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복귀 시한 마지막 날…사직서 제출 전공의 만여 명 육박

입력 2024.02.29 (12:03) 수정 2024.02.29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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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정부가 통보한 전공의 복귀 시한 마지막 날입니다.

오늘을 넘기면, 원칙대로 처리하겠다는 건데요.

아직 전공의들의 뚜렷한 복귀 움직임은 없는 가운데, 정부는 오늘 오후 전공의들과 비공개 만남을 제안했습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통보한 전공의 복귀 시한 마지막날.

복지부는 어제 저녁 기준, 100개 수련병원에서 사직서 제출 전공의는 만 명에 육박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근무지 이탈 전공의도 9천 명이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복귀 시한을 앞두고 의료현장에 복귀한 전공의도 294명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박민수/보건복지부 2차관 : "환자의 곁으로 돌아온 전공의들이 있어 다행으로 생각하며, 복귀를 결정한 것은 현명한 판단이라는 말씀드립니다."]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은 하루 만에 2백여 명 더 늘어 총 만 3천여 명을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비상진료대책으로 공공의료기관의 진료시간을 연장하고, 응급환자의 전원과 이송을 신속히 조정할 수 있도록 전국 4개 권역별 '광역응급의료상황실'을 다음달 4일 조기 개소합니다.

또 급격한 증원으로 의대 교육이 부실해질 것이라는 우려와 관련해서도 대책을 내놨습니다.

거점 국립대 의대 교수를 현재보다 2배 가까이 늘리는 등 의학 교육의 질을 높이겠다는 겁니다.

[이상민/행안부장관 : "거점 국립대 의대 교수를 2027년까지 1천 명까지 늘리고 실제 운영 과정에서 필요한 경우 현장 수요를 고려하여 추가로 보강하겠습니다."]

전공의 단체는 아직 입장을 내지 않은 채 회의를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대강 대응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는 전공의들에게 오늘 오후 만나자는 입장을 제안했는데, 전공의들이 이에 응할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촬영기자:이호 김현태/영상편집:장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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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공의 복귀 시한 마지막 날…사직서 제출 전공의 만여 명 육박
    • 입력 2024-02-29 12:03:33
    • 수정2024-02-29 14: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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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정부가 통보한 전공의 복귀 시한 마지막 날입니다.

오늘을 넘기면, 원칙대로 처리하겠다는 건데요.

아직 전공의들의 뚜렷한 복귀 움직임은 없는 가운데, 정부는 오늘 오후 전공의들과 비공개 만남을 제안했습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통보한 전공의 복귀 시한 마지막날.

복지부는 어제 저녁 기준, 100개 수련병원에서 사직서 제출 전공의는 만 명에 육박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근무지 이탈 전공의도 9천 명이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복귀 시한을 앞두고 의료현장에 복귀한 전공의도 294명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박민수/보건복지부 2차관 : "환자의 곁으로 돌아온 전공의들이 있어 다행으로 생각하며, 복귀를 결정한 것은 현명한 판단이라는 말씀드립니다."]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은 하루 만에 2백여 명 더 늘어 총 만 3천여 명을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비상진료대책으로 공공의료기관의 진료시간을 연장하고, 응급환자의 전원과 이송을 신속히 조정할 수 있도록 전국 4개 권역별 '광역응급의료상황실'을 다음달 4일 조기 개소합니다.

또 급격한 증원으로 의대 교육이 부실해질 것이라는 우려와 관련해서도 대책을 내놨습니다.

거점 국립대 의대 교수를 현재보다 2배 가까이 늘리는 등 의학 교육의 질을 높이겠다는 겁니다.

[이상민/행안부장관 : "거점 국립대 의대 교수를 2027년까지 1천 명까지 늘리고 실제 운영 과정에서 필요한 경우 현장 수요를 고려하여 추가로 보강하겠습니다."]

전공의 단체는 아직 입장을 내지 않은 채 회의를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대강 대응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는 전공의들에게 오늘 오후 만나자는 입장을 제안했는데, 전공의들이 이에 응할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촬영기자:이호 김현태/영상편집:장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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