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홍영표 컷오프 부적절”…강세지역 간 ‘여전사 3인방’

입력 2024.03.02 (06:23) 수정 2024.03.02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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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공천 내홍'이 격화되는 가운데 당 '투톱'인 이재명 대표와 홍익표 원내대표 간 견해차도 커지고 있습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친문 좌장' 홍영표 의원이 경선 배제된 데 대해 부적절했다며 비판한 반면, 이재명 대표는 공천관리위원회가 잘 해왔다고 말했습니다.

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천 파열음'이 표면화하면서 당 투톱인 대표와 원내대표 간 입장 차이도 커지고 있습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친문 좌장격인 홍영표 의원의 경선 배제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홍영표 의원이)경선만 하면 나는 탈당까지는 생각 안 하겠다라고 의사를 밝혔는데 이걸 컷오프(경선 배제) 시켰거든요. 그래서 전 이건 도대체 어떤 정무적 판단인지 모르겠어요."]

반면 이재명 대표는 공천관리위원회가 충분하게 경쟁을 보장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충분하게 경쟁을 보장하고 새로운 분들에게도 기회도 부여하고… 공관위에서 잘 해왔다고 생각합니다."]

어제도 친명계의 단수공천이 이어졌습니다.

친명계 중진 정성호 의원과 김병기·김윤덕·한병도 의원 등이 현 지역구에서 단수공천을 받았습니다.

다만, 공천 배제 가능성이 제기되던 '86그룹 좌장' 이인영 의원이 단수공천됐고, 친문계 중진 전해철 의원도 지역구에서 경선 기회를 얻었습니다.

임종석 전 실장을 밀어내고 전략공천을 받은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과 더불어 이른바 '여전사 3인방'으로 불린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경기 하남갑에 전략공천됐고, 이 대표가 직접 복당을 권유한 이언주 전 의원은 경기 용인정에서 3인 경선을 치릅니다.

모두 민주당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강세지역이지만 설명은 험지라고 했습니다.

[안규백/더불어민주당 전략공관위원장 : "(경기)하남갑은 기존 우리 지역으로서 도농복합지역입니다. 굉장히 이른바 험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경기 용인정은)가서 열심히 해야 될 그런 지역으로 판단을 했습니다."]

한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내일,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는 오는 6일 각각 창당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총선 준비에 나섭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영상편집:송화인/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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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익표 “홍영표 컷오프 부적절”…강세지역 간 ‘여전사 3인방’
    • 입력 2024-03-02 06:23:12
    • 수정2024-03-02 12:14:31
    뉴스광장 1부
[앵커]

더불어민주당 '공천 내홍'이 격화되는 가운데 당 '투톱'인 이재명 대표와 홍익표 원내대표 간 견해차도 커지고 있습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친문 좌장' 홍영표 의원이 경선 배제된 데 대해 부적절했다며 비판한 반면, 이재명 대표는 공천관리위원회가 잘 해왔다고 말했습니다.

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천 파열음'이 표면화하면서 당 투톱인 대표와 원내대표 간 입장 차이도 커지고 있습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친문 좌장격인 홍영표 의원의 경선 배제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홍영표 의원이)경선만 하면 나는 탈당까지는 생각 안 하겠다라고 의사를 밝혔는데 이걸 컷오프(경선 배제) 시켰거든요. 그래서 전 이건 도대체 어떤 정무적 판단인지 모르겠어요."]

반면 이재명 대표는 공천관리위원회가 충분하게 경쟁을 보장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충분하게 경쟁을 보장하고 새로운 분들에게도 기회도 부여하고… 공관위에서 잘 해왔다고 생각합니다."]

어제도 친명계의 단수공천이 이어졌습니다.

친명계 중진 정성호 의원과 김병기·김윤덕·한병도 의원 등이 현 지역구에서 단수공천을 받았습니다.

다만, 공천 배제 가능성이 제기되던 '86그룹 좌장' 이인영 의원이 단수공천됐고, 친문계 중진 전해철 의원도 지역구에서 경선 기회를 얻었습니다.

임종석 전 실장을 밀어내고 전략공천을 받은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과 더불어 이른바 '여전사 3인방'으로 불린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경기 하남갑에 전략공천됐고, 이 대표가 직접 복당을 권유한 이언주 전 의원은 경기 용인정에서 3인 경선을 치릅니다.

모두 민주당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강세지역이지만 설명은 험지라고 했습니다.

[안규백/더불어민주당 전략공관위원장 : "(경기)하남갑은 기존 우리 지역으로서 도농복합지역입니다. 굉장히 이른바 험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경기 용인정은)가서 열심히 해야 될 그런 지역으로 판단을 했습니다."]

한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내일,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는 오는 6일 각각 창당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총선 준비에 나섭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영상편집:송화인/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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