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슈퍼화요일’ 경선 시작…바이든·트럼프 재대결 확정될 듯
입력 2024.03.05 (21:38)
수정 2024.03.05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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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과 공화당이 대규모 대의원이 걸린 이른바 ‘슈퍼화요일’ 대선 후보 경선 투표에 들어갔습니다.
각 당 대선 후보 경선의 분수령인 오늘 선거를 계기로 민주당 소속인 조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에서 4년 만에 재격돌하는 선거 구도가 사실상 확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슈퍼화요일 이후 8개월 간의 양자 대결이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민주당은 현지 시간으로 오늘 캘리포니아, 노스캐롤라이나 등 14개 주에서 프라이머리를, 미국령 사모아에서 코커스를 각각 진행합니다.
여기에 더해 아이오와주가 우편 투표로 진행한 코커스(당원대회) 결과를 공개합니다.
민주당 후보에는 바이든 대통령, 딘 필립스 하원의원, 메리앤 윌리엄슨 후보 등이 있습니다.
공화당도 오늘 캘리포니아, 노스캐롤라이나 등 13곳에서 프라이머리를, 알래스카 및 유타 2곳에서 코커스를 각각 실시합니다.
공화당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 외에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가 투표용지에 이름을 올린 상태입니다.
6개 시간대 지역에서 진행되는 투표는 미국 동부시간 기준으로 오전 7시에 시작됐으며 자정쯤 종료될 예정입니다.
캘리포니아주는 오늘까지 소인이 찍힌 우편투표를 12일까지 접수하기 때문에 슈퍼화요일 경선의 공식적인 최종 집계까지는 시간이 다소 소요될 전망입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 및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각각 압도적인 우위에 있기 때문에 승패는 주별로 투표가 끝나고 개표가 시작된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결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번 슈퍼화요일 경선에서 민주당의 경우 1,420명의 대의원을, 공화당은 865명의 대의원을 각각 할당하게 되며 대부분의 주에서는 승자독식 방식으로 대의원을 배분합니다.
민주당 대선후보로 확정되기 위해서는 3,934명의 대의원 중 1,968명을 확보해야 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재까지 206명을 확보했으며 필립스 하원의원 등은 아직 대의원을 한 명도 얻지 못했습니다.
공화당은 2,429명의 대의원 가운데 1,215명을 받아야 대선 후보로 확정됩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47명을 받아 이른바 ‘매직 넘버’에서 960여 명 정도 모자란 상태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플로리다주 등에서 경선이 진행되는 ‘두 번째 슈퍼 화요일(19일)’까지 후보 확정에 필요한 대의원을 확보해 경선을 종료한다는 계획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일한 경쟁자인 헤일리 전 대사는 지금까지 43명의 대의원을 확보했습니다.
헤일리 전 대사는 최근 인터뷰에서 ‘경쟁력이 있는 한’ 경선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으며 이에 따라 슈퍼화요일 패배 뒤 사퇴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민주당과 공화당이 실제 대선후보를 선출하는 것은 오는 7~8월 전당대회 행사에서이지만 사실상 슈퍼화요일 경선을 거치면서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본선 대결 분위기로 옮겨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근까지의 전국 단위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한 상황이지만 대선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은 데다 변수도 적지 않아 승패를 미리 예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각 당 대선 후보 경선의 분수령인 오늘 선거를 계기로 민주당 소속인 조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에서 4년 만에 재격돌하는 선거 구도가 사실상 확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슈퍼화요일 이후 8개월 간의 양자 대결이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민주당은 현지 시간으로 오늘 캘리포니아, 노스캐롤라이나 등 14개 주에서 프라이머리를, 미국령 사모아에서 코커스를 각각 진행합니다.
여기에 더해 아이오와주가 우편 투표로 진행한 코커스(당원대회) 결과를 공개합니다.
민주당 후보에는 바이든 대통령, 딘 필립스 하원의원, 메리앤 윌리엄슨 후보 등이 있습니다.
공화당도 오늘 캘리포니아, 노스캐롤라이나 등 13곳에서 프라이머리를, 알래스카 및 유타 2곳에서 코커스를 각각 실시합니다.
공화당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 외에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가 투표용지에 이름을 올린 상태입니다.
6개 시간대 지역에서 진행되는 투표는 미국 동부시간 기준으로 오전 7시에 시작됐으며 자정쯤 종료될 예정입니다.
캘리포니아주는 오늘까지 소인이 찍힌 우편투표를 12일까지 접수하기 때문에 슈퍼화요일 경선의 공식적인 최종 집계까지는 시간이 다소 소요될 전망입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 및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각각 압도적인 우위에 있기 때문에 승패는 주별로 투표가 끝나고 개표가 시작된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결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번 슈퍼화요일 경선에서 민주당의 경우 1,420명의 대의원을, 공화당은 865명의 대의원을 각각 할당하게 되며 대부분의 주에서는 승자독식 방식으로 대의원을 배분합니다.
민주당 대선후보로 확정되기 위해서는 3,934명의 대의원 중 1,968명을 확보해야 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재까지 206명을 확보했으며 필립스 하원의원 등은 아직 대의원을 한 명도 얻지 못했습니다.
공화당은 2,429명의 대의원 가운데 1,215명을 받아야 대선 후보로 확정됩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47명을 받아 이른바 ‘매직 넘버’에서 960여 명 정도 모자란 상태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플로리다주 등에서 경선이 진행되는 ‘두 번째 슈퍼 화요일(19일)’까지 후보 확정에 필요한 대의원을 확보해 경선을 종료한다는 계획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일한 경쟁자인 헤일리 전 대사는 지금까지 43명의 대의원을 확보했습니다.
헤일리 전 대사는 최근 인터뷰에서 ‘경쟁력이 있는 한’ 경선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으며 이에 따라 슈퍼화요일 패배 뒤 사퇴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민주당과 공화당이 실제 대선후보를 선출하는 것은 오는 7~8월 전당대회 행사에서이지만 사실상 슈퍼화요일 경선을 거치면서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본선 대결 분위기로 옮겨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근까지의 전국 단위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한 상황이지만 대선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은 데다 변수도 적지 않아 승패를 미리 예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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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3-05 21:47:31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이 대규모 대의원이 걸린 이른바 ‘슈퍼화요일’ 대선 후보 경선 투표에 들어갔습니다.
각 당 대선 후보 경선의 분수령인 오늘 선거를 계기로 민주당 소속인 조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에서 4년 만에 재격돌하는 선거 구도가 사실상 확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슈퍼화요일 이후 8개월 간의 양자 대결이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민주당은 현지 시간으로 오늘 캘리포니아, 노스캐롤라이나 등 14개 주에서 프라이머리를, 미국령 사모아에서 코커스를 각각 진행합니다.
여기에 더해 아이오와주가 우편 투표로 진행한 코커스(당원대회) 결과를 공개합니다.
민주당 후보에는 바이든 대통령, 딘 필립스 하원의원, 메리앤 윌리엄슨 후보 등이 있습니다.
공화당도 오늘 캘리포니아, 노스캐롤라이나 등 13곳에서 프라이머리를, 알래스카 및 유타 2곳에서 코커스를 각각 실시합니다.
공화당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 외에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가 투표용지에 이름을 올린 상태입니다.
6개 시간대 지역에서 진행되는 투표는 미국 동부시간 기준으로 오전 7시에 시작됐으며 자정쯤 종료될 예정입니다.
캘리포니아주는 오늘까지 소인이 찍힌 우편투표를 12일까지 접수하기 때문에 슈퍼화요일 경선의 공식적인 최종 집계까지는 시간이 다소 소요될 전망입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 및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각각 압도적인 우위에 있기 때문에 승패는 주별로 투표가 끝나고 개표가 시작된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결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번 슈퍼화요일 경선에서 민주당의 경우 1,420명의 대의원을, 공화당은 865명의 대의원을 각각 할당하게 되며 대부분의 주에서는 승자독식 방식으로 대의원을 배분합니다.
민주당 대선후보로 확정되기 위해서는 3,934명의 대의원 중 1,968명을 확보해야 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재까지 206명을 확보했으며 필립스 하원의원 등은 아직 대의원을 한 명도 얻지 못했습니다.
공화당은 2,429명의 대의원 가운데 1,215명을 받아야 대선 후보로 확정됩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47명을 받아 이른바 ‘매직 넘버’에서 960여 명 정도 모자란 상태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플로리다주 등에서 경선이 진행되는 ‘두 번째 슈퍼 화요일(19일)’까지 후보 확정에 필요한 대의원을 확보해 경선을 종료한다는 계획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일한 경쟁자인 헤일리 전 대사는 지금까지 43명의 대의원을 확보했습니다.
헤일리 전 대사는 최근 인터뷰에서 ‘경쟁력이 있는 한’ 경선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으며 이에 따라 슈퍼화요일 패배 뒤 사퇴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민주당과 공화당이 실제 대선후보를 선출하는 것은 오는 7~8월 전당대회 행사에서이지만 사실상 슈퍼화요일 경선을 거치면서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본선 대결 분위기로 옮겨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근까지의 전국 단위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한 상황이지만 대선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은 데다 변수도 적지 않아 승패를 미리 예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각 당 대선 후보 경선의 분수령인 오늘 선거를 계기로 민주당 소속인 조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에서 4년 만에 재격돌하는 선거 구도가 사실상 확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슈퍼화요일 이후 8개월 간의 양자 대결이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민주당은 현지 시간으로 오늘 캘리포니아, 노스캐롤라이나 등 14개 주에서 프라이머리를, 미국령 사모아에서 코커스를 각각 진행합니다.
여기에 더해 아이오와주가 우편 투표로 진행한 코커스(당원대회) 결과를 공개합니다.
민주당 후보에는 바이든 대통령, 딘 필립스 하원의원, 메리앤 윌리엄슨 후보 등이 있습니다.
공화당도 오늘 캘리포니아, 노스캐롤라이나 등 13곳에서 프라이머리를, 알래스카 및 유타 2곳에서 코커스를 각각 실시합니다.
공화당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 외에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가 투표용지에 이름을 올린 상태입니다.
6개 시간대 지역에서 진행되는 투표는 미국 동부시간 기준으로 오전 7시에 시작됐으며 자정쯤 종료될 예정입니다.
캘리포니아주는 오늘까지 소인이 찍힌 우편투표를 12일까지 접수하기 때문에 슈퍼화요일 경선의 공식적인 최종 집계까지는 시간이 다소 소요될 전망입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 및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각각 압도적인 우위에 있기 때문에 승패는 주별로 투표가 끝나고 개표가 시작된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결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번 슈퍼화요일 경선에서 민주당의 경우 1,420명의 대의원을, 공화당은 865명의 대의원을 각각 할당하게 되며 대부분의 주에서는 승자독식 방식으로 대의원을 배분합니다.
민주당 대선후보로 확정되기 위해서는 3,934명의 대의원 중 1,968명을 확보해야 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재까지 206명을 확보했으며 필립스 하원의원 등은 아직 대의원을 한 명도 얻지 못했습니다.
공화당은 2,429명의 대의원 가운데 1,215명을 받아야 대선 후보로 확정됩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47명을 받아 이른바 ‘매직 넘버’에서 960여 명 정도 모자란 상태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플로리다주 등에서 경선이 진행되는 ‘두 번째 슈퍼 화요일(19일)’까지 후보 확정에 필요한 대의원을 확보해 경선을 종료한다는 계획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일한 경쟁자인 헤일리 전 대사는 지금까지 43명의 대의원을 확보했습니다.
헤일리 전 대사는 최근 인터뷰에서 ‘경쟁력이 있는 한’ 경선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으며 이에 따라 슈퍼화요일 패배 뒤 사퇴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민주당과 공화당이 실제 대선후보를 선출하는 것은 오는 7~8월 전당대회 행사에서이지만 사실상 슈퍼화요일 경선을 거치면서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본선 대결 분위기로 옮겨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근까지의 전국 단위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한 상황이지만 대선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은 데다 변수도 적지 않아 승패를 미리 예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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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엽 기자 imher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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