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10명 중 7명 이상 “올해 집값 더 떨어진다”

입력 2024.03.03 (10:01) 수정 2024.03.03 (10: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공인중개사·자산관리전문가(PB) 10명 가운데 7명 이상이 “올해 주택 가격이 더 내려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오늘(3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KB 부동산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연구소는 올해 1월 2∼12일 건설·시행·학계·금융 등 분야의 부동산 전문가(172명), 전국 공인중개사(523명), KB PB(73명)를 상대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올해 주택매매 가격 전망에 대해 전문가의 74%, 공인중개사의 79%, PB의 79%가 “하락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하락 폭에 대해서는 전문가와 공인중개사의 경우 1~3% 하락 의견이 가장 많았으며, PB는 3~5% 하락을 전망한 비율이 높았습니다.

주택 매매 경기 최저점에 대한 질문에는 전문가의 50%, 공인중개사의 59%가 올해(2024년)를 꼽았습니다.

내년에 주택경기가 바닥에 이를 것으로 보는 응답자는 전문가 22%, 공인중개사 16%였습니다.

올해 주택 경기 회복을 결정할 요인으로는 전문가, 공인중개사, PB 그룹에서 모두 ‘금리 인하’와 ‘대출 지원·규제 완화’가 각 1·2순위로 지목됐습니다.

연구소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험에 대해 “과거 금융위기 당시 주택경기 침체에 후행적으로 부동산 PF 위험이 현실화했다”며 “위험이 확대되지 않도록 우량사업장 선별을 통한 지원과 정리가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소는 지난해 전국 주택매매 가격이 1년 전보다 4.6% 하락했다고 집계했습니다.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12.4%) 이후 최대 낙폭입니다.

전셋값 역시 지난해 전국에서 5.5%, 수도권에서 6.4% 떨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전문가 10명 중 7명 이상 “올해 집값 더 떨어진다”
    • 입력 2024-03-03 10:01:11
    • 수정2024-03-03 10:01:47
    경제
공인중개사·자산관리전문가(PB) 10명 가운데 7명 이상이 “올해 주택 가격이 더 내려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오늘(3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KB 부동산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연구소는 올해 1월 2∼12일 건설·시행·학계·금융 등 분야의 부동산 전문가(172명), 전국 공인중개사(523명), KB PB(73명)를 상대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올해 주택매매 가격 전망에 대해 전문가의 74%, 공인중개사의 79%, PB의 79%가 “하락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하락 폭에 대해서는 전문가와 공인중개사의 경우 1~3% 하락 의견이 가장 많았으며, PB는 3~5% 하락을 전망한 비율이 높았습니다.

주택 매매 경기 최저점에 대한 질문에는 전문가의 50%, 공인중개사의 59%가 올해(2024년)를 꼽았습니다.

내년에 주택경기가 바닥에 이를 것으로 보는 응답자는 전문가 22%, 공인중개사 16%였습니다.

올해 주택 경기 회복을 결정할 요인으로는 전문가, 공인중개사, PB 그룹에서 모두 ‘금리 인하’와 ‘대출 지원·규제 완화’가 각 1·2순위로 지목됐습니다.

연구소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험에 대해 “과거 금융위기 당시 주택경기 침체에 후행적으로 부동산 PF 위험이 현실화했다”며 “위험이 확대되지 않도록 우량사업장 선별을 통한 지원과 정리가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소는 지난해 전국 주택매매 가격이 1년 전보다 4.6% 하락했다고 집계했습니다.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12.4%) 이후 최대 낙폭입니다.

전셋값 역시 지난해 전국에서 5.5%, 수도권에서 6.4% 떨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