자가 8만 7천 명, 기타종사자가 2만 7천 명 늘었습니다.

2021년 3월 이후 35개월 연속 전년 대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증가 폭은 계속 둔화 중입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에서 10만 4천 명,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에서 3만 2천 명, '제조업'에서 1만 7천 명이 증가했지만, '숙박 및 음식점업'에서는 1만 4천 명이, '교육서비스업'에서 3천 명이 감소했습니다.

고용부가 오늘 함께 발표한 '2023년 10월 지역별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종사자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시 강남구였습니다.

지난해 10월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 수는 서울 강남구 76만 5천 명(전년 동월 대비 1.5% 증가), 경기 화성시 50만 1천 명(2.5%), 경기 성남시 47만 8천 명(2.9%) 순으로 많았고, 경북 울릉군 3천 명(2%), 영양군 4천 명(0.1%) 순으로 적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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