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시다 총리, 현직 첫 윤리위 출석해 비자금 스캔들 사과

입력 2024.02.29 (18:00) 수정 2024.02.29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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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현직 총리로는 처음으로 국회 정치윤리심사회에 출석해 집권 자민당의 '비자금 스캔들'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오늘(29일) 오후 열린 정치윤리심사회 모두 발언에서 "자민당 파벌의 정치 자금 문제에 대해 국민에게 큰 의심을 사서 정치 불신을 일으킨 것에 대해 자민당 총재로서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치윤리심사회는 일본 당국자들이 미국 군수업체 록히드로부터 금품을 받은 이른바 '록히드 사건'을 계기로 1985년에 설치됐습니다.

국회의원이 윤리규범을 현저하게 위반했을 경우에 개최되는 정치윤리심사회에 현직 총리가 출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기시다 총리는 심사회에서 자민당 내에서 비자금을 모으는 데 악용됐던 정치자금 모금행사를 총리 재임 중에는 열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어 행사 수입을 비자금화했다는 혐의를 받았던 의원들에 대해서는 "당의 처분과 정치 책임에 대해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치윤리심사회는 비공개 개최가 원칙이지만, 이번에는 야당의 강력한 요구에 따라 취재진에 공개됐으며 TV로도 생중계됐습니다.

[사진 출처 : 교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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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29 18:00:22
    • 수정2024-02-29 18:01:13
    국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현직 총리로는 처음으로 국회 정치윤리심사회에 출석해 집권 자민당의 '비자금 스캔들'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오늘(29일) 오후 열린 정치윤리심사회 모두 발언에서 "자민당 파벌의 정치 자금 문제에 대해 국민에게 큰 의심을 사서 정치 불신을 일으킨 것에 대해 자민당 총재로서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치윤리심사회는 일본 당국자들이 미국 군수업체 록히드로부터 금품을 받은 이른바 '록히드 사건'을 계기로 1985년에 설치됐습니다.

국회의원이 윤리규범을 현저하게 위반했을 경우에 개최되는 정치윤리심사회에 현직 총리가 출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기시다 총리는 심사회에서 자민당 내에서 비자금을 모으는 데 악용됐던 정치자금 모금행사를 총리 재임 중에는 열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어 행사 수입을 비자금화했다는 혐의를 받았던 의원들에 대해서는 "당의 처분과 정치 책임에 대해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치윤리심사회는 비공개 개최가 원칙이지만, 이번에는 야당의 강력한 요구에 따라 취재진에 공개됐으며 TV로도 생중계됐습니다.

[사진 출처 : 교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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