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가 2천만 원…테슬라 저승사자 ‘BYD’ 한국상륙작전 [뉴스in뉴스]

입력 2024.03.05 (12:45) 수정 2024.03.05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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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이드 인 차이나, 중국산 전기차의 질주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맨 선두에는 BYD, 중국 전기차 브랜드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이례적으로 테슬라를 위협하며 세계 각국으로 영토를 확장하고 있는데, 한국 상륙도 시간 문제로 보입니다.

박대기 기자 나왔습니다.

왠지 허를 찔린 느낌입니다.

중국 전기차 브랜드 BYD 어떤 회사입니까?

[기자]

BYD 처음 들으시는분들도 많으실 것으로 예상됩니다.

1995년에 당시 29살이던 왕촨푸 연구원이 창업한 배터리 제조업체였습니다.

하지만 2003년에 시안시 국영기업인 시안친촨자동차를 인수해서 처음에는 내연기관차를 만들었고 지금은 중국 최고의 전기차 회사가 됐습니다.

중국은 이미 지난해에 일본을 제치고 세계 최대 자동차 수출국가가 됐고 그 중 BYD 등의 전기차 비중도 높습니다.

국내에도 BYD 전기버스가 상당량 들어와 있습니다.

[앵커]

글로벌 시장 기준으로 판매량이 어느 정도나 됩니까?

[기자]

지난해 300만대를 팔았는데요, 무서운 점은 이 전체가 친환경 차량이라는 점입니다.

그리고 157만 대는 순수 전기차니까 대략 현대차와 기아의 3배쯤 전기차를 많이 만듭니다.

순수 전기차 판매에서 지난해 4분기 BYD가 52만 대를 팔아서 48만 대를 판 그전까지 세계 1위 테슬라를 넘어섰습니다.

[앵커]

올 여름 국내에 들어온다는데 사실입니까?

[기자]

많은 언론이 보도하고 있기로는 중국 최대의 전기차회사 BYD가 이르면 여름부터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고 합니다.

특히 BYD가 청주에 공장을 짓는다, 또 BYD 차량이 환경부의 인증을 받고 있다는 보도도 많이 나왔습니다.

하지만BYD의 공식 입장은 "한국 진출을 적극 검토중인 것은 맞지만 아무 것도 정해진 것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많은 보도들이 나오는 것은 그만큼 파급력이 있는 사안이기 때문입니다.

[앵커]

파급력이라면 어떤 점을 말씀하시는걸까요?

[기자]

가격입니다.

BYD는 원래 배터리 회사기 때문에 우리나라 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차까지 만든 셈입니다.

전기차 부품 중에 가장 비싼 것이 배터리입니다.

40%이상이 배터리값인데 직접 만드니까 더 싼거죠.

수직계열화 성공한 사례로 보입니다.

[앵커]

그래서 가격이 어느 정도라는 건가요?

[기자]

대표모델이 '아토3'인데 최근 중국내 판매가격이 2천2백만 원에 불과합니다.

경차냐 하면 그것도 아니고 우리나라 니로나 코나와 비슷한 크기입니다.

니로는 판매가가 5천 백만 원부터고 보조금 받아도 4천만원인데요.

거의 반값인 셈이죠.

물론 관세나 여러 장벽때문에 아토3가 호주에서는 4천만원 가량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앵커]

그래도 자동차는내구성 안전성이 생명인데 1~2천만 원 아끼려고 중국산 타려할까요?

[기자]

만약 한국에 출시된다면 그런 점이 장벽이 될겁니다.

다만 유럽에서 받은 BYD차량들의 안전성 평가는 별 다섯개로 상당히 좋은 평가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연 A/S가 잘 될 것인가, 소비자들의 불신을 해결할때까지 시간은 걸릴 것입니다.

[앵커]

중국산 전기차에 맞설 현대기아차의 전략은 무엇인가요?

[기자]

값을 더 내릴 방법을 찾아야겠습니다. 또, 중국산 대비 확실한 성능 우위도 만들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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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차가 2천만 원…테슬라 저승사자 ‘BYD’ 한국상륙작전 [뉴스in뉴스]
    • 입력 2024-03-05 12:45:30
    • 수정2024-03-05 13: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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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이드 인 차이나, 중국산 전기차의 질주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맨 선두에는 BYD, 중국 전기차 브랜드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이례적으로 테슬라를 위협하며 세계 각국으로 영토를 확장하고 있는데, 한국 상륙도 시간 문제로 보입니다.

박대기 기자 나왔습니다.

왠지 허를 찔린 느낌입니다.

중국 전기차 브랜드 BYD 어떤 회사입니까?

[기자]

BYD 처음 들으시는분들도 많으실 것으로 예상됩니다.

1995년에 당시 29살이던 왕촨푸 연구원이 창업한 배터리 제조업체였습니다.

하지만 2003년에 시안시 국영기업인 시안친촨자동차를 인수해서 처음에는 내연기관차를 만들었고 지금은 중국 최고의 전기차 회사가 됐습니다.

중국은 이미 지난해에 일본을 제치고 세계 최대 자동차 수출국가가 됐고 그 중 BYD 등의 전기차 비중도 높습니다.

국내에도 BYD 전기버스가 상당량 들어와 있습니다.

[앵커]

글로벌 시장 기준으로 판매량이 어느 정도나 됩니까?

[기자]

지난해 300만대를 팔았는데요, 무서운 점은 이 전체가 친환경 차량이라는 점입니다.

그리고 157만 대는 순수 전기차니까 대략 현대차와 기아의 3배쯤 전기차를 많이 만듭니다.

순수 전기차 판매에서 지난해 4분기 BYD가 52만 대를 팔아서 48만 대를 판 그전까지 세계 1위 테슬라를 넘어섰습니다.

[앵커]

올 여름 국내에 들어온다는데 사실입니까?

[기자]

많은 언론이 보도하고 있기로는 중국 최대의 전기차회사 BYD가 이르면 여름부터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고 합니다.

특히 BYD가 청주에 공장을 짓는다, 또 BYD 차량이 환경부의 인증을 받고 있다는 보도도 많이 나왔습니다.

하지만BYD의 공식 입장은 "한국 진출을 적극 검토중인 것은 맞지만 아무 것도 정해진 것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많은 보도들이 나오는 것은 그만큼 파급력이 있는 사안이기 때문입니다.

[앵커]

파급력이라면 어떤 점을 말씀하시는걸까요?

[기자]

가격입니다.

BYD는 원래 배터리 회사기 때문에 우리나라 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차까지 만든 셈입니다.

전기차 부품 중에 가장 비싼 것이 배터리입니다.

40%이상이 배터리값인데 직접 만드니까 더 싼거죠.

수직계열화 성공한 사례로 보입니다.

[앵커]

그래서 가격이 어느 정도라는 건가요?

[기자]

대표모델이 '아토3'인데 최근 중국내 판매가격이 2천2백만 원에 불과합니다.

경차냐 하면 그것도 아니고 우리나라 니로나 코나와 비슷한 크기입니다.

니로는 판매가가 5천 백만 원부터고 보조금 받아도 4천만원인데요.

거의 반값인 셈이죠.

물론 관세나 여러 장벽때문에 아토3가 호주에서는 4천만원 가량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앵커]

그래도 자동차는내구성 안전성이 생명인데 1~2천만 원 아끼려고 중국산 타려할까요?

[기자]

만약 한국에 출시된다면 그런 점이 장벽이 될겁니다.

다만 유럽에서 받은 BYD차량들의 안전성 평가는 별 다섯개로 상당히 좋은 평가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연 A/S가 잘 될 것인가, 소비자들의 불신을 해결할때까지 시간은 걸릴 것입니다.

[앵커]

중국산 전기차에 맞설 현대기아차의 전략은 무엇인가요?

[기자]

값을 더 내릴 방법을 찾아야겠습니다. 또, 중국산 대비 확실한 성능 우위도 만들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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