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테슬라 공장 정전…극좌단체 “우리가 파괴”
입력 2024.03.05 (18:30)
수정 2024.03.05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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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각 5일 오전 독일 브란덴부르크주 그륀하이데에 있는 테슬라 독일공장이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로 전기 공급이 끊겨 작업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타게스슈피겔과 베를리너모르겐포스트 등에 따르면 정전은 오전 5시 15분쯤 발생했습니다.
테슬라 측은 직원을 전부 대피시켰다며 전기공급업체가 피해를 복구하고 다시 전기가 들어오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테슬라 공장뿐 아니라 그륀하이데를 비롯한 브란덴부르크주 일부 지역, 공장에서 4㎞ 이상 떨어진 베를린 남동부도 정전됐습니다.
경찰은 공장에서 10㎞가량 떨어진 변전소에서 난 화재를 정전의 원인으로 보고 방화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화재 당시 굉음이 들렸으며 경찰이 변전소 인근에서 폭발물 수색 작업을 하는 등 테슬라 공장을 겨냥한 방화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일부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좌익 극단주의 단체 '불칸그루페'는 경찰과 언론사에 편지를 보내 자신들이 "사보타주(파괴공작)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단체는 "기가팩토리를 완전히 파괴하고 일론 머스크 같은 테크노 파시스트를 끊어내는 게 거대권력에서 해방되는 길"이라며 "테슬라를 무릎 꿇게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또, 2021년 테슬라 신축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전력공급장치 화재, 2020년 코로나19 관련 연구소 인근의 송전선 화재 당시에도 자신들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화재와는 별개로, 테슬라 독일공장 확장에 반대하는 활동가 80여 명은 지난달 29일부터 공장 인근 숲속에 목조 건물과 텐트를 설치하고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현재 300㏊ 규모인 독일 기가팩토리 부지에 170㏊를 추가해 화물창고와 어린이집 등을 지을 계획이지만, 추가 부지 가운데 100㏊가 경관보호구역으로 묶여 있고 수자원보호구역도 포함돼있어 환경단체와 지역주민이 반대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타게스슈피겔과 베를리너모르겐포스트 등에 따르면 정전은 오전 5시 15분쯤 발생했습니다.
테슬라 측은 직원을 전부 대피시켰다며 전기공급업체가 피해를 복구하고 다시 전기가 들어오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테슬라 공장뿐 아니라 그륀하이데를 비롯한 브란덴부르크주 일부 지역, 공장에서 4㎞ 이상 떨어진 베를린 남동부도 정전됐습니다.
경찰은 공장에서 10㎞가량 떨어진 변전소에서 난 화재를 정전의 원인으로 보고 방화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화재 당시 굉음이 들렸으며 경찰이 변전소 인근에서 폭발물 수색 작업을 하는 등 테슬라 공장을 겨냥한 방화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일부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좌익 극단주의 단체 '불칸그루페'는 경찰과 언론사에 편지를 보내 자신들이 "사보타주(파괴공작)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단체는 "기가팩토리를 완전히 파괴하고 일론 머스크 같은 테크노 파시스트를 끊어내는 게 거대권력에서 해방되는 길"이라며 "테슬라를 무릎 꿇게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또, 2021년 테슬라 신축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전력공급장치 화재, 2020년 코로나19 관련 연구소 인근의 송전선 화재 당시에도 자신들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화재와는 별개로, 테슬라 독일공장 확장에 반대하는 활동가 80여 명은 지난달 29일부터 공장 인근 숲속에 목조 건물과 텐트를 설치하고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현재 300㏊ 규모인 독일 기가팩토리 부지에 170㏊를 추가해 화물창고와 어린이집 등을 지을 계획이지만, 추가 부지 가운데 100㏊가 경관보호구역으로 묶여 있고 수자원보호구역도 포함돼있어 환경단체와 지역주민이 반대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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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테슬라 공장 정전…극좌단체 “우리가 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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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3-05 23:03:57

현지시각 5일 오전 독일 브란덴부르크주 그륀하이데에 있는 테슬라 독일공장이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로 전기 공급이 끊겨 작업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타게스슈피겔과 베를리너모르겐포스트 등에 따르면 정전은 오전 5시 15분쯤 발생했습니다.
테슬라 측은 직원을 전부 대피시켰다며 전기공급업체가 피해를 복구하고 다시 전기가 들어오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테슬라 공장뿐 아니라 그륀하이데를 비롯한 브란덴부르크주 일부 지역, 공장에서 4㎞ 이상 떨어진 베를린 남동부도 정전됐습니다.
경찰은 공장에서 10㎞가량 떨어진 변전소에서 난 화재를 정전의 원인으로 보고 방화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화재 당시 굉음이 들렸으며 경찰이 변전소 인근에서 폭발물 수색 작업을 하는 등 테슬라 공장을 겨냥한 방화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일부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좌익 극단주의 단체 '불칸그루페'는 경찰과 언론사에 편지를 보내 자신들이 "사보타주(파괴공작)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단체는 "기가팩토리를 완전히 파괴하고 일론 머스크 같은 테크노 파시스트를 끊어내는 게 거대권력에서 해방되는 길"이라며 "테슬라를 무릎 꿇게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또, 2021년 테슬라 신축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전력공급장치 화재, 2020년 코로나19 관련 연구소 인근의 송전선 화재 당시에도 자신들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화재와는 별개로, 테슬라 독일공장 확장에 반대하는 활동가 80여 명은 지난달 29일부터 공장 인근 숲속에 목조 건물과 텐트를 설치하고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현재 300㏊ 규모인 독일 기가팩토리 부지에 170㏊를 추가해 화물창고와 어린이집 등을 지을 계획이지만, 추가 부지 가운데 100㏊가 경관보호구역으로 묶여 있고 수자원보호구역도 포함돼있어 환경단체와 지역주민이 반대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타게스슈피겔과 베를리너모르겐포스트 등에 따르면 정전은 오전 5시 15분쯤 발생했습니다.
테슬라 측은 직원을 전부 대피시켰다며 전기공급업체가 피해를 복구하고 다시 전기가 들어오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테슬라 공장뿐 아니라 그륀하이데를 비롯한 브란덴부르크주 일부 지역, 공장에서 4㎞ 이상 떨어진 베를린 남동부도 정전됐습니다.
경찰은 공장에서 10㎞가량 떨어진 변전소에서 난 화재를 정전의 원인으로 보고 방화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화재 당시 굉음이 들렸으며 경찰이 변전소 인근에서 폭발물 수색 작업을 하는 등 테슬라 공장을 겨냥한 방화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일부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좌익 극단주의 단체 '불칸그루페'는 경찰과 언론사에 편지를 보내 자신들이 "사보타주(파괴공작)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단체는 "기가팩토리를 완전히 파괴하고 일론 머스크 같은 테크노 파시스트를 끊어내는 게 거대권력에서 해방되는 길"이라며 "테슬라를 무릎 꿇게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또, 2021년 테슬라 신축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전력공급장치 화재, 2020년 코로나19 관련 연구소 인근의 송전선 화재 당시에도 자신들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화재와는 별개로, 테슬라 독일공장 확장에 반대하는 활동가 80여 명은 지난달 29일부터 공장 인근 숲속에 목조 건물과 텐트를 설치하고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현재 300㏊ 규모인 독일 기가팩토리 부지에 170㏊를 추가해 화물창고와 어린이집 등을 지을 계획이지만, 추가 부지 가운데 100㏊가 경관보호구역으로 묶여 있고 수자원보호구역도 포함돼있어 환경단체와 지역주민이 반대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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