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대담]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경남도 준비는?

입력 2024.02.29 (20:11) 수정 2024.02.29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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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육부가 추진하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에 경남의 8개 시·군이 선정됐습니다.

인구 감소에 대응하는 지역 주도 교육 개혁을 위해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경상남도 하정수 교육인재과장과 자세한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이번에 교육발전특구로 선정된 지역과 사업 내용 먼저 설명해 주시죠.

[답변]

경남의 특구 모델은 경남형 미래전략산업 교육 발전 특구로서 5개 지구에 8개 시군이 포함되었습니다.

진주와 사천, 고성을 중심으로 우주항공 분야의 기술 인재 양성과 창원의 스마트 제조 분야, 거제의 미래조선 그리고 밀양의 나노 마이스터고를 중심으로 한 나노 인재 양성 그리고 김해 양산 지역을 중심으로 자동차와 의·생명 분야의 기술 인재 육성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5개 지구 공통 적으로 특성화고 기술 인재를 3년간 6천 명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요.

기업의 참여와 지역 인재의 지역 정주 지원 사업들이 지역별로 수요에 맞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지구별로 지역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교육 모델을 담고 있습니다.

[앵커]

경상남도와 경상남도교육청, 그리고 선정된 해당 시·군이 특성화고 기술인재를 집중 육성한다는 내용인데,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답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경남의 주력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 되겠습니다.

지자체 참여를 통해서 우주, 항공 분야 그리고 기계, 자동차, 조선 다양한 기업들이 지금 참여를 하도록 해서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지역 산업체가 꼭 필요로 하는 그런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 제공을 할 계획입니다.

산업 현장에서 저희들이 들어보면 학생들이 졸업을 하더라도 바로 현장에 투입하기 어렵다.

그리고 학생들이 졸업해서 취업하더라도 직장의 문화라든지 그런 적응하기 어려운 점 때문에 이탈하는 경우가 참 많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역 기업체에 학생이 졸업하고 나면 현장에 투입해서 바로 일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그런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합니다.

우선 학년 초기부터 학생들이 기업과의 스킨십을 강화하기 위해서 기업 체험을 먼저 해서 학생들이 비전을 갖게 하고 자기 가치관에 맞는 직업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교육과정 설계에서 기업이 참여해서 기업에 필요한 교육과정을 담아서 학생들을 교육하게 하고 또 현장 실습 체험을 활성화 시켜서 학생들이 기업에 들어가면 바로 적응할 수 있게끔 하는 그런 교육과정을 담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또 채용됐을 때 인턴십을 활용해서 기업의 문화라든지 먼저 익숙하게 한 다음에 채용돼서 바로 일을 하는 데 지장이 없도록 그렇게 할 계획입니다.

[앵커]

경상남도교육청이 기존에 추진하던 직업계고혁신지구와 겹친다며 반발하기도 했죠?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답변]

교육청에서 하는 직업교육혁신지구가 있었습니다.

그게 우리 도의 주력 산업 분야와 연계되어 있었고 아주 선도적인 모델로 추진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희들이 교육발전 특구를 하게 된 계기는 그 선도적인 모델을 좀 더 확대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지자체가 하고 있는 기업 육성 지원 분야를 보면은 도내에 한 1만여 개 이상의 많은 기업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좋은 기업들도 많고 해서 저희들이 그런 기업들을 좀 다양하게 참여시켜서 교육과정에 참여한 학생들이 그보다 더 넓은 곳으로 취업을 할 수 있게끔 하는 그런 목적으로 교육과정 특구가 설계가 되었습니다.

[앵커]

하반기에 있을 교육발전특구 2차 지정을 앞두고 신청을 준비 중인 지자체도 있죠? 추가 신청 일정과 사업 내용도 소개해 주시죠.

[답변]

2차 신청은 6월 30일까지 신청을 해서 7월 중에 선정이 될 계획이고요.

거창 같은 경우에는 학교 복합시설을 활용한 돌봄 모델을 확대하고 다양한 공교육 혁신 모델을 구상 중입니다.

그리고 남해 같은 경우에는 해양 분야 기술 인재를 양성하는 협약형 특성화고 모델을 준비하고 있고 의령 같은 경우에는 소방 학교가 있습니다.

그래서 소방 교육장을 활용해서 소방안전 마이스터고를 모델로 삼고 있고요.

산청 같은 경우에는 지금 한방·항노화 분야에 특화돼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동의보감촌을 활용한 교육 모델을 좀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AI라든지 반도체 같은 첨단 분야에도 저희들이 교육 모델을 발굴하고 싶고 그다음에 스포츠라든지 예술 같은 그런 특화 교육 모델도 구상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앵커]

네,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이 꼭 본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꼼꼼한 준비 당부드립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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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슈대담]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경남도 준비는?
    • 입력 2024-02-29 20:11:49
    • 수정2024-02-29 21:15:14
    뉴스7(창원)
[앵커]

교육부가 추진하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에 경남의 8개 시·군이 선정됐습니다.

인구 감소에 대응하는 지역 주도 교육 개혁을 위해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경상남도 하정수 교육인재과장과 자세한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이번에 교육발전특구로 선정된 지역과 사업 내용 먼저 설명해 주시죠.

[답변]

경남의 특구 모델은 경남형 미래전략산업 교육 발전 특구로서 5개 지구에 8개 시군이 포함되었습니다.

진주와 사천, 고성을 중심으로 우주항공 분야의 기술 인재 양성과 창원의 스마트 제조 분야, 거제의 미래조선 그리고 밀양의 나노 마이스터고를 중심으로 한 나노 인재 양성 그리고 김해 양산 지역을 중심으로 자동차와 의·생명 분야의 기술 인재 육성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5개 지구 공통 적으로 특성화고 기술 인재를 3년간 6천 명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요.

기업의 참여와 지역 인재의 지역 정주 지원 사업들이 지역별로 수요에 맞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지구별로 지역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교육 모델을 담고 있습니다.

[앵커]

경상남도와 경상남도교육청, 그리고 선정된 해당 시·군이 특성화고 기술인재를 집중 육성한다는 내용인데,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답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경남의 주력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 되겠습니다.

지자체 참여를 통해서 우주, 항공 분야 그리고 기계, 자동차, 조선 다양한 기업들이 지금 참여를 하도록 해서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지역 산업체가 꼭 필요로 하는 그런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 제공을 할 계획입니다.

산업 현장에서 저희들이 들어보면 학생들이 졸업을 하더라도 바로 현장에 투입하기 어렵다.

그리고 학생들이 졸업해서 취업하더라도 직장의 문화라든지 그런 적응하기 어려운 점 때문에 이탈하는 경우가 참 많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역 기업체에 학생이 졸업하고 나면 현장에 투입해서 바로 일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그런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합니다.

우선 학년 초기부터 학생들이 기업과의 스킨십을 강화하기 위해서 기업 체험을 먼저 해서 학생들이 비전을 갖게 하고 자기 가치관에 맞는 직업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교육과정 설계에서 기업이 참여해서 기업에 필요한 교육과정을 담아서 학생들을 교육하게 하고 또 현장 실습 체험을 활성화 시켜서 학생들이 기업에 들어가면 바로 적응할 수 있게끔 하는 그런 교육과정을 담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또 채용됐을 때 인턴십을 활용해서 기업의 문화라든지 먼저 익숙하게 한 다음에 채용돼서 바로 일을 하는 데 지장이 없도록 그렇게 할 계획입니다.

[앵커]

경상남도교육청이 기존에 추진하던 직업계고혁신지구와 겹친다며 반발하기도 했죠?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답변]

교육청에서 하는 직업교육혁신지구가 있었습니다.

그게 우리 도의 주력 산업 분야와 연계되어 있었고 아주 선도적인 모델로 추진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희들이 교육발전 특구를 하게 된 계기는 그 선도적인 모델을 좀 더 확대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지자체가 하고 있는 기업 육성 지원 분야를 보면은 도내에 한 1만여 개 이상의 많은 기업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좋은 기업들도 많고 해서 저희들이 그런 기업들을 좀 다양하게 참여시켜서 교육과정에 참여한 학생들이 그보다 더 넓은 곳으로 취업을 할 수 있게끔 하는 그런 목적으로 교육과정 특구가 설계가 되었습니다.

[앵커]

하반기에 있을 교육발전특구 2차 지정을 앞두고 신청을 준비 중인 지자체도 있죠? 추가 신청 일정과 사업 내용도 소개해 주시죠.

[답변]

2차 신청은 6월 30일까지 신청을 해서 7월 중에 선정이 될 계획이고요.

거창 같은 경우에는 학교 복합시설을 활용한 돌봄 모델을 확대하고 다양한 공교육 혁신 모델을 구상 중입니다.

그리고 남해 같은 경우에는 해양 분야 기술 인재를 양성하는 협약형 특성화고 모델을 준비하고 있고 의령 같은 경우에는 소방 학교가 있습니다.

그래서 소방 교육장을 활용해서 소방안전 마이스터고를 모델로 삼고 있고요.

산청 같은 경우에는 지금 한방·항노화 분야에 특화돼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동의보감촌을 활용한 교육 모델을 좀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AI라든지 반도체 같은 첨단 분야에도 저희들이 교육 모델을 발굴하고 싶고 그다음에 스포츠라든지 예술 같은 그런 특화 교육 모델도 구상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앵커]

네,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이 꼭 본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꼼꼼한 준비 당부드립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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