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7곳 동시 경선 ‘슈퍼 화요일’…트럼프 출마 자격 유지

입력 2024.03.05 (19:13) 수정 2024.03.05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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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의 대선 후보를 사실상 결정 짓는 이른바 '슈퍼 화요일'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민주당은 바이든 대통령 , 공화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변 없이 1위 자리를 굳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임세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현지 시각으로 화요일 날이 밝으면서 총 17개 지역에서 민주당과 공화당의 경선이 시작됐습니다.

두 당 모두 대선 후보를 뽑는 대의원의 약 35%가 걸려 있어서, 오늘 경선을 통해 1위 후보가 사실상 대선 후보로 굳어집니다.

이변은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민주당에선 별 경쟁 상대가 없는 바이든 대통령 승리가 확정적입니다.

공화당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 대세론이 압도적이어서 경쟁자 니키 헤일리 후보의 사퇴 여부가 더 관심입니다.

[니키 헤일리/공화당 경선후보 : "무엇보다 미국인의 70%가 도널드 트럼프나 조 바이든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네! 저는 계속 싸울 것입니다."]

한국 시간으로 내일 오전부터 지역 별로 결과가 나오면 바이든, 트럼프 두 후보는 11월 대선 경쟁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고령과 인지력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이겨내야 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91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게 부담입니다.

다만, 내란 선동을 이유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름을 투표 용지에서 빼겠다는 콜로라도주의 결정이 연방 대법원에서 뒤집어진 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호재입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 "매우 중요한 결정이었고, 매우 잘 만들어진 결정이었습니다. 우리 나라를 하나로 모으는 데 큰 도움이 될 겁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대선 가도엔 탄력이 붙게 됐지만, 다른 민형사 재판도 많아 사법 리스크는 여전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자료조사:오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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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17곳 동시 경선 ‘슈퍼 화요일’…트럼프 출마 자격 유지
    • 입력 2024-03-05 19:13:36
    • 수정2024-03-05 22:3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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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의 대선 후보를 사실상 결정 짓는 이른바 '슈퍼 화요일'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민주당은 바이든 대통령 , 공화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변 없이 1위 자리를 굳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임세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현지 시각으로 화요일 날이 밝으면서 총 17개 지역에서 민주당과 공화당의 경선이 시작됐습니다.

두 당 모두 대선 후보를 뽑는 대의원의 약 35%가 걸려 있어서, 오늘 경선을 통해 1위 후보가 사실상 대선 후보로 굳어집니다.

이변은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민주당에선 별 경쟁 상대가 없는 바이든 대통령 승리가 확정적입니다.

공화당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 대세론이 압도적이어서 경쟁자 니키 헤일리 후보의 사퇴 여부가 더 관심입니다.

[니키 헤일리/공화당 경선후보 : "무엇보다 미국인의 70%가 도널드 트럼프나 조 바이든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네! 저는 계속 싸울 것입니다."]

한국 시간으로 내일 오전부터 지역 별로 결과가 나오면 바이든, 트럼프 두 후보는 11월 대선 경쟁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고령과 인지력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이겨내야 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91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게 부담입니다.

다만, 내란 선동을 이유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름을 투표 용지에서 빼겠다는 콜로라도주의 결정이 연방 대법원에서 뒤집어진 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호재입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 "매우 중요한 결정이었고, 매우 잘 만들어진 결정이었습니다. 우리 나라를 하나로 모으는 데 큰 도움이 될 겁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대선 가도엔 탄력이 붙게 됐지만, 다른 민형사 재판도 많아 사법 리스크는 여전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자료조사:오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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