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지방대, 유학생·성인학습자 ‘모시기’
입력 2024.03.05 (21:45)
수정 2024.03.08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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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출산율 감소로 대구와 경북의 현재 0세 인구는 각각 만 명선이 무너졌는데요.
이들이 대학에 갈 무렵이면 살아남을 지방대는 거의 없을 거란 전망이 나오면서 대학마다 생존전략 마련에 나섰습니다.
김영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의 한 전문대학교.
강의실에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여기저기 자리를 메웠습니다.
[디네쉬 쿠마르/인도 유학생 : "한국에 와서 컴퓨터 관련 (학문을) 배우고 한국 (기업에) 취업하고 싶어 왔는데요."]
다른 강의실에는 한눈에 봐도 중장년인 학생들이 강의를 듣습니다.
[이상준/사회복지과/54세 : "제 2의 직장을 구하려고 학교에 왔고요. 학교에 오니까 동기들도 많이 있고 아주 재미있게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 대학의 외국인 유학생은 2005년 4명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350여 명이 입학했습니다.
성인학습자 입학생은 천백 명으로, 2년 만에 두 배로 늘었습니다.
[최재영/영진전문대 총장 : "지방의 어려운 학교들은 정원을 못 채운지도 꽤 오래됐습니다. 대학사회에서도 자구책을 자꾸 강구해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대학 모집정원보다 입학할 학생이 더 적은 시대, 전국적으로 13만 명을 넘어선 외국인 학생과 함께 성인 학습자 모시기를 통해 대학들이 생존의 해법을 찾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재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출산율 감소로 대구와 경북의 현재 0세 인구는 각각 만 명선이 무너졌는데요.
이들이 대학에 갈 무렵이면 살아남을 지방대는 거의 없을 거란 전망이 나오면서 대학마다 생존전략 마련에 나섰습니다.
김영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의 한 전문대학교.
강의실에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여기저기 자리를 메웠습니다.
[디네쉬 쿠마르/인도 유학생 : "한국에 와서 컴퓨터 관련 (학문을) 배우고 한국 (기업에) 취업하고 싶어 왔는데요."]
다른 강의실에는 한눈에 봐도 중장년인 학생들이 강의를 듣습니다.
[이상준/사회복지과/54세 : "제 2의 직장을 구하려고 학교에 왔고요. 학교에 오니까 동기들도 많이 있고 아주 재미있게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 대학의 외국인 유학생은 2005년 4명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350여 명이 입학했습니다.
성인학습자 입학생은 천백 명으로, 2년 만에 두 배로 늘었습니다.
[최재영/영진전문대 총장 : "지방의 어려운 학교들은 정원을 못 채운지도 꽤 오래됐습니다. 대학사회에서도 자구책을 자꾸 강구해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대학 모집정원보다 입학할 학생이 더 적은 시대, 전국적으로 13만 명을 넘어선 외국인 학생과 함께 성인 학습자 모시기를 통해 대학들이 생존의 해법을 찾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재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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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기의 지방대, 유학생·성인학습자 ‘모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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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3-05 21:45:17
- 수정2024-03-08 19:5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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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율 감소로 대구와 경북의 현재 0세 인구는 각각 만 명선이 무너졌는데요.
이들이 대학에 갈 무렵이면 살아남을 지방대는 거의 없을 거란 전망이 나오면서 대학마다 생존전략 마련에 나섰습니다.
김영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의 한 전문대학교.
강의실에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여기저기 자리를 메웠습니다.
[디네쉬 쿠마르/인도 유학생 : "한국에 와서 컴퓨터 관련 (학문을) 배우고 한국 (기업에) 취업하고 싶어 왔는데요."]
다른 강의실에는 한눈에 봐도 중장년인 학생들이 강의를 듣습니다.
[이상준/사회복지과/54세 : "제 2의 직장을 구하려고 학교에 왔고요. 학교에 오니까 동기들도 많이 있고 아주 재미있게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 대학의 외국인 유학생은 2005년 4명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350여 명이 입학했습니다.
성인학습자 입학생은 천백 명으로, 2년 만에 두 배로 늘었습니다.
[최재영/영진전문대 총장 : "지방의 어려운 학교들은 정원을 못 채운지도 꽤 오래됐습니다. 대학사회에서도 자구책을 자꾸 강구해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대학 모집정원보다 입학할 학생이 더 적은 시대, 전국적으로 13만 명을 넘어선 외국인 학생과 함께 성인 학습자 모시기를 통해 대학들이 생존의 해법을 찾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재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출산율 감소로 대구와 경북의 현재 0세 인구는 각각 만 명선이 무너졌는데요.
이들이 대학에 갈 무렵이면 살아남을 지방대는 거의 없을 거란 전망이 나오면서 대학마다 생존전략 마련에 나섰습니다.
김영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의 한 전문대학교.
강의실에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여기저기 자리를 메웠습니다.
[디네쉬 쿠마르/인도 유학생 : "한국에 와서 컴퓨터 관련 (학문을) 배우고 한국 (기업에) 취업하고 싶어 왔는데요."]
다른 강의실에는 한눈에 봐도 중장년인 학생들이 강의를 듣습니다.
[이상준/사회복지과/54세 : "제 2의 직장을 구하려고 학교에 왔고요. 학교에 오니까 동기들도 많이 있고 아주 재미있게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 대학의 외국인 유학생은 2005년 4명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350여 명이 입학했습니다.
성인학습자 입학생은 천백 명으로, 2년 만에 두 배로 늘었습니다.
[최재영/영진전문대 총장 : "지방의 어려운 학교들은 정원을 못 채운지도 꽤 오래됐습니다. 대학사회에서도 자구책을 자꾸 강구해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대학 모집정원보다 입학할 학생이 더 적은 시대, 전국적으로 13만 명을 넘어선 외국인 학생과 함께 성인 학습자 모시기를 통해 대학들이 생존의 해법을 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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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백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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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재 기자 ch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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