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10석 유지…“김제·부안에 군산 일부 지역 붙여”

입력 2024.03.01 (07:34) 수정 2024.03.0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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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례대표 1석을 줄여 전북 10석을 유지하는 내용의 총선 선거구 획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어렵사리 의석수는 사수했지만, 전북 내 일부 선거구 조정으로 입지지와 유권자에게 또다른 혼란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진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막판까지 진통을 거듭했던 선거구 협상.

전북 의석수 감축 내용 등이 담긴 획정위 원안 통과 우려가 커졌지만, 본회의 직전 여야는 비례대표 의석을 46석으로 1석 줄여 전북 10석을 유지하는 데 극적으로 합의했습니다.

민주당이 요구했던 부산 지역 추가 조정은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선거구 획정안을 수정해서 (본회의) 통과시키기로 합의를 했습니다."]

이로써 오는 4월 총선에서 전북 지역 국회의원 수는 줄지 않지만, 인구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일부 선거구는 조정됩니다.

기존 군산 선거구와 김제·부안 선거구는 특례 설정을 통해 군산·김제·부안 갑과 을 선거구로 재편됩니다.

군산·김제·부안 갑 선거구는 기존 군산 선거구에서 대야면과 회현면을 뺀 지역이고, 을 선거구는 김제·부안에 군산 대야면과 회현면을 더한 지역입니다.

전북 동부 내륙 지역은 완주·무주·진안 선거구와 남원·임실·순창·장수 선거구로 조정됩니다.

또 전주 병 선거구에서 인후 1동과 인후 2동이 전주 갑 선거구로 묶이고, 익산 갑, 을 선거구도 일부 세부 조정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전북 의석수는 지켰지만, 총선을 겨우 41일 남기고, 땜질식 선거구 조정으로 또 한차례 홍역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그래픽:김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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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10석 유지…“김제·부안에 군산 일부 지역 붙여”
    • 입력 2024-03-01 07:34:33
    • 수정2024-03-01 08:35:06
    뉴스광장(전주)
[앵커]

비례대표 1석을 줄여 전북 10석을 유지하는 내용의 총선 선거구 획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어렵사리 의석수는 사수했지만, 전북 내 일부 선거구 조정으로 입지지와 유권자에게 또다른 혼란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진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막판까지 진통을 거듭했던 선거구 협상.

전북 의석수 감축 내용 등이 담긴 획정위 원안 통과 우려가 커졌지만, 본회의 직전 여야는 비례대표 의석을 46석으로 1석 줄여 전북 10석을 유지하는 데 극적으로 합의했습니다.

민주당이 요구했던 부산 지역 추가 조정은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선거구 획정안을 수정해서 (본회의) 통과시키기로 합의를 했습니다."]

이로써 오는 4월 총선에서 전북 지역 국회의원 수는 줄지 않지만, 인구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일부 선거구는 조정됩니다.

기존 군산 선거구와 김제·부안 선거구는 특례 설정을 통해 군산·김제·부안 갑과 을 선거구로 재편됩니다.

군산·김제·부안 갑 선거구는 기존 군산 선거구에서 대야면과 회현면을 뺀 지역이고, 을 선거구는 김제·부안에 군산 대야면과 회현면을 더한 지역입니다.

전북 동부 내륙 지역은 완주·무주·진안 선거구와 남원·임실·순창·장수 선거구로 조정됩니다.

또 전주 병 선거구에서 인후 1동과 인후 2동이 전주 갑 선거구로 묶이고, 익산 갑, 을 선거구도 일부 세부 조정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전북 의석수는 지켰지만, 총선을 겨우 41일 남기고, 땜질식 선거구 조정으로 또 한차례 홍역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그래픽:김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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