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주담대 금리 3%대로…석 달 연속 하락

입력 2024.02.29 (12:00) 수정 2024.02.29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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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석 달 연속 하락하며 3%대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29일) 발표한 '2024년 1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자료를 보면 1월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99%로 한 달 전보다 0.17%p 떨어졌습니다.

예금은행 주택담보대출 가중평균금리가 3%대를 기록한 건 2022년 5월(3.9%) 이후 처음입니다.

주택담보대출금리는 지난해 6월 4.26%로 전 달보다 0.05%p 오른 데 이어 7월(4.28%), 8월(4.31%), 9월(4.35%), 10월(4.56%)까지 다섯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다가, 지난해 11월부터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락과 함께, 가계의 일반신용대출(-0.20%p), 전세자금대출(-0.17%p) 금리도 내리면서 가계대출 전체 금리도 0.14%p 하락한 4.68%를 기록했습니다.

기업대출금리 역시 대기업대출(-0.12%p)을 중심으로 0.07%p 하락해 5.22%로 나타났습니다.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금리가 모두 내리면서 예금 은행의 전체대출금리는 연 5.04%로 한 달 전보다 0.1%p 내렸습니다.

이렇게 대출금리가 내린 데는 예금은행들의 수신금리 하락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 수신금리는 연 3.67%로, 전월대비 0.18%p 하락했습니다.

순수저축성예금(-0.19%p)과 시장형 금융상품(-0.16%p) 금리가 모두 내려간 데 따른 것입니다.

다만 수신금리가 떨어진 만큼 대출금리는 내리지 않아, 둘 사이 차이를 뜻하는 예대금리차는 두 달 연속 확대돼 1.37%p로 나타났습니다.

[사진 출처 : 한국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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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29 12:00:20
    • 수정2024-02-29 13:27:00
    경제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석 달 연속 하락하며 3%대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29일) 발표한 '2024년 1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자료를 보면 1월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99%로 한 달 전보다 0.17%p 떨어졌습니다.

예금은행 주택담보대출 가중평균금리가 3%대를 기록한 건 2022년 5월(3.9%) 이후 처음입니다.

주택담보대출금리는 지난해 6월 4.26%로 전 달보다 0.05%p 오른 데 이어 7월(4.28%), 8월(4.31%), 9월(4.35%), 10월(4.56%)까지 다섯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다가, 지난해 11월부터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락과 함께, 가계의 일반신용대출(-0.20%p), 전세자금대출(-0.17%p) 금리도 내리면서 가계대출 전체 금리도 0.14%p 하락한 4.68%를 기록했습니다.

기업대출금리 역시 대기업대출(-0.12%p)을 중심으로 0.07%p 하락해 5.22%로 나타났습니다.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금리가 모두 내리면서 예금 은행의 전체대출금리는 연 5.04%로 한 달 전보다 0.1%p 내렸습니다.

이렇게 대출금리가 내린 데는 예금은행들의 수신금리 하락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 수신금리는 연 3.67%로, 전월대비 0.18%p 하락했습니다.

순수저축성예금(-0.19%p)과 시장형 금융상품(-0.16%p) 금리가 모두 내려간 데 따른 것입니다.

다만 수신금리가 떨어진 만큼 대출금리는 내리지 않아, 둘 사이 차이를 뜻하는 예대금리차는 두 달 연속 확대돼 1.37%p로 나타났습니다.

[사진 출처 : 한국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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