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기업 100개 목표…카이스트 전폭 지원

입력 2024.03.01 (22:15) 수정 2024.03.01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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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AIST가 올해 교내 창업기업 100개 설립을 목표로 잡고, 창업 지원을 강화합니다.

창업 전문가들이 시제품 제작까지 사업화 과정을 일괄 지원하고 회원 투자자 유치로 새로운 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박장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KAIST 교수가 창업해 만든 휴대용 공기청정기입니다.

팬이 돌아가면서 밑에서 주변 공기를 빨아들여 위로 정화시켜 내보내는데, 고전압을 가해 초미세 물방울로 먼지나 세균, 바이러스를 포집해 제거하는 원리인데, 천연물질인 'OH 래디컬'이 살균과 소독작용을 합니다.

카이스트가 반년 전 창업 전문가들과 협업하며 초기 비용 3천만 원을 지원해 제품 디자인과 설계, 제작까지 원스톱으로 진행됐습니다.

지난 1월, 미국 CES에서 시제품을 선보인 뒤 곧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유지연/KAIST 창업 기업 연구원 : "헤파 필터를 사용하는 제품 같은 경우에는 먼지가 쌓임에 따라 성능 저하나 교체를 해줘야 하는 문제가 있는데, 저희 제품 같은 경우에는 물만 갈아주시면 되고 먼지만 살짝 제거를 해주시면 됩니다."]

카이스트 창업 기업은 2022년 누적 기준 총 1,820개로 최근엔 연평균 교원 창업은 15건, 학생 창업은 70건에 이릅니다.

카이스트가 올해는 창업기업 100개 창출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우수 교원에게 투자 컨설팅을 지원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회원 투자자'를 모집해 교내 창업 정보와 기술 자문을 무료로 제공합니다.

[배현민/교수/KAIST 창업원장 : "교수님들 입장에서는 정말 투자를 할 여력이 있는 투자자들과 직접 만날 수 있게끔 해드리는 거고요. 그 다음에 투자자 입장 에서는 KAIST 안에서 어떤 창업이 이뤄지고 있는지 바로바로 가장 먼저 정보를 받으실 수 있게끔 해주는 그런 제도입니다."]

KAIST가 4차산업혁명 시대, 새로운 도약을 위한 창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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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업 기업 100개 목표…카이스트 전폭 지원
    • 입력 2024-03-01 22:15:35
    • 수정2024-03-01 22:36:00
    뉴스9(대전)
[앵커]

KAIST가 올해 교내 창업기업 100개 설립을 목표로 잡고, 창업 지원을 강화합니다.

창업 전문가들이 시제품 제작까지 사업화 과정을 일괄 지원하고 회원 투자자 유치로 새로운 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박장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KAIST 교수가 창업해 만든 휴대용 공기청정기입니다.

팬이 돌아가면서 밑에서 주변 공기를 빨아들여 위로 정화시켜 내보내는데, 고전압을 가해 초미세 물방울로 먼지나 세균, 바이러스를 포집해 제거하는 원리인데, 천연물질인 'OH 래디컬'이 살균과 소독작용을 합니다.

카이스트가 반년 전 창업 전문가들과 협업하며 초기 비용 3천만 원을 지원해 제품 디자인과 설계, 제작까지 원스톱으로 진행됐습니다.

지난 1월, 미국 CES에서 시제품을 선보인 뒤 곧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유지연/KAIST 창업 기업 연구원 : "헤파 필터를 사용하는 제품 같은 경우에는 먼지가 쌓임에 따라 성능 저하나 교체를 해줘야 하는 문제가 있는데, 저희 제품 같은 경우에는 물만 갈아주시면 되고 먼지만 살짝 제거를 해주시면 됩니다."]

카이스트 창업 기업은 2022년 누적 기준 총 1,820개로 최근엔 연평균 교원 창업은 15건, 학생 창업은 70건에 이릅니다.

카이스트가 올해는 창업기업 100개 창출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우수 교원에게 투자 컨설팅을 지원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회원 투자자'를 모집해 교내 창업 정보와 기술 자문을 무료로 제공합니다.

[배현민/교수/KAIST 창업원장 : "교수님들 입장에서는 정말 투자를 할 여력이 있는 투자자들과 직접 만날 수 있게끔 해드리는 거고요. 그 다음에 투자자 입장 에서는 KAIST 안에서 어떤 창업이 이뤄지고 있는지 바로바로 가장 먼저 정보를 받으실 수 있게끔 해주는 그런 제도입니다."]

KAIST가 4차산업혁명 시대, 새로운 도약을 위한 창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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