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관절수술 주목…지역 의료원 성공 사례될까?

입력 2024.03.05 (23:33) 수정 2024.03.05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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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릉의료원의 무릎 인공관절 이식 수술이 환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다른 병원에 비해 가격도 저렴한 데다, 수술 경과도 좋기 때문입니다.

강릉뿐만 아니라, 서울 등 다른 지역에도 입소문이 나는 등 많은 환자가 의료원을 찾으면서 경영에도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양쪽 무릎에 퇴행성관절염을 심하게 앓고 있는 80대 어르신입니다.

약물 치료 끝에 강릉의료원에서 인공관절 이식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습니다.

[최정자/강릉시 강남동/85살 : "정형외과 원장님이 추천해 가지고 왔어요. 원래 과장님들 다 나라에서 준 박사님들이잖아요. (수술받고) 잘 걸어 다니고, 그런 사람 많이 봤어요."]

강릉의료원이 인공관절 이식 수술을 시작한 건 2013년입니다.

수술 경과가 좋다는 입소문에 환자가 점차 늘면서 10여 년 만에 수술 건수가 4천 건을 넘어섰습니다.

무릎 인공관절 수술은 한쪽 무릎 당 한 시간 정도의 수술 시간이 소요됩니다.

양쪽 무릎 모두 다 수술을 받게 되면 두 시간 정도 수술 시간이 소요됩니다.

민간 병원보다 많게는 백만 원 가까이 저렴한 수술비에, 수도권 병원과 달리 수술 후 입원 관리도 편리합니다.

24시간 의료진이 전문적인 관리를 해주는 병동은 환자들에게 특히 인기입니다.

[천덕임/동해시 천곡동/68살 : "수술 경과도 좋아요. 그리고 또 물리치료랑 여기 계시는 분들도 아주 친절하게 잘해주세요. 편안해요. 환자 입장에서는…."]

환자가 늘면서 인공관절 수술을 담당하는 정형외과 수입은 의료원 전체 수입의 45%까지 늘었습니다.

[심상호/강릉의료원 2정형외과 과장/정형외과 전문의 : "지금까지 환자들이 문제가 없었고, 지금도 계속 잘 사용하고 있고, 어떤 환자들은 수술 결과가 좋아서 6년 만에 한번씩 이렇게 온 분도 있고요."]

강릉의료원은 취약계층에 대한 이식 수술비를 무료로 지원하는 등 지역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역할에 더 충실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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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공관절수술 주목…지역 의료원 성공 사례될까?
    • 입력 2024-03-05 23:33:42
    • 수정2024-03-05 23:55:22
    뉴스9(강릉)
[앵커]

강릉의료원의 무릎 인공관절 이식 수술이 환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다른 병원에 비해 가격도 저렴한 데다, 수술 경과도 좋기 때문입니다.

강릉뿐만 아니라, 서울 등 다른 지역에도 입소문이 나는 등 많은 환자가 의료원을 찾으면서 경영에도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양쪽 무릎에 퇴행성관절염을 심하게 앓고 있는 80대 어르신입니다.

약물 치료 끝에 강릉의료원에서 인공관절 이식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습니다.

[최정자/강릉시 강남동/85살 : "정형외과 원장님이 추천해 가지고 왔어요. 원래 과장님들 다 나라에서 준 박사님들이잖아요. (수술받고) 잘 걸어 다니고, 그런 사람 많이 봤어요."]

강릉의료원이 인공관절 이식 수술을 시작한 건 2013년입니다.

수술 경과가 좋다는 입소문에 환자가 점차 늘면서 10여 년 만에 수술 건수가 4천 건을 넘어섰습니다.

무릎 인공관절 수술은 한쪽 무릎 당 한 시간 정도의 수술 시간이 소요됩니다.

양쪽 무릎 모두 다 수술을 받게 되면 두 시간 정도 수술 시간이 소요됩니다.

민간 병원보다 많게는 백만 원 가까이 저렴한 수술비에, 수도권 병원과 달리 수술 후 입원 관리도 편리합니다.

24시간 의료진이 전문적인 관리를 해주는 병동은 환자들에게 특히 인기입니다.

[천덕임/동해시 천곡동/68살 : "수술 경과도 좋아요. 그리고 또 물리치료랑 여기 계시는 분들도 아주 친절하게 잘해주세요. 편안해요. 환자 입장에서는…."]

환자가 늘면서 인공관절 수술을 담당하는 정형외과 수입은 의료원 전체 수입의 45%까지 늘었습니다.

[심상호/강릉의료원 2정형외과 과장/정형외과 전문의 : "지금까지 환자들이 문제가 없었고, 지금도 계속 잘 사용하고 있고, 어떤 환자들은 수술 결과가 좋아서 6년 만에 한번씩 이렇게 온 분도 있고요."]

강릉의료원은 취약계층에 대한 이식 수술비를 무료로 지원하는 등 지역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역할에 더 충실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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