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중국해역 천연가스 플랫폼 완공

[앵커]

중국 남부 해역에 설치된 천연가스전인 "심해 1호"의 두 번째 플랫폼의 설치가 최근 완료됐습니다.

[리포트]

하이난성 싼야시에서 90킬로미터 떨어진 야청 해역, 이번에 완공된 "심해 1호" 두 번째 플랫폼이 설치된 곳입니다.

플랫폼은 바닷속에 있는 하부 파이프 부분과 상부 생산 시설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높이 136m에 무게는 14,000톤이 넘습니다.

상부 구조물을 떠받치기 위해 해저 100미터 깊이에 대형 철제 말뚝 12개를 박아 강한 태풍에도 무너질 염려가 없다고 합니다.

[위파링/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 관계자 : "두 번째 플랫폼의 건설로 심해 1호는 남중국해의 천연가스 처리와 운송의 중추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심해 1호의 첫 번째 플랫폼은 지난 2021년 6월 생산을 시작했는데요.

현재 연간 30억㎥의 천연가스를 생산해 광둥성과 홍콩, 마카오 등지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설치된 두 번째 플랫폼이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하면 심해 1호의 연간 천연가스 생산량은 45억 ㎥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