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속으로] “애플망고 특산물, 농촌에 희망을 키운다”

입력 2024.03.04 (20:02) 수정 2024.03.04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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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에서 열대작물인 애플망고를 재배하며 생산하는 청년 농부 김재민 씨.

재배에 적합한 기술을 연구하고, 차별화된 방법으로 망고 묘목까지 판매하는데요.

지역 특산물로 애플망고를 당당히 선보이고 싶다는 청년 농부를 소개합니다.

청년 농부의 꿈, 창원의 한 비닐하우스 단지.

귀촌 6년 차 청년 농부 김재민 씨의 하루는 이른 아침부터 시작합니다.

천장에 덮어뒀던 담요를 걷어내고 습도를 조절해 주는데요.

열대지방에서만 자라는 망고나무입니다.

4년 전 처음 도전한 망고 재배.

지난해 열매가 성공적으로 열렸는데요.

[김재민/망고 농장 운영 : "기후도 좋고요. 일조량도 좋습니다. 물도 너무나 좋거든요. 창원에 3가지가 어우러진 단계에서 애플망고를 접목하면 어떻게 될까 했는데, 처음 시범 재배할 때 성공적이었어요."]

7년 동안 직장생활을 하며 돈을 모아 귀농을 준비한 재민 씨.

동남아에서 수입하는 고부가가치 작물, 망고에 주목했습니다.

비닐하우스를 사들여 재배 방법에 차별점을 뒀는데요.

화분에 망고나무를 키워 관리하고, 묘목을 판매했습니다.

망고나무는 잎들이 크게 자라 관상용 반려 식물로도 인기인데요.

[김재민/망고 농장 운영 : "망고 열매는 6월에서 8월 사이만 열매가 수확되기 때문에, 나머지 기간은 고정 지출 비용이 계속 발생합니다. 분양하면 나머지 기간에는 이 나무로 경영적인 부분을 충당할 수 있기 때문에 판매하고 있어요."]

망고 재배가 성공하기까지 농촌에서 버틸 수 있었던 건 또 다른 작물 재배였는데요.

땅에서 기회를 찾는 청년 농부의 열정은 끝이 없습니다.

[김재민/망고 농장 운영 : "1년 동안 유지경영비 차원에서 이것도 괜찮겠다, 해서 망고랑 당근을 같이 하게 됐던 계기가 된 것 같아요. 땅은 정직한 것 같아요."]

재민 씨 농장에 손님들이 찾아왔습니다.

인근 지역에서 흑토마토를 키우는 1년 차 창업 청년 농부들인데요.

선배 농부에게 궁금한 점들을 물어봅니다.

["(열대 식물이잖아요. 난방비 많이 나오지 않아요?) 아뇨. 난방비는 대형하우스 특성상 낮고, 온도를 쉽게 잡을 수 있기 때문에 난방비는 많이 안 들어요."]

청년 농업인들은 농사를 지으며 겪는 다양한 정보와 애로사항들을 공유하는데요.

이들은 농촌에서 희망을 보고 과감히 농업을 선택했습니다.

[황채은/밀양시 하남읍 : "애플망고(재배)가 신기해 메시지를 드렸거든요. 지역 농민들끼리 만나 서로 정보 같은 거 공유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 먼저 연락드리게 됐어요."]

[강고우니/밀양시 교동 : "좋은 기회가 생겨 청년창업 농부 지원 제도를 활용했는데, 여성 농업인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게 된 것 같아요."]

재민 씨는 애플망고가 창원의 특산물이 될 날을 기대하며 오늘도 바쁜 하루를 보냅니다.

[김재민/망고 농장 운영 : "창원 하면 애플망고, 애플망고 하면 창원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창원 애플망고는 맛이 있다’라고 사람들한테 인식되면 다른 지역보다 훨씬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요. 그게 최종 목표이기 때문에 저는 이렇게 열심히 농사짓고 있습니다."]

수입으로만 먹던 열대작물 애플망고가 청년의 열정과 노력이 더해져 우리 땅에서 자란 메이드 인 코리아, 국산 과일이 됐는데요.

농촌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는 김재민 청년 농부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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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속으로] “애플망고 특산물, 농촌에 희망을 키운다”
    • 입력 2024-03-04 20:02:34
    • 수정2024-03-04 20:58:33
    뉴스7(창원)
창원에서 열대작물인 애플망고를 재배하며 생산하는 청년 농부 김재민 씨.

재배에 적합한 기술을 연구하고, 차별화된 방법으로 망고 묘목까지 판매하는데요.

지역 특산물로 애플망고를 당당히 선보이고 싶다는 청년 농부를 소개합니다.

청년 농부의 꿈, 창원의 한 비닐하우스 단지.

귀촌 6년 차 청년 농부 김재민 씨의 하루는 이른 아침부터 시작합니다.

천장에 덮어뒀던 담요를 걷어내고 습도를 조절해 주는데요.

열대지방에서만 자라는 망고나무입니다.

4년 전 처음 도전한 망고 재배.

지난해 열매가 성공적으로 열렸는데요.

[김재민/망고 농장 운영 : "기후도 좋고요. 일조량도 좋습니다. 물도 너무나 좋거든요. 창원에 3가지가 어우러진 단계에서 애플망고를 접목하면 어떻게 될까 했는데, 처음 시범 재배할 때 성공적이었어요."]

7년 동안 직장생활을 하며 돈을 모아 귀농을 준비한 재민 씨.

동남아에서 수입하는 고부가가치 작물, 망고에 주목했습니다.

비닐하우스를 사들여 재배 방법에 차별점을 뒀는데요.

화분에 망고나무를 키워 관리하고, 묘목을 판매했습니다.

망고나무는 잎들이 크게 자라 관상용 반려 식물로도 인기인데요.

[김재민/망고 농장 운영 : "망고 열매는 6월에서 8월 사이만 열매가 수확되기 때문에, 나머지 기간은 고정 지출 비용이 계속 발생합니다. 분양하면 나머지 기간에는 이 나무로 경영적인 부분을 충당할 수 있기 때문에 판매하고 있어요."]

망고 재배가 성공하기까지 농촌에서 버틸 수 있었던 건 또 다른 작물 재배였는데요.

땅에서 기회를 찾는 청년 농부의 열정은 끝이 없습니다.

[김재민/망고 농장 운영 : "1년 동안 유지경영비 차원에서 이것도 괜찮겠다, 해서 망고랑 당근을 같이 하게 됐던 계기가 된 것 같아요. 땅은 정직한 것 같아요."]

재민 씨 농장에 손님들이 찾아왔습니다.

인근 지역에서 흑토마토를 키우는 1년 차 창업 청년 농부들인데요.

선배 농부에게 궁금한 점들을 물어봅니다.

["(열대 식물이잖아요. 난방비 많이 나오지 않아요?) 아뇨. 난방비는 대형하우스 특성상 낮고, 온도를 쉽게 잡을 수 있기 때문에 난방비는 많이 안 들어요."]

청년 농업인들은 농사를 지으며 겪는 다양한 정보와 애로사항들을 공유하는데요.

이들은 농촌에서 희망을 보고 과감히 농업을 선택했습니다.

[황채은/밀양시 하남읍 : "애플망고(재배)가 신기해 메시지를 드렸거든요. 지역 농민들끼리 만나 서로 정보 같은 거 공유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 먼저 연락드리게 됐어요."]

[강고우니/밀양시 교동 : "좋은 기회가 생겨 청년창업 농부 지원 제도를 활용했는데, 여성 농업인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게 된 것 같아요."]

재민 씨는 애플망고가 창원의 특산물이 될 날을 기대하며 오늘도 바쁜 하루를 보냅니다.

[김재민/망고 농장 운영 : "창원 하면 애플망고, 애플망고 하면 창원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창원 애플망고는 맛이 있다’라고 사람들한테 인식되면 다른 지역보다 훨씬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요. 그게 최종 목표이기 때문에 저는 이렇게 열심히 농사짓고 있습니다."]

수입으로만 먹던 열대작물 애플망고가 청년의 열정과 노력이 더해져 우리 땅에서 자란 메이드 인 코리아, 국산 과일이 됐는데요.

농촌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는 김재민 청년 농부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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