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진보당 연대에 국민의힘 “선거야합”…진보당 “고소 검토”

입력 2024.03.02 (21:10) 수정 2024.03.02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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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역구 공천이 막바지로 향하자 준연동형 선거제에 따른 비례 정당들의 움직임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민주당과 진보당의 선거 연대를 놓곤 국민의힘과 진보당 간에 날선 말이 오갔습니다.

김진호 기잡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비례 위성정당에는 크게 3개 세력이 참여 중입니다.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열린민주당이 뭉친 새진보연합, 시민사회 단체들의 연합정치시민회의, 그리고 진보당입니다.

진보당은 이 민주당 측 위성정당을 통해 우선 비례 3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더해 진보당은 지역구 의원 원내 진출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84곳에 예비후보를 등록시켰습니다.

민주당은 그 중 70여 곳에서 진보당과 후보 단일화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단일화와 관련해 특히 통합진보당 출신 김재연 전 의원과 이상규 전 의원이 각각 경기 의정부을과 서울 관악을에서 여론조사 경선을 준비 중입니다.

이런 민주당과 진보당의 '선거 연대'에 대해 국민의힘은 반국가·종북 세력에게 국회 문을 열어 주는 '선거 야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정광재/국민의힘 대변인 : "국가 체제를 위협했던 세력들에게 국회 입성의 기회를 대놓고 열어 주는 민주당의 정치적 꼼수는 정치적 야합에 불과합니다."]

진보당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을 명예훼손 등 혐의로 형사 고소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른바 '색깔론 공세'라는 겁니다.

[정혜규/진보당 대변인 : "시대착오적인 색깔론이라고 보고 있고, 이번 기회에 허위 색깔론을 반드시 뿌리 뽑겠다는 생각으로…"]

민주당 측 비례 위성정당은 '더불어민주연합'이라는 이름으로 내일(3일) 창당대회를 열고 공식 창당 절차를 마무리합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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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진보당 연대에 국민의힘 “선거야합”…진보당 “고소 검토”
    • 입력 2024-03-02 21:10:13
    • 수정2024-03-02 21:5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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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역구 공천이 막바지로 향하자 준연동형 선거제에 따른 비례 정당들의 움직임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민주당과 진보당의 선거 연대를 놓곤 국민의힘과 진보당 간에 날선 말이 오갔습니다.

김진호 기잡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비례 위성정당에는 크게 3개 세력이 참여 중입니다.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열린민주당이 뭉친 새진보연합, 시민사회 단체들의 연합정치시민회의, 그리고 진보당입니다.

진보당은 이 민주당 측 위성정당을 통해 우선 비례 3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더해 진보당은 지역구 의원 원내 진출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84곳에 예비후보를 등록시켰습니다.

민주당은 그 중 70여 곳에서 진보당과 후보 단일화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단일화와 관련해 특히 통합진보당 출신 김재연 전 의원과 이상규 전 의원이 각각 경기 의정부을과 서울 관악을에서 여론조사 경선을 준비 중입니다.

이런 민주당과 진보당의 '선거 연대'에 대해 국민의힘은 반국가·종북 세력에게 국회 문을 열어 주는 '선거 야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정광재/국민의힘 대변인 : "국가 체제를 위협했던 세력들에게 국회 입성의 기회를 대놓고 열어 주는 민주당의 정치적 꼼수는 정치적 야합에 불과합니다."]

진보당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을 명예훼손 등 혐의로 형사 고소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른바 '색깔론 공세'라는 겁니다.

[정혜규/진보당 대변인 : "시대착오적인 색깔론이라고 보고 있고, 이번 기회에 허위 색깔론을 반드시 뿌리 뽑겠다는 생각으로…"]

민주당 측 비례 위성정당은 '더불어민주연합'이라는 이름으로 내일(3일) 창당대회를 열고 공식 창당 절차를 마무리합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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