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끊겼던 뱃길’…다시 뜬 연락선 “환영”
입력 2024.03.05 (10:11)
수정 2024.03.0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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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년 가까이 정기 선박 운항이 끊겼던 통영의 작은 섬마을에 새로 뱃길이 생겼습니다.
해상 교통편이 없어 이동에 불편을 겪었던 섬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최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남 통영시 최남단, 작은 항구에서 뱃길로 30여 분, 주민 10여 명이 사는 작은 섬, 오곡도에 여객선이 도착합니다.
앞으로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하루에 두 차례씩 이 섬을 드나들 정기 선박입니다.
18년 동안 끊겼던 뱃길이 다시 이어지자, 주민들은 배를 타기 위해 한달음에 달려 나왔습니다.
[고재용/통영시 오곡도 주민 : "배 취항도 하고 해서 처음으로 나가서 장 보고, 배 시간과 차 시간이 어떻게 되는지 확인해서 오려고요."]
불편한 뱃길 탓에 한때 3백 명이 넘었던 주민 대다수는 육지로 떠난 상황.
남은 주민들은 육지로 가기 위해 매번 적지 않은 뱃삯을 내고 낚싯배를 빌려 타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돈을 내지 않고도 배를 타고 육지로 나가 병원을 가거나 생필품을 살 수 있게 됐습니다.
[고정옥/통영시 오곡도 이장 : "(낚싯배를) 8만 원 주고 다니면 아까워요. (앞으로) 약 타오기도 좋고, 장볼거리, 먹을 것도 사오고…."]
정기 선박 취항은 해양수산부와 자치단체가 소외 도서 항로 운영을 위해 인건비 등 예산 9천만 원을 부담했기에 가능했습니다.
[박춘오/통영시 해양산업과장 : "앞으로 정기 해상 교통이 없는 도서 낙도 주민들의 안전한 이동 편의 향상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경남의 유인도 70여 곳 가운데 정기 선박 운항이 없는 곳은 모두 12곳, 이곳에는 아직 백여 명이 살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2027년까지 정기 선박이 없는 모든 유인도에 항로 개설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
20년 가까이 정기 선박 운항이 끊겼던 통영의 작은 섬마을에 새로 뱃길이 생겼습니다.
해상 교통편이 없어 이동에 불편을 겪었던 섬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최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남 통영시 최남단, 작은 항구에서 뱃길로 30여 분, 주민 10여 명이 사는 작은 섬, 오곡도에 여객선이 도착합니다.
앞으로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하루에 두 차례씩 이 섬을 드나들 정기 선박입니다.
18년 동안 끊겼던 뱃길이 다시 이어지자, 주민들은 배를 타기 위해 한달음에 달려 나왔습니다.
[고재용/통영시 오곡도 주민 : "배 취항도 하고 해서 처음으로 나가서 장 보고, 배 시간과 차 시간이 어떻게 되는지 확인해서 오려고요."]
불편한 뱃길 탓에 한때 3백 명이 넘었던 주민 대다수는 육지로 떠난 상황.
남은 주민들은 육지로 가기 위해 매번 적지 않은 뱃삯을 내고 낚싯배를 빌려 타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돈을 내지 않고도 배를 타고 육지로 나가 병원을 가거나 생필품을 살 수 있게 됐습니다.
[고정옥/통영시 오곡도 이장 : "(낚싯배를) 8만 원 주고 다니면 아까워요. (앞으로) 약 타오기도 좋고, 장볼거리, 먹을 것도 사오고…."]
정기 선박 취항은 해양수산부와 자치단체가 소외 도서 항로 운영을 위해 인건비 등 예산 9천만 원을 부담했기에 가능했습니다.
[박춘오/통영시 해양산업과장 : "앞으로 정기 해상 교통이 없는 도서 낙도 주민들의 안전한 이동 편의 향상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경남의 유인도 70여 곳 가운데 정기 선박 운항이 없는 곳은 모두 12곳, 이곳에는 아직 백여 명이 살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2027년까지 정기 선박이 없는 모든 유인도에 항로 개설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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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3-05 10:2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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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가까이 정기 선박 운항이 끊겼던 통영의 작은 섬마을에 새로 뱃길이 생겼습니다.
해상 교통편이 없어 이동에 불편을 겪었던 섬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최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남 통영시 최남단, 작은 항구에서 뱃길로 30여 분, 주민 10여 명이 사는 작은 섬, 오곡도에 여객선이 도착합니다.
앞으로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하루에 두 차례씩 이 섬을 드나들 정기 선박입니다.
18년 동안 끊겼던 뱃길이 다시 이어지자, 주민들은 배를 타기 위해 한달음에 달려 나왔습니다.
[고재용/통영시 오곡도 주민 : "배 취항도 하고 해서 처음으로 나가서 장 보고, 배 시간과 차 시간이 어떻게 되는지 확인해서 오려고요."]
불편한 뱃길 탓에 한때 3백 명이 넘었던 주민 대다수는 육지로 떠난 상황.
남은 주민들은 육지로 가기 위해 매번 적지 않은 뱃삯을 내고 낚싯배를 빌려 타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돈을 내지 않고도 배를 타고 육지로 나가 병원을 가거나 생필품을 살 수 있게 됐습니다.
[고정옥/통영시 오곡도 이장 : "(낚싯배를) 8만 원 주고 다니면 아까워요. (앞으로) 약 타오기도 좋고, 장볼거리, 먹을 것도 사오고…."]
정기 선박 취항은 해양수산부와 자치단체가 소외 도서 항로 운영을 위해 인건비 등 예산 9천만 원을 부담했기에 가능했습니다.
[박춘오/통영시 해양산업과장 : "앞으로 정기 해상 교통이 없는 도서 낙도 주민들의 안전한 이동 편의 향상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경남의 유인도 70여 곳 가운데 정기 선박 운항이 없는 곳은 모두 12곳, 이곳에는 아직 백여 명이 살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2027년까지 정기 선박이 없는 모든 유인도에 항로 개설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
20년 가까이 정기 선박 운항이 끊겼던 통영의 작은 섬마을에 새로 뱃길이 생겼습니다.
해상 교통편이 없어 이동에 불편을 겪었던 섬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최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남 통영시 최남단, 작은 항구에서 뱃길로 30여 분, 주민 10여 명이 사는 작은 섬, 오곡도에 여객선이 도착합니다.
앞으로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하루에 두 차례씩 이 섬을 드나들 정기 선박입니다.
18년 동안 끊겼던 뱃길이 다시 이어지자, 주민들은 배를 타기 위해 한달음에 달려 나왔습니다.
[고재용/통영시 오곡도 주민 : "배 취항도 하고 해서 처음으로 나가서 장 보고, 배 시간과 차 시간이 어떻게 되는지 확인해서 오려고요."]
불편한 뱃길 탓에 한때 3백 명이 넘었던 주민 대다수는 육지로 떠난 상황.
남은 주민들은 육지로 가기 위해 매번 적지 않은 뱃삯을 내고 낚싯배를 빌려 타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돈을 내지 않고도 배를 타고 육지로 나가 병원을 가거나 생필품을 살 수 있게 됐습니다.
[고정옥/통영시 오곡도 이장 : "(낚싯배를) 8만 원 주고 다니면 아까워요. (앞으로) 약 타오기도 좋고, 장볼거리, 먹을 것도 사오고…."]
정기 선박 취항은 해양수산부와 자치단체가 소외 도서 항로 운영을 위해 인건비 등 예산 9천만 원을 부담했기에 가능했습니다.
[박춘오/통영시 해양산업과장 : "앞으로 정기 해상 교통이 없는 도서 낙도 주민들의 안전한 이동 편의 향상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경남의 유인도 70여 곳 가운데 정기 선박 운항이 없는 곳은 모두 12곳, 이곳에는 아직 백여 명이 살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2027년까지 정기 선박이 없는 모든 유인도에 항로 개설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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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석 기자 cj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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