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특례대출 3주 만에 3조 신청

입력 2024.03.04 (07:37) 수정 2024.03.04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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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대한민국 합계출산율이 0.72명까지 떨어졌는데요, 이런 저출생 기조 속 정부는 대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첫 출시한 '신생아 특례대출' 상품은 3주 만에 3조 원이 넘는 대출 신청이 몰리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최재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쌍둥이 아빠인 김세곤 씨는 '신생아 특례대출'을 받아 주택을 구입했습니다.

'신생아 특례대출'은 국토교통부가 저출생 극복을 위해 올해 처음 도입했습니다.

주택도시기금을 활용해 신규 출산 가구를 대상으로 판매하는 저금리 상품입니다.

[김세곤/신생아 특례대출 이용자 : "저희가 신생아 특례 대출을 이용하면서 양육부담이라든지 자금적인 부분에서 조금 더 많이 도움이 돼서 이런 부분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 1월 29일 출시된 이후 3주 만에 만 3천여 명이 신청했습니다.

대출 규모만 3조 3천억 원이 넘습니다.

신생아 특례대출은 신청일 기준 2년 내 출산한 무주택 가구가 대상이며 주택구입자금은 5억 원, 전세자금은 3억 원 까지 대출하며 최저금리는 각각 1.6%, 1.1%입니다.

[김지희/주택도시보증사 언론팀장 : "또 출산 가구들의 특성에 따라서 청약 가입 통장 기간 그리고 자녀 수에 따라서 추가적인 금융 혜택도 적용될 수 있습니다."]

부산시도 지역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1%대 저금리 전세자금 대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김선애/부산은행 리테일고객부 과장 : "지난해는 2.0%로 대출 이율이 적용됐는데 올해부터는 1.5%로 적용이 되기 때문에 지금 추세로 볼 때 대출 실적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해마다 아기 울음 소리 듣기가 힘들어지고 있는 대한민국의 합계출산율은 0.72명까지 떨어졌습니다.

인구소멸 위기 속 이 같은 주택금융지원 정책이 저출생 극복에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그래픽:김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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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생아 특례대출 3주 만에 3조 신청
    • 입력 2024-03-04 07:37:36
    • 수정2024-03-04 08:47:27
    뉴스광장(부산)
[앵커]

지난해 대한민국 합계출산율이 0.72명까지 떨어졌는데요, 이런 저출생 기조 속 정부는 대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첫 출시한 '신생아 특례대출' 상품은 3주 만에 3조 원이 넘는 대출 신청이 몰리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최재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쌍둥이 아빠인 김세곤 씨는 '신생아 특례대출'을 받아 주택을 구입했습니다.

'신생아 특례대출'은 국토교통부가 저출생 극복을 위해 올해 처음 도입했습니다.

주택도시기금을 활용해 신규 출산 가구를 대상으로 판매하는 저금리 상품입니다.

[김세곤/신생아 특례대출 이용자 : "저희가 신생아 특례 대출을 이용하면서 양육부담이라든지 자금적인 부분에서 조금 더 많이 도움이 돼서 이런 부분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 1월 29일 출시된 이후 3주 만에 만 3천여 명이 신청했습니다.

대출 규모만 3조 3천억 원이 넘습니다.

신생아 특례대출은 신청일 기준 2년 내 출산한 무주택 가구가 대상이며 주택구입자금은 5억 원, 전세자금은 3억 원 까지 대출하며 최저금리는 각각 1.6%, 1.1%입니다.

[김지희/주택도시보증사 언론팀장 : "또 출산 가구들의 특성에 따라서 청약 가입 통장 기간 그리고 자녀 수에 따라서 추가적인 금융 혜택도 적용될 수 있습니다."]

부산시도 지역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1%대 저금리 전세자금 대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김선애/부산은행 리테일고객부 과장 : "지난해는 2.0%로 대출 이율이 적용됐는데 올해부터는 1.5%로 적용이 되기 때문에 지금 추세로 볼 때 대출 실적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해마다 아기 울음 소리 듣기가 힘들어지고 있는 대한민국의 합계출산율은 0.72명까지 떨어졌습니다.

인구소멸 위기 속 이 같은 주택금융지원 정책이 저출생 극복에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그래픽:김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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